외쳐랏!! 대 도 현!!

난세에는 영웅이 태어날지어니~

그 이름은 김 도 현!!

기대했건만...해줬습니다.

그것도 68구로 5이닝까지 해줬습니다.

2피안타 1실점에 비자책 제로, 무사사구 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1회에 던졌던걸로 모든걸 보여줬습니다.

도현이가 이런 투수란걸 모든걸 보여준 투구내용이었어요.

좌우 가리지 않는 포심과 투심의 패스트볼

타이밍을 뺏어버리는 커브에 좌타자 상대로 보여주는 첸쥐업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내가 이런 투수다라는 걸 보여준 1회

정말 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굴러왔는지ㅎ

이거 감정이 벅차올라서 오늘 잠을 잘수 있을런지ㅎ

5회 던지고 내려가도 체력도 괜찮아보이고 여유도 있더라구요

정말 잘해줬습니다. 선발 로테가 무너진 가운데 정말 고마운 존재가 나타났네요

@앙마님도 선발로서 기대를 가졌었고 저 또한 많은 기대를 가졌던 선수였습니다.

올해는 아직 이르고 이번 시즌 끝나고 선발 준비 잘해서 내년에 좋은 활약을 기대했죠

난세가 찾아왔고 이른 선발 기용이었는데 정말 잘해줬네요

그냥 잘해줬고 고맙단 말 밖에 떠오르질 않습니다.

오늘 인터뷰 잘하고 물폭탄 세례도 받구 숙소 돌아가서 잠들지 말고

오늘 경기 영상 여러번 돌려가며 행복한 밤을 보내길 바란다 도현아!!

테스, 김도영, 최형우

보셨죠? 기아타이거즈 간판들 입니다.

와 테스...야 그냥 가지마 가을야구고 머고 그냥 가지마

내년에도 보자..와 완전 크레이지 모드 테스!!

좌우 가리지 않고 다 쳐내는 테스!!

리드오프 홈런도 좋았지만 9회 홈런이 정말 결정적이었네요

흐름이 넘어갔거든요..원정 경기에 불펜구간에서 묘하게 흐름이 넘어가면서

아 이거 심각해질 상황이 왔다...라고 느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날린 투런샷!! 승리의 확신을 갖게 만든 멋진 홈런이었네요.

문김대전...머 다들 보셨죠?

응 발라버렸어요...커브든 직구든 다 쳐내서 2루타 2개...

문김도 아깝다 김문대전 합시다.ㅎ

2루타 2개도 대단했지만 황준서 상대 적시타 쳐낸 안타에 놀랐습니다.

거를려고 던지다 싶이 한 공도 쳐내서 안타를 만들어버리니...

머 이건...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졸라 잘쳐요ㅎ

원준이 헐렁한 수비로 노시환에게 3루를 허용한건 문제였지만

그 담 공격에 내야 안타에 이은 김도영 2루타에 2,3루 밥상을 차려놨더니..

타점 먹방을 시전한 최형우!! 그저 GOAT!!

밥상 차려놓음 맛있게 드시는 최형우씨!!

85경기 출전에 86타점 되시겄습니다. 올시즌 타점왕 먹어보자 최형우!!

문동주 한번 봐볼까요?

어찌들 보이셨나요? 구속은 150대 후반이 나오는데 왜 위력적으론 느껴지지 않을까요?

두산 김택연의 150이 훨씬 위력적이지 않던가요?

같은 직구여도 김택연의 150에는 방맹이 정타도 못만들어내는데

문동주의 160 가까운 직구는 왜 통타 당할까요?

문동주 변화구 제구가 안되니 무조건 직구를 노리기에 잘 치는 걸까요?

그럼 김택연은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지 않을까요?

흔히 야구팬들이 말하는 작대기 입니다. 공이 너무 깨끗해요.

그리고 구속은 있으나 구위는 없습니다. 

이래서 문동주는 쳐맞는 겁니다. 

빠르다란 느낌은 보여주나 공이 묵직하다? 파고든다? 날카롭다? 이런건 없어요

문동주의 올해 성적이 보여줍니다. 한화로선 고민이 생기겠네요

오늘 진귀한 장면도 봤네요. 문동주, 황준서, 김서현

3년 연속 드래프트 1차 1번(전체 1번)의 세명을 다 볼 수 있었던 경기...

김서현은 가능성이 보입니다. 아직도 다듬는 과정이긴 한데

전보단 많이 좋아졌네요. 자신감도 붙었구요.

김서현이 등판한 시점이 분위기가 묘해졌죠...

실점 상황에 나성범 삼진 잡으면서 홈팬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다음 이닝에도 올라와 깔끔하게 막으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는데

저 이때 완전 조마조마했어요.

4점차까지 벌렸건만 푹쉬다 올라온 현식이가 볼넷에 이어 홈런 허용...

기대를 많이 받는 김서현이 올라와서 깔끔하게 막아가며 흐름이 넘어가는데...

그런 상황속에서 나온 테스의 투런이었기에..더욱 값진 홈런이었습니다.

조동욱도 황준서 다음으로 꼽은 전체 11번의 2라운드 픽인데 기대주거든요..

한화 투수진 미래 4명을 다 투입했건만 경기를 져버렸네요.

현식이때도 그렇고 조동욱일때도 그렇고...역시 볼넷은 정말 최악!!

현식이 피홈런 상황에 이래저래 할 말들이 많을겁니다. 

저는 김태연이 잘 친거라고 봤어요.

분명 직구에 타이밍이 다 느렸고 홈런 맞기 전 몸쪽 직구에도 반응이 느렸기에

다시 한번 그 코스로 요구했고 더 깊이 제구되었건만

태연이가 그 볼배합을 읽고 잘 친거죠.

1루에 주자가 있기에 슬라이더 떨공으로 던져 배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풀카운트가 되기에

부담을 가졌을겁니다. 실투로 슬라이더가 몰린다? 배트 나오는 타이밍이 직구엔 느렸기에

위험을 감지했을거에요. 그렇기에 그런 볼배합을 가져갔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은 상황은 아니었기에 회심의 일구를 날린건데

통타 당한거죠. 투수가 타자를 상대하기 힘들때 가장 좋은 공은 몸쪽 빠른공이 답이긴 해요.

어찌보면 태연이가 함정을 판거고 볼배합을 읽어 잘 친겁니다. 

흐름을 뺏겨서 연달아 안타가 나오며 주자가 게속 있는 상황이 부담스러운거지

그저 루상에 주자를 깔끔하게 없애주는 홈런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항상~

자~어제 3안타에 광주일보 인터뷰 영상에 자신감도 보였고

경기 시작전 꽃동에게 문동주의 볼은 자신있다면서 선발 출장 기회를 또 받은 변우혁!

성적을  떠나 오늘 보여준 모습은 저에게 있어서 만족입니다.

기대했던 스윙을 보여줬어요. 안타깝게 파울홈런이 되고 말았지만

제가 항상 바라던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일발장타를 가진 타자라 제대로 걸리면 무섭긴해요.

승리 토템 또 성공...14승 1패...정말 다승왕에 승률왕 찍겄네...ㅎ

문동주 공에 직구며 변화구 타이밍을 가져가는 모습이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직은 구종에 대한 노림수만 가져가지 코스는 잘 못보긴 해요.

몸쪽 높은 직구에 배트가 너무 잘 나옵니다. 그러니 대부분 팝플...

스윙 자체가 앞선 포인트에서 딱 하고 걸려야 장타가 나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에

몸쪽 하이볼에 배트가 나가면 대부분 타이밍이 느려지기에 팝플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오늘 한화 김태연이 보여준 방법입니다.

배팅 포인트를 더 앞으로 끌고 나와 앞에서 짤라 타구를 쳐내는겁니다.

단점은 있죠...그렇게 생각하고 잔뜩 노렸는데 변화구 들어오면 폭풍 삼진각..ㅋ

그렇기에 상대 배터리와 수싸움도 할줄 알아야 하는거겠죠

한화 김태연은 그 수싸움도 했기에 몸쪽 꽉찬 높은 직구를 앞선 포인트에서 쳐내서 홈런을 만든거니깐..

테스의 멀티 홈런과 도영이 3안타..그리고 최형우의 타점 먹방까지

기아 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선발 잘 던지고 쌕쌕이들 출루하면 대포들이 쳐주고, 불펜들이 올라와서 잘 막아주고

후반기 들어서 랜더스 경기에서 실점을 많이해서 그렇지

다른 경기에선 투수들 열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이했어요...꽃동이 공격 찬스에서 작전을 걸지 않아서..

희생 번트 작전 찬스가 두번 있었건만 그냥 강공으로 밀어붙이기에 의아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꽃동!! 무사 1루 상황이다? 담 타자가 TK다? 무조건 번트하는거야!!

이건 작전노트에 적어!! 무조건 공식이야!!

컨택 좋은 타자지만 내야를 넘어서 공을 쳐내지 못하는 타자니깐 무조건 번트다!!

TK도 2할 8푼까지만 쳐줘도 거기다 병살타 횟수만 좀 줄어도 정말 좋겠는데...

어린 투수들이랑 배터리 호흡 맞추는건 정말 찬성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선 준수보다 TK가 출전해서 어린 투수들 잘 잡아가며 해주는건 정말 좋은데

방맹이가 ㅈㄹ이니...참...

특별한 작전 없이 투타 파워로 한화쯤은 상대해주겠단 전면전 이었습니다.

그걸 보여줬구요. 벤치도 선수들에 믿음을 갖기에 밀어 붙인거겠죠.

승리했으니 원하는 스코어와 결과를 보여줬으니 만족합니다.

승패마진 +20 찍었습니다. 

부상 이탈이 많은 와중에 순항하고 있습니다.

6월들어 살아난 테스가 고맙고, 항상 잘하는 도영이도 고맙고,

맞다!! 홈런 없다..부진한거야ㅎ 도영아!! 홈런 없잖아? 부진한거야!!

밥상 차려주면 먹어주는 최형우도 고맙고

도현이 승투 시켜주겠다고 투구수 아껴주겠다고 좋은 수비한 짭찬도 고마웠고

8회 위기 상황에 이도윤 타구를 멋지게 수비한 종표도 고마웠다

(대수비로 종표를 투입하는 시점이 요새 정말 좋아요..수비도 정말 잘하구요)

나성범은 임팩트가 아직 부족하지만 직구 타이밍 늦는거 보면 아직도 깝깝하지만

1회 도영이를 불러들이는 타점은 좋았다. 오늘 멀티 안타니깐 넘어가자잉~

내일은 네일vs김기중 입니다. 

한화가 주요타자들이 우타들이 많기에 네일이 좀더 원활하게 투구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보겠습니다.

시즌초완 다르게 깔끔한 경기를 못보여준게 꽤 되었는데

좋은 팀 흐름속에서 멋진 투구를 기대하겠습니다.

내일도 적당히 3~4점 주고 적당히 7~8점 뽑아서 이겨봅시다. 

삼성, 두산 하향세에...엘지, KT가 상승세...

2위~5위 싸움은 완전 개혼돈 개난장 파티입니다. 기아에겐 유리한 상황이네요.

한화와 키움간의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에ㅎ

리뷰 기다려주는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내일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