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5.23 18:07  (수정 05.23 18:10)
801
30
https://itssa.co.kr/14151534

생각이 많아진 1주일이었습니다. 

잇싸가 먼저인지, 유싸가 먼저인지 정확한 기억은 아니나, 김두일에게 감사합니다. 일개 유투버가 진실과 팩트로 최강박에 맞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잠시 정치적 견해가 달라 부분부분 방송의 장면에서 불편한 것이, 혹 내가 김두일에 대해서 곡해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른 생각이면 그냥 걸러내면 되는데... 어쩌겠습니까? 이재명의 시대를 소망하면서, 조국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김두일을 저격하면서 기억의 오류가섞였는데, 김두일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하리라 생각합니다. 사과드립니다. 


정치 커뮤니티의 속성상, 생각이 모아지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웬만한 용기아니면, 조리돌림을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내 생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카루소님의 사태를 보면서 미안한 생각입니다. 저를 위로 하기 위한 댓글이, 김두일님을 불편하게 하는 등의 또다른 논쟁이 되고 마음이 불편했습니다.(제 생각이니 이게 아니라면 그냥 웃어 넘겨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저 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부족한 사람입니다. 어찌, 정치시사평론가와 옥상을 하면 제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상으로 간 이유는 한번쯤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여러분과 생각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진실로 궁금했습니다.

 

조국을 지지하면서도, 이재명에 대한 진심이 불가능한 것이었는지요?

문재인대한 분노와 애틋함이 섞여 있는 정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인지요?
저는 이번 추미애국회의장의 탈락이, 아직도 22대 국회에서 우리의 소망과 다른 정치 행위들이 반복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우원식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80%의 당심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에 의해 왜곡된다면, 이재명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입니다.
추미애는 단 한번도 국민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정의와 진실이 불편하게 하더라도, 추미애는 묵묵히 그 길만을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추미애가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있기에 조혁당 교섭단체를 위한 노력도 좋은 생각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추미애는 정무감각으로 정치하지 않는 정치인입니다. 그러하니 국회의원을 포기하고 법무부 장관을 수락한 것이고 윤석열과 맞서 버틴 것이고, 문재인의 어리석은 선택에 좌절하였지만 그래도 묵묵히 국민의 편에서만 생각하는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노무현이 정무감각이 있어, 3당통합때 민주당에 남아있는 것도 아니며,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으로 기꺼이 간 것도 오로지 국민의 편에서, 올바른 길을 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행정능력까지 갖춘, 노무현의 실패와 문재인의 실패를 학습한 또 다른 노무현이고 김대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나를 의심하지만, 나는 여러분과 생각이 같은 이재명의 시대를 소망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조국이던, 추미애이던, 어떤 경쟁자가 나와도 충분히 여유롭게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람마다 시대의 쓰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의 시대를 경험하고 나서야 나는 대한민국의 좌우와 전 세대가 그리고 지역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두일님이 옥상에 올라간 이유와, 제가 올라간 이유가 다르다보니, 더 오해가 컸던 거 같습니다. 약자인 저를 위로해주셨던 잇싸의 친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리돌림하셨던 분들도 이재명의 시대를 소망하는 생각은 같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부득이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자는 마음이 컸으며,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이제는 조금 휴식을 갖고자 합니다. 떠나 있는 동안, 잇싸가 좀 더 여유로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6

댓글쓰기
  • 2024.05.23 18:08
    베스트

    머리좀 식히고 오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 2024.05.23 18:09  (수정 05.23 18:09)
    베스트

    아예 잘가세요.

    가짜뉴스생산자님.

  • 2024.05.23 20:45
    베스트
    @열이령

    이러고 싶어여? 진심으로 말하면 좀 듣죠

     

  • 2024.05.23 18:12
    베스트

    님과 생각이 같진않지만 탈퇴는 마시고 좀 마음이 평안해지면  다시 오셔서 활동하시면 됩니다.

  • 2024.05.23 18:13
    베스트

    아따 길게도 썼네 패스~~

  • 건강과 마음 모두 챙기시고 좀 쉬다 오세요

    행복한 날에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눌수있을때를 기다려봅니다

  • 2024.05.23 18:17
    베스트

    좀 쉬셨다 오세요 🩵

  • 2024.05.23 18:23
    베스트

    오늘도 상처 받고 떠나가는 수많은 그레이들

    딴지에서 조리돌림 사상검증 작정세력 취급 당하며 딴게이 안티가 된 자들이

    잇싸에서 똑같은 안티들을 만들어서 내보내고 있는걸 모르니

    바아냥 조롱 멸칭 사이버불링

    야금야금 이동형 김두일 김용민 안티들을 만들어서 내보내고 있다는걸 알랑가몰라?

    4년전에 자신들이 당해 놓고도 ㅉㅉ

     

  • 2024.05.23 18:25
    베스트

    님 의견에 저도 일부는 공감했고 또 일부는 공감못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잇싸내에서 서로 존중받고 존중하면서 토론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푹 쉬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2024.05.23 18:33
    베스트

    상처받지마셨으면 좋겠습니다..저는 잇싸가 아주 많이 커지길 바래요...탈퇴마시고 쉬다가 오셔서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바래봅니다.

  • 2024.05.23 18:41
    베스트

    긴글로 잠시 안녕을 얘기하셨지만,,

    마음이 불편하실땐 

    정치방을 떠나 라이프방에서

    함께 소통하며 지내시게요ᆢ

    우린 민주진영의 동지💙

    토닥토닥~^^

  • 2024.05.23 18:46
    베스트

    어디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자들은 항상 분란의 씨앗이 돼기도 하지요.

    조리돌림을 당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용기있게 주장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쉬다 오세요.

  • 2024.05.23 18:49
    베스트

    잠시 쉬셨다가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이런생각 저런생각 있기 마련이니,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꼭 돌아오세요.

     

  • 2024.05.23 20:36  (수정 05.23 21:25)
    베스트

    저도 보면서 걱정했는데 좀 쉬다가 돌아오세요

    옥상 올라가는거 쉽지

    않지요 그 용기에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이  글에도 조롱 글이 참 속상합니다

    조롱글이 좋아요 베스트라니

    같은 의견이 아니라고 사과했음에도 조롱하는 글은 좀 아니지 않나요?

    사이버라는 뒤에 숨어서 

     

  • 2024.05.23 21:42  (수정 05.23 21:44)
    베스트

    내용을 떠나, 단어 하나 하나에서  많은 고민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그만큼 혼신을 다해서  정성드려 쓰셨네요. 읽는 것 만으로  혼신을 다하신 힘을 받습니다.  

  • 2024.05.24 01:11
    베스트

    뭐래?  중간에 조국이란 글자 보여서 읽기도 싫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