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

약 한 달에 걸쳐 준비한 시리즈인 "우리의 공천은 어떠했는가"를 드디어 오늘부터 공개해볼까 합니다.

"우리의 공천은 어떠했는가" 시리즈는 22대 총선을 종합 평가해보는 시리즈로,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평가표를 사용합니다:

일단 "우리의 공천은 어떠했는가" 라는 제목에 맞게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기재합니다.

분류 방식은 경선 / 단수 / 전략이며, 경선의 경우 경쟁 후보가 누구인지도 기재합니다.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은데, 기본적으로 22대 총선 지역구 기준으로 20대 대선 득표율과 22대 총선 득표율을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1. "20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를 수성/탈환했는가? (21대 총선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20대 대선과 비교합니다.)

2. 득표율 격차 = 22대 총선 득표율 - 20대 대선 득표율 // 쉽게 말해, 이재명 후보가 20대 대선 당시 득표한 것에 비해 얼마나 더 득표했는가?

3. 기타 요소: 좋은 요소, 나쁜 요소, 중립 요소가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요소들을 넣었습니다.

- 좋은 요소: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보나 진보 계열 후보 난립으로 인해 실제 득표율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고, 대선 득표율이 80% 이상인 경우 득표율을 더 높이기는 어렵기에 감안하여 +1 만큼 등급을 높였습니다.

- 나쁜 요소: 후보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실수가 나온 경우 나쁜 요소로 넣었습니다.

- 중립 요소: 다른 당과의 단일화가 이뤄진 경우, 그리고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경우 기재했습니다 (보수 표만 갉아 먹는 효과).

이를 통해 결정한 평가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후보 연배에 익숙할 수/우/미/양/가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수 (파랑)    지역구 수성/탈환 성공, 득표율 격차 (22대 총선-20대 대선) 7.00% 이상
우 (초록)    지역구 수성/탈환 성공, 득표율 격차 3.50%-6.99%
미 (노랑)    지역구 수성/탈환 성공, 득표율 격차 3.50% 미만 또는 지역구 수성/탈환 실패, 득표율 격차 7.00% 이상
양 (주황)    지역구 수성/탈환 실패, 득표율 격차 3.50%-6.99%
가 (빨강)    지역구 수성/탈환 실패, 득표율 격차 3.50% 미만

기타 요소에 따라 1단계씩 승격/강등 가능    

이렇게 커트라인을 결정한 이유는, 지역구 전체적으로 20대 대선과 22대 총선을 비교했을 때 득표율이 평균 3.62%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애매한 3.62%라는 숫자보다는 3.50% - 7.00% 이렇게 깔끔하게 가는 게 좋다고 해서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역구 수성/탈환에 성공할 경우 수-우-미가 기본이고, 지역구 수성/탈환에 실패할 경우 미-양-가가 기본입니다.

수/우/미/양/가에 따라 도장을 다르게 적용해보았습니다.

1. 수: 참! 잘했어요 도장

2. 우: 잘했어요 도장

3. 미: 검 도장

4. 양: 좀더 열심히 도장

5. 가: 참! 잘했어요 가드를 올려요 도장

물론 "수"라고 해서 그 후보를 올려치려는 생각도, "가"라고 해서 그 후보를 내려치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관리할 때 참조할 만한 자료는 될 것입니다.

권역별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제주)로 나눠서 분석해볼 것이고, 각 권역을 돌아본 다음에는 카토그램으로 요약해볼 것입니다.

일단 권역별로 22대 총선 지역구 기준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긴 합니다:

현재 지역구 기준으로 봐도 20대 대선 당시에는 120:134로 진 반면, 이번 총선 때는 161:90:3으로 완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몰고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승리하여 대통령이 되길 바랍니다.

*해당 시리즈는 디시인사이드 이재명은 합니다 마이너 갤러리 (이합갤)과 잇싸에서 동시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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