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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5.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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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861321

박찬대의 종부세 폐지 의견과 최재성의 반론에 대해.


박찬대 본인도, 민주당도 개인적 의견이라며 선을 긋기는 했지만,

굳이 박찬대 vs 최재성 구도를 붙인다면 나는 이 사안에 만큼은 최재성의 손을 들어주고 싶음.

 

물론, 최재성의 의견을 제대로 들은게 아니고 잇싸의 게시글로만 봤기 때문에

박찬대의 발언이 섣부르다라는 부분에 대한 동의임.

(애초에 최재성도 박찬대의 발언과 유사한 주장을 해온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맥락에서 저런 의견을 냇는지는 모르겠음. 왜 검색해도 잘 안나오냐....)

 

아무리 실거주 1주택이라지만, 보유세 완화도 아니고 종부세 폐지?

작년 기준 종부세 대상자는 43만명. 
한창 핫했던 마래푸 소유자들도 안 낸게 종부세임.
그나마 그 이전에 마래푸 소유주들이 냇던 종부세도 수십만원 수준.

 

그리고, 저들 중에 과연 1주택 실거주가 얼마나 될 것인지도 봐야 할 부분임.
경제 효과를 떠나서 정치적 득이 되는 이야기인지 싶음.

 

한 가지 잊고 있는 게 있는데,
민주당이 부동산으로 힘들었던 건 종부세 때문만은 아니었음.

 

벼락거지, 사다리 걷어차기 프레임.
당시는 '부동산 올라서 망했다.'와 '세금 올라서 망했다.'는 프레임이 놀랍게도 공존하던 시기였음.

 

부동산 규제 당이라는 이미지도 벗긴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전월세 세입자에 대한 대책 없이 
"저희도 종부세 주장안해요~ 종부세 대상자 분들 저희 좀 찍어주세요"라는 어필이 과연 득일까? 
지지층 확장 한답시고 난데없이 경북 개발 공약을 들고 나오는 것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임.

 

정치적 발언은 시원해야 하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함.

 

차라리 국힘은 전통적 자본가 당으로써, 부자들에게 몰아준다는 컨셉이 확실한 반면

민주당은 "다주택자가 문제", "임대료가 문제", "대출이 문제", "종부세가 문제"
뭐 대충 이런식으로 경제 정책이 개인 의견이랍시고 깊은 고민없이 무책임하게 나와버리고,

지지층 중심으로 여론 형성→ 정책으로 발전해버리는 느낌임.

 

매번 이런 식으로 정책이 왔다 갔다하니, 서민들에게는 "내로남불 위선자 집단"
부자들에게는 "자본주의에 역행하는 공산당집단"이라는 오도가도 못하는 양방향 공격을 받는 거라고 생각함.

 

민주당이 이러한 프레임을 벗어나고 싶다면
"종부세가 문제다.", "개발 공약 멈춰라. "식의 '발언'이 아니라.


부동산에 대한 민주당의 스탠스는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컨셉과 플랜을 제시해야하는 시기임.

 

총선 이후로 우리 진영 평론가들 중에 

부동산을 투자 자산으로 봐야한다. 뭐 이런식의 평론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데..

너무 무책임하고 의미도 없는 발언임.

 
차라리 그런식의 어설픈 주장을 할거면, 
그냥 미국처럼 최대한 시장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자라고 하는 게
그나마 방향성있고, 정치적으로도 (대한민국 정서상) 훨~씬 유리한 주장이라고 생각함.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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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 17:27
    베스트

    나도 이쪽에 한표

  • 2024.05.10 17:28
    베스트

    동의.

    종부세 깎아준다고 민주당에 표 줄까??

  • 2024.05.10 17:35  (수정 05.10 17:39)
    베스트

    종부세로 대표되는거지 종부세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재인이 공시지가를 급격하게 올려서

    재산세와 건보료 오른게 더 컷어요.

    즉 종부세 40~50만원 정도 늘어난게 아니라

    종부세+재산세+건보료가 같이 늘었던거고

    윤석열이 이걸  취임후 내려주면서 이번 총선때 한강벨트의 주민들이 국힘에 표를 준겁니다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0 18:03
    베스트
    @어라니

    그래서 글 초반부에 "보유세 완화가 아니고 종부세 폐지?"라고 한겁니다.

    종부세로 대표됐을 뿐인데 굳이 종부세 폐지를 개인 의견으로 발언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종합적 대책과 함께 나온 당론 혹은 의견이었다면, 특별히 종부세 폐지를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 2024.05.10 18:32
    베스트
    @헤르미안

    문재인이 퍼뜨린 부동산 재앙은 민주당에 앞으로 계속 악재로 남을 겁니다 해결이 힘든 문제예요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0 20:04
    베스트
    @도리도리

    사실 민주당에 씌워진 부동산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오직 문재인으로부터 시작된 악재는 아닙니다. 더 악화된 건 맞죠.

    아무튼, 해결이 힘든 문제기에 더 신중해야합니다.

  • 2024.05.10 20:24
    베스트

    언론 잡으면 됨 씹새이들

  • 2024.05.10 22:39
    베스트

    이미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문제는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쪽의 이익최대화를 위한 인위적인 수요 창출과 조절의 문제 인것이 밝혀졌습니다. 

    흔히 말하는 시장이 알아서 하게 놔두면 발생할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된 것 입니다. 

     

    한국 뿐만아니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이 대규모 개발업자들 그리고 임대업자들이 

    건설물량에서 부터, 공급물량까지 조절을 하면서, 최대의 수익을 낼수 있는 최적화된 수요구조 를 만들고 있었고. 

    랜탈시장에선 심지어는 AI까지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가격조정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문제는, 저런 공급업자들의 부가 어마어마 하게 늘어나면서, 정치적인 입김도 강해졌기에, 

    공급쪽에 의해 한번 만들어진 악순환 (그들의 입장에선 선순환) 을 되돌릴 방법도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실거주 1주택에 대한 종부세 폐지는, 오히려 실거주의 중요성에 대한 정치적 강조를 통해,

    "그에대한 반대급부로써, 다주택소유 를 포함해서 공급쪽에 장난질에 대한 대한 확실한 통제를 하겠다" 라는 의지로 읽혀지네요.

     

    문정부 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주도 성장에 너무나 몰입하다 보니, 사회적 분배와 정의의 문제를 등한시 했고, 

    분배의 문제를 등한시 하면서 시장에 자율성을 너무나 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초기득권들의 시장지배가 더욱더 강화된 것 입니다.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통해 고무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사회적 분배구조가 무너지면서

    그 과실은 모조리 기득권들이 가져가면서, 그들의 정치적인 영향력도 커졌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역시, 이러한 기조가 고스란히 반영이 되어서,

    주로 수요위주의 정책에 집중하다 보니, 언론사를 끼고 있는 개발사, 대기업들 그리고 부동산 큰손들의 장난질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놔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이 모든 결과로 인해, 한국 사회는 초기득권들의 사회가 되었고, 어쩌면 초기득권들에 대한 강한 통제력,

    즉 검찰 권력을 가진 윤석렬 정부가 탄생한것 입니다.

     

    그러하기에 윤석렬은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분배와 정의에 대한 무시가 만들어낸 결과 인 것 이구요. 

     

    여하튼, 이러한 상황하에서, 실거주 종부세 폐지를 통해 실거주를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한국의 비정상 적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정부가 통제권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적 정당성을 만들어 가는 첫 걸음 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많은 정치인 들이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부동산 산업에 한발 걸치고 있는 것 처럼,

    어마어마한 권력과 돈이 서로 꼬이고 꼬인 부동산 시장과,

    또 거기에 못지않게 지속적인 세놔와 부의 불균형이 만들어낸 부동산 한탕주의에 미쳐있는 국민들,

     

    이 모두를 지나치게 자극 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정당성을 얻어과는 첫 실마리 로썬 상당히 실효적인 방법 이라고 생각 합니다.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0 22:53
    베스트
    @santa

    앞선 댓글에서도 밝혔지만, 종부세 그 자체에 대해서는 특별히 찬성하거나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에대해 보완된 후속 입장이 나온다면, 폐지를 찬성할 의사도 있습니다.

    다만 박찬대 원대의 오늘의 발언은 너무 경솔했다는 생각이구요.

    님의 의견에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박찬대 본인도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고 밝힌 수준의 발언에서  "그에대한 반대급부로써, 다주택소유 를 포함해서 공급쪽에 장난질에 대한 대한 확실한 통제를 하겠다"는 의지를 읽는 건.. 지나치게 호의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4.05.10 23:21
    베스트
    @헤르미안

    지나치게 호의적인 해석이라는 부분은 동의 합니다. 

     

    여하튼 어느부분에선 반드시 시작을 해야 하는 부분이 한국의 부동산 문제이고, 

     

    단순하게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기다리기엔, 초기득권의 부가 너무 집중되서,

    잘못하면 한국 주택시장 자체가 소수의 초 기득권들 에게 지배되는,

    미국 그리고 남미 몇몇 도시나 주들에서 보여지는, 민간소유 도시들의 발달로 거버넌스 없는  주정부 혹은 지방정부가 탄생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주거는 권리 라는 부분을 강하게 인식시키고, 그걸 시작으로 정치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한국의 특이하게 꼬인 상황에서는 딱히 다른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 것도 사실 입니다. 

     

    비엔나 처럼 공공주거 비율을 60퍼센트로 올려버려서, 부동산 시장이 가격 장난을 못하게 원천적으로 막으려 해도,  

    부동산에 목숨건 어마어마한 수의 국민들이 격렬하게 반대를 할껀 불보듯 뻔한 일이고... 

     

    박찬대 의원의 발언이 경솔할수도 있지만, 어쨓든 누군가는 총대를 매고, 전반적인 담론을 만들기 위한 시작을 해야할 때 라고 생각 합니다.  

    구체적인 대책없이 부동산 시장이 폭락해버리면 더 큰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으니..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0 23:32  (수정 05.10 23:33)
    베스트
    @santa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100만호 기본주택을 이야기했습니다.

    총대는 그렇게 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 의견 없는 1주택 종부세 폐지 발언은 새로운 담론을 위한 일성이라기보다는 포퓰리즘입니다.

    박찬대 원대의 현명한 후속 의견을 기대하겠습니다.

  • 2024.05.10 23:56
    베스트
    @헤르미안

    도시계획 으로 보면, 달라진 인구 구성 때문에

    보통 100만호 공급 이래봐야 200만명의 인구로 계산을 합니다. 

     

    건축법 때문에 소규모 유닛으로 주로  건설하는 북미에 비해 

    좀더 자유로운 한국의 상황을 대입 하더라도 최대 300만명 을 넘기 힘들 것 이구요. 

     

    100만호 만 해도 대단한 숫자 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한국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주기엔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 합니다. 

    특히 시장 가격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 이구요.  

     

    물론 무주택자들 그리고 저소득 계층에 대한 해결책은 충분히 될 수 있겠지만.. 

     

    뭐 서구사회도 마찬가지고, 한국 역시 주거를 권리로 인식하는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라면 1주택 종부세 폐지가 그 주장의 실효성에 대한 판단을 떠나, 단순한 포퓰리즘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 않을 까요? 

     

    뭐 세수에 대한 문제니 뭐니 여러 말이 있지만, 

    미국의 예를 들면, 1% 상위 부자들의 세금을 1% 올릴경우 미국내의 모든 대학생들이 학비를 면제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공공교통으로 부터 접적인 이득을 보는 상업시설로 부터 거둬드리는 0.5% 의  부과세금 만으로도, 공공교통 자체를 공짜로 만들기 시작하는 도시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1주택자 종부세를 제외하더라도, 제대로된 세금개혁만 이루어지면 정부의 세수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 입니다. 

     

    1주택 실거주자의 종부세를 폐지하는 것에서 중요한것은 종부세의 폐지 자체가 아니라,

    이 종부세 폐지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해봐야 하고,

    만약 이것이 단순한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 이라면 포퓰리즘이 맞을 것 이고, 

    좀더 깊은 의미가 있다면 단순하게 포퓰리즘으로 단정 짓기에는 어려울 것 이겠죠.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1 00:23
    베스트
    @santa

    박찬대 개인의 의견에는 관대하신듯 한데, 민주당공약에는 상당히 인색하시네요.

    누차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지적한 부분은 종부세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경솔한 발언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본인이 밝히지 않은 깊은 의미를 우리가 앞질러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후속 의견이 나오기 전까지는 포퓰리즘이 맞다고 봅니다.

  • 2024.05.11 03:20
    베스트
    @헤르미안

    포퓰리즘이라고 단정 지어놓고, 어떤식으로 이야기 해도 같은 결론이 도출되니 

    구지 토론도 말 조차도 섞을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100민호가 효과적으로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에는 모자르다는 의견 어디에서 부터

    제 가 민주당의 공약에 인색하다는 것을 도출 하는지...

     

    언제부터 제 의견까지 님이 판단하기 시작 하셨습니까?  

     

    더이상 말을 섞을 필요가 없는 분 같군요.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1 06:12  (수정 05.11 06:26)
    베스트
    @santa

    단순히 1가구 종부세 폐지에 대한 개인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도 않은 내용까지 헤아리시는 분이, 당대표와 당의 입장으로 나온 공약은 부족하다라고 하시는데 인색한게 아닌가요? 같은 논리면 민주당도 아직 공약일 뿐인데, 좀더 헤아리시거나 세부안을 기다려 봐야죠.

     

    처음부터 핀트 안맞게 말섞으신건 본인입니다.

    종부세 단일 사안만 놓고는 그 지속과 폐지에 대해 토론할 생각이 없다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박찬대는 하지도 않은 말까지 상정해가며 혼자 종부세 이야기만 계속 떠들어 놓고는 토론할 이유를 모르겠다뇨.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포퓰리즘으로 단정이요? 보완 의견이 없다면, 이라는 단서도 매번 달았고, 그 이전 댓글에는 후속의견을 기다린다고까지 했습니다.

     

    님도 "질문을 해봐야하고~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이라면 포퓰리즘이 맞을거다"라고 안했습니까?

    위의 두 내용이 크게 다른 내용입니까?

     

    종부세 폐지 발언 외에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포퓰리즘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분은 본인이세요.

     

    전 굳이 하지도 않은말까지 뇌피셜 굴려가며 말섞고 싶지 않은거구요.

  • 헤르미안 작성자
    2024.05.11 00:14  (수정 05.11 00:15)
    베스트

    삭제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