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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25 15:42  (수정 04.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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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484094

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7474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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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부정선거로 4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승만 대통령이 4.19혁명과 함께 폭발한 국민들의 분노와 지탄에 항복해 결국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선거를 다시 하겠으며 내각책임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로써 1948년 건국 이래 12년 동안 장기 집권한 그는 다음날 대통령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고 사흘 후 극비리에 하와이로 떠났다.

 

댓글▷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88/000087474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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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창 |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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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이승만이 국민에 대한 협박과 함께 택한 방법은 책임 전가였다. 4월13일 담화에서 ‘혼란’의 원인을 한국의 정당정치에 돌린 데 이어, 24일에는 정당정치를 길게 개탄하는 담화를 내고 정당 활동과의 절연을 선언했다. 이때 국무위원들의 책임을 언급하며 사표를 받았다. 이승만은 3・15부정선거나 시민 살상에 대한 자기 책임을 입에 올린 적이 없다. 어떤 이들은 4월23일 이승만이 부상당한 학생들을 문병하며 ‘울먹거리는 장면’에 감동하지만, 부상자들의 고통을 자기 책임으로 여기지 않은 이승만으로서는 그보다 더한 감정 표출도 가능했을 것이다.

이승만의 책임 전가는 그의 제왕적 자세와 표리를 이룬다. 3·15 이후 파국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직무 수행에 대한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바이다” “국민들의 신망을 받는 정부를 이루어야 할 것이니”와 같이 자신의 감정과 훈시·당위로 담화를 채웠다. 시민・학생과의 면담에서 사퇴를 직접 요구받았는데도 “내게 몇 가지 결심을 요구하고 있다 하니”라고 하여 국민과의 대면 소통을 부정했다. 그의 담화는 왕조시대 군주의 윤음(임금이 신하·백성에게 내리는 말)과 다를 바 없었다.

이승만 정부가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하는 국민을 총으로 대거 살상했는데도, 이승만은 국민 앞에 자기 책임과 잘못을 언급한 적도 없고 사과한 적도 없다. 제왕적 지위에서 국민에 대한 협박과 책임 전가로 일관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권력을 지키려 했을 뿐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86802?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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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山...산은 산처럼 🌋

水水...물은 물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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