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부는 임진왜란에서 함경도를 침략한 일본군 약 1만 명을 사살하여 육상전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에서는 해군의 이순신 장군과 함께 육군의 정문부 장군을 임진왜란의 2대 명장으로 거론하기도 한다. 열악한 병장기와 병사들을 이끌고 최정예 왜구를 격멸한 그는 임진왜란 때 백성의 추대로 의병장이 된 유일한 관료이다. 그리고 간신의 모함에 역적으로 몰려 고문사 당한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정문부 장군의 업적을 기린 북관대첩비는 일본의 영웅 가토 기요마사에게 치욕의 패배를 안겨주었다는 이유로, 일제 강점기 때 약탈당했다. 일제는 민족 정기를 끊겠다며 야스쿠니 신사에서 비석의 머리에 1톤의 바위를 올려놓았다. 이후 100년 만에 남과 북이 힘을 합해 환수해 온 북관대첩비는 남북 화합의 상징적 존재이다.
출처 : 시사매거진(https://www.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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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한반도 평화 통일에 진심인 짐 로저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