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싸
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7.22 04:51  (수정 08.14 07:31)
98
8
https://itssa.co.kr/15579170

FB_IMG_1721589871818.jpg

 

알랭 바디우는 제3장 <행복해지려면 세계를 변화시켜야 하는가?>에서 랭보의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의 시구를 언급했다..."진정한 삶이란 없다"

 

랭보가 '지옥에서 보낸 한 철'에서 또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먼저 삶을 바꿔라"....이것이 '세계를 변화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랭보의 응전이었다. 

 

행복에 대해 논한 철학자는 많다. 근데 나부터도 행복이 뭔지를 모르겠다. 저마다 행복에 대한 관점과 받아들이는 자세가 천차만별이다. 아마도 행복에 대해 말하라면 뚜렷이 논한다는 게 어려울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행복은 막연하기에 그렇다.

 

막연한 이유는 행복은 원인이 아니고 결과로 주어진 산물일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행복은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산물(결과물)이기에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행복감을 덜 느끼게 된다. 또한 행복은 올바른 가치로 수반되는 것인지도 아리송하다. 아니면 단지 삶의 수단인지? 이것부터 명확하지 않다. 

 

만약에 '최대 희생의 최대 행복'이라면...신자유주의 속에서 우리네가 바라는 행복은 엄밀히 따지자면, 남의 행복추구권을 착취(알튀세의 언명인, '역사의 목표가 착취여서가 아니라, 결국 모든 과정이 착취로 귀결되기 때문에 끔찍한 것이다')하여 얻은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 하에서 얻는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여기서 무한 경쟁을 하자면, 당연스레 어느 국가, 사회, 가정, 개인이 행복해지면 반대로 다른 국가, 사회, 가정, 개인이 불행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누구나 그러하듯 행복은 전적으로 물질(재화) 순이라고 했을 때 말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물질적 행복은 충분 조건은 아닐지라도 필요 조건으로서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다. 품위를 유지하면서 사는 데 물질은 어느 정도껏 필요하다. 물론 자기만족이 어느 선인지는 각기 다르다.

 

아무튼 돈(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한 국가, 가정, 개인이 파산하는 사태는 무엇에서 비롯되는 걸까? 아마도 만족을 모르기에 그럴거다.

 

그런 면에서 휴머니즘에서 바라본 제레미 벤덤의 언명(질을 고려하지 않거나 '눈 가리고 야옹' 식으로 단순히 경제적으로 다수가 잘 사는 것이 최대의 행복인 것처럼 양적으로만 행복을 제단한 경우)에서 '최대 다수의 최대의 행복'은 그야말로 수사적 의미로는 빵점에 가까운 언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만인이 행복하려면 다음과 같은 언명으로 고쳐져야 한다. '최대 희생의 최대의 행복'으로 말이다. 가진 자가 못 가진 자에게 희생을 베풀 때 우리는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신자유주의 - 속 -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가 다 같이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희망은 요원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나, 남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이타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무한 경쟁의 신자유주의 시대 속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한다. 이런 터무니없는 바람을 쓸 때마다 비참(자괴감이 들기에)해지는 건 왜일까?

 

어찌 보면 태도(가치관)에서 비롯되는 행복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사회적 모순에서 비롯되는 불행은 정치가 해결해줘야 한다. 이재명처럼 공익적 가치를 위해 매진하는 정치인들이 말이다.

 

굥거니 탄핵은 12월에...

댓글 4

댓글쓰기
  • 2024.07.22 08:13
    베스트

    잇모닝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7.22 09:30
    베스트
    @너와집

    복모닝🐾

  • 2024.07.22 09:41
    베스트

    잇모닝~~~ 😁😁😁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7.22 09:51
    베스트
    @달려라보리

    복모닝\(^-^)/

라이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