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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계에서 최동원이 존경받는 이유.jpg 8
sehyeon
2022.10.21 14:34
445
19
https://itssa.co.kr/103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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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

 
 
 
당시 그의 연봉은 9천만원이 약간 넘는 수준
 
 
 
그 80년대 그 연봉으로는 강남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었다.
 
 
 
 
 
그랬던 최동원이 맞닥들이게 된 현실.
 
 
최동원이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선수회를 행동으로 옮긴 직접적 계기는 2군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을 지켜보고서였다.
 
2006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동원은 “2군 선수들의 연봉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2군 포수가 내 공을 받아준 적이 있다. 수고했다고 고기를 사줬는데 ‘얼마 만에 먹는 고기인 줄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그 선수 연봉이 300만 원(당시 2군 최저 연봉)이었다. 300만 원으로 야구 장비 사고, 시골에 있는 부모님께 생활비 보내드리고, 동생들 학비 대주면 남는 돈이 없다고 했다. ‘1군이든 2군이든 프로라면 최소한 생계유지는 해줘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단은 2군 선수들을 무슨 낙오자 취급하며 머슴처럼 부렸다. 그때 생각했다. ‘내가 최고 연봉을 받는 것도, 슈퍼스타를 대접을 받는 것도 뒤에서 고생하는 동료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음지에 있는 동료들을 위해 내가 먼저 움직이겠다’고 말이다.”
 
당시 해마다 강남의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던 최고의 연봉을 받던 슈퍼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선수협을 만들었던 이유는 본인의 배부름을 위함이 아닌 가난하고 힘이없는 약자를 위함이었다.
 
물론 결말은 당시 대기업과 정부에 의해 새드엔딩. 현재 선수협의 전신이었던 선수회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주축세력인 최동원을 비롯한 선수들은 트레이드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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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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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빨갱이다
    2022.10.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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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계에 다시 없을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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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goro
    2022.10.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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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합니다. 어릴적 야구를 스텟으로만 볼때는 선동열이 최고라 

    생각했지만 최동원의 이타적인 생각과 팀에 대한 헌신.

    지금은 최동원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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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강남구갑
    2022.10.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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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일찍 가셨지요 ㅜ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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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랭이갱스터
    2022.10.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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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갑

    부산 롯데가 버렸어요 선수협 만든 괘씸죄로 롯데에서 쫒겨나 삼성으로 가서 몇년 못하고 은퇴
    부산에 민주당으로 선거에 나와 참패 (선거 내내 빨갱이 취급 오지게 받음)  오갈때 없을때
    한화가 코치로 모시고 2군 감독 생활 끝에 암으로 돌아 가실 때까지 한화가 병원비 수술비 생활비 다 대줬습니다
    돌아가시고 한참지나 롯데가 영구 억지로 걸었어요
    이쯤에서 롯데가 최동원 팔이 오지게 하는것 보면
    어이 없음

    야구좀 아는 분들은 최동원의 영결은 한화가 해야 한다

    할정도 
    일반 팬이야 이런것 까지 알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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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hyeon 작성자
    2022.10.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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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랭이갱스터 당시 신인이였던 류현진을 김인식감독에게 첨언했던것도 유명한 일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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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링
    2022.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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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있는 분이셨네요. 롯데는 그때나 지금이나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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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튀르
    2022.10.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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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의 승부근성은 본받을 만했지만

    너무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을 혹사시켰지 싶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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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hyeon 작성자
    2022.10.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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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튀르 그렇긴하지요 사실 84년당시에도 최동원은 실업때보단 한수아래로평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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