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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7.11 05:56  (수정 07.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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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385636

 

잇싸지기 나오라 , 치치직 , 당소 하늘소, 하늘소 치치칙 치직..

 

 

 

어제인가 관리자가 쓴 '서사(이게 어째서 서사라는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아무튼)'라는 공지를 읽으면서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론 객관성이 결여된 결론을 가진 자가 밀어붙이는 억지스러움도 많이 보였다.

 

한가지 예를 들면 공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해당 내용으로 추론했을 때,

완장을 차는 누군가가 그룹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단톡방이 있으며 하늘소 즉, 카루소님이 포함된 단톡방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 이 추론을 읽고 아연했다. 이런 엉터리 추론으로 이른바 서사를 만든다는 건 수준 낮은 코미디에 불과하다.

 

'하늘소'는 영화 R(로미오)포인트에 나오는 대사이고 실종된 '당나귀 삼공' 부대원들을 찾기 위해 파견된 '두더지 셋' 수색대가 무전을 통해 연대본부를 호출하는 일종의 호칭이다. 정리하면 '하늘소'는 영화에서 '연대본부'를 말한다.

연대본부 호출 문자인 '하늘소'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카루소'라는 자와 동일 인물이라고 추론한다는 건 '안소니 퀸'과 '안창호' 선생이 같은 '안'씨라는 추론과 다름 아니다. 

나 역시 그글에 '하늘소..치치직, 하늘소 치직' 이란 댓글을 달았고 그것이 남아있다면 확인 가능할 것인데 

내가 댓글을 단 이유는 페넥이란 분이 R포인트 대사를 인용하고 통신 잡음을 사용한 것이 매우 재치있다고 생각되어 

비슷한 분위기를 내 본 것이다.

 

정리하면 관리자는 페넥님이 쓴 포스팅을 보고

 

'단톡방'이란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하늘소는 카루소로 추정되기 때문에

카루소가 활동하는 단톡방이다'

라는 심증을 가지고 이러저리 얽기설기 얘기를 엮어가다가

하늘소 즉 카루소는 그전에 단톡방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다 블라블라..

 

...

 

하늘소를 카루소로 추정하는 어이없는 서사는

수정해서 해명해야 할 내용이지

강조할 내용이 전혀 아니다.

설마...

하늘소를 지금도 카루소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도 그 추정이 정확하다고 강변한다면..

그럼..자네는 ..답이 없어

 

 

커뮤니티는 먼길을 함께 가려는 일종의 공동체다.

관리자가 엉뚱한 추론을 통해 엉뚱한 서사를 만들고

그것이 상황 판단과 사실 판단의 준거라고  강요하게 되면 

사소한 것이지만 평지풍파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안데르센과 안중근은 종씨가 아니듯이

하늘소는 카루소가 아니야!!!

 

 

난 이동형 사장의 골수 팬이어서

수요일 이이제이를 보려고 일주일을 산 적도 있다.

약속과 만남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본방 사수를 오랜 시간 해왔고

그 열정은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

이동형 사장이 만든 잇싸에 대한 애정도 동일하며

이 귀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관리자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 역시 변함이 없다.

 

그런데.. 너무 멀리 가버리는 느낌이 요즘 든다.

인간은 오류와 실수 투성이로 점철된 삶을 살기 마련이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오류가 있다면 고치면 된다.

우리에게 오류나 실책이 있다면 우리가 풀면 되고

관리자의 오류나 실책이 있다면 그것 역시 공개하고 고치면 된다.

 

그러나, 그러나

'망해도 좋다, 나가라'라는 막말은

관리자라면 절대 입에 담아서는 안되는 발언이다.

 

누굴 설득하려고 이글을 쓰는 것이 아니어서

댓글은 사양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내가 무조건 옳다고 믿는 상황 그 자체가 오류일 수 있다는 거다.

그러니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이 정도 지점에서

대화나 화해를 모색해보자는 거다.

 

뭐..그게 잘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보다 더 나빠질 것은 없지 않냐는 거다.

물론..최소한의 양식을 지닌 인간일 때 가능한 제안이겠다.

 

담배 한 대 피고 자야겠다..

이동형 사장 조속한 복귀 간절히 기원한다.

니기미...이동형 사장이 퍼붓는 예리하고 정확하고 신랄한  독설을 못듣고 지내니 

술맛도 담배맛도 떨어진다.

사랑 받는 자는 사랑 받은 만큼의 책임이 있다.

빨리 성형빨 휘날리며 그가 퍼붓는 독설을 맘껏 듣고 싶다.

 

 

 

부탁한다.

댓글 달지 마쇼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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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1 05:58
    베스트

    푹 주무세요.

     

  • DunhillAn 작성자
    2024.07.11 05:59
    베스트
    @티™

  • 2024.07.11 06:06
    베스트

    아니 하늘소 하늘소 저건 유명한 그 뭐지 군대 공포영화 알포인트 대사 아닌가여???

  • DunhillAn 작성자
    2024.07.11 06:13
    베스트
    @뭘아는이동형

    맞습니다

  • 2024.07.11 06:16  (수정 07.11 12:42)
    베스트
    @DunhillAn

    도대체 이합갤에 왜 꽂혀서 자꾸 그쪽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진행하는지 모르겠어요 ;;;;어휴 많은 분들 나간것도 정말 안타깝고 어디서부터 실타래가 꼬인건지....

     

    최대한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이번것은 어떠한 아집마져 느껴지고 정작 차분히 이합갤과 관련도 없고 그게 아니다라고 차분히  사실확인관계 체크하던분들 라겔에서 평화롭게 이런저런 컨텐츠 만들고 놀던 분들 관련없는 분들까지 다 나가는데..그사람들한테 피해 받은 분들 체크는 안해보시는지

     

    이합갤  한번 들어가서 훑어 보고 공지라니 ;;;ㅡㅡ;;아니면 다른걸로 조용히 즐기시는 

     

    분들이 죄다 나가는데 그럼 그 시작의 지점을 좀 다시 생각해 볼수는 없는건지 ㅠ 에혀.. 커뮤를 위한 선택이 정말 이게 맞는걸까요....

  • 2024.07.11 07:13
    베스트

    전화로 무슨말을 어찌했는지 모르지만

    https://itssa.co.kr/15078176

  • 2024.07.11 08:10
    베스트

    요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갈사람 가고 남을사람 남고

    원래 그런거지만 덧없네 

    그래도 이재명 화이팅 

  • 2024.07.11 08:48
    베스트

    이렇게 자기 주장을 멋지게 펼치니

    이 얼마나 알흠답소 ❤️ 🤍 

    ㅈㄹ카리스마 난 닉은 안보고 

    내용만 읽음

    내가 여자였음 추파 던졌을듯 ㅋㅋㅋ

  • 2024.07.11 10:09
    베스트

    저도 알포인트의 마지막에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유명한 대사로

    단편적인 내용들을 나열할떄 쓰는 밈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연결시켜서 약간 황당했네요...

  • 2024.07.11 11:48
    베스트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