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화가, 김종학" (1937~ )
다채로운 색으로 피어난 꽃이 화폭을 가득 메우고, 사이사이 날아다니는 물총새, 나비, 딱다구리, 무당벌레 등이 화려한 여름의 생동감을 더합니다.
화가 김종학은, 경기중·고, 서울대 미대, 일본과 미국 유학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이후의 삶은 무명 화가, 무능한 아버지, 게다가 결혼 생활마저 실패했습니다.
도망치듯 설악으로 간 그는, ‘화가 아버지’를 기억하게 해줄 좋은 그림 100장을 그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편지도 썼습니다.
"시시한 아빠로 비난받으면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았어. 100장을 그릴 때까지만 살자며 입술을 깨물고 꽃과 나비를 그렸단다."
눈 앞에 펼쳐진 설악산의 절경을 그리면서 그는 구상화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생명력 가득한 그의 작품은, 활기찬 여름의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오후도 행복하시길🙂🙂🙂
댓글 8
댓글쓰기김종학 선생의 울긋불긋한 꽃과 나비, 새 그림도 좋지만
커다란 화면에 그린 설악의 설경을 참 좋아합니다.
평단의 조롱에 가까운 반응에도 본인의 스타일을 고집해서 인정을 받은 예술가의 결기와 자연에 대한 찬미로 고개가 숙여지는 대가입니다.
맞습니다. 겨울이 오면 설악의 그림도 한번 올려드릴게요
와 보고 소름 돋는 그림은 오랫만이네요.
전시회에서 관람하면 더 웅장한 작품들이에요 😊
엄청나게 밝고 빛나는 원색들의 부드러운 향연
맞아요 ㅎㅎ
표현이나 화풍이 다양하고 폭도넓고 색채도 너무 아름다워요
화려하고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넵!! 행복한 저녁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