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hpL9qMYE7w?si=MacfVFgwI00_bZqG
옛날 옛적에 율리시스라는 이름의 남자가 살았습니다. '율리시스'는 프란츠 퍼디난드의 히트곡입니다. 반면에, 율리시스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율리시스가 읽기에 적절하지 않다면 인생은 살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조이스의 말마따나 그렇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삶이 어렵듯 일반 독자들이 율리시스를 읽는 건 어렵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7년 전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완역본에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았다. 차라리, 어려운 철학서를 읽는 게 가독성이 높았을 것이다.
우옛든, 설레는 맘을 가득 안고 제임스 조이스의 불멸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 때 백팩에 무지막지한 책(율리시스)을 메고 오는 데,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만큼 무거웠다.
제임스 조이스가 '율리시스'에 대해 스스로 촌평하길..."나는 '율리시스' 속에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와 퀴즈를 감춰 두었기에, 앞으로 수세기 동안 대학교수들은 내가 뜻하는 바를 거론하기에 분주할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불멸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한마디로, 조이스는 외계인에 어울리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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