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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는 천년 묵은 느티나무가 두 그루씩이나 있구나! 원주 행구동에 있는 저 느티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꼿꼿하게 버텨낸 게 신기했다. 근데, 저 느티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산 거 치고는 너무 건강했다.
오늘 라이딩은 날씨 때문에 홀라당 비 맞은 생쥐꼴이 되고 말았다. 원주 소초면 수남리에 있는 파크밸리 골프장 업힐을 오르다, 입구에 용평사라는 사찰이 산중턱에 보이길래 호기심 삼아 꾸역꾸역 페달을 밟았다. 괜스레 시간만 허비하다 소나기를 만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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