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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사진/디자인/포토샵] 지금은 염소탕 시대 in hochiminh 3
2023.04.05 16:32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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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3406428

 

 

 

https://blog.naver.com/yimjaebeum97/223065705443

 

 

 

 

 

 

솔직히 초딩 입맛이다 보니 염소탕이라...

 

그래도 내가 간만에 왔다고 친구 'lan' 이 나름 나를 생각해서 데려간 곳이 염소탕 식당

 

 

 

 

 

 

 

20221213_121459.jpg

 

 

호치민 1군 그러니까, 호치민 통일궁 근처의 식당

 

'pepsi 콜라가 베트남어로 쓰여있는 벽의 그림이 현지스럽고 멋있다.

 

그래서 핸폰으로 찰칵.

 

 

 

 

 

 

 

 

호치민까지 와서 뭐 굳이 가서 먹을 염소탕은 아니지만,

 

 

 

20221213_115113.jpg

 

양념갈비 같이 이미 구워져 나온 염소고기는 음...

 

지방이 하나도 없는 살코기의. 초딩입맛의 나에게 정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좋아하는 채끝처럼 지방끼 하나도 없는 근데 그렇다고 퍽퍽하지도 않은

 

생각보다 부드러운 살코기, 양념도 익숙한 양념.

 

염소구이 정말 잘 먹었음.

 

나의 초딩입맛이라 하면, 뭐라 정의할 수는 없지만, 뭔가 살코기 이외의 지방이라 든지

 

내장류의 이물감 스런 식감의 고기를 먹지 못하는 입맛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안심이나 등심처럼 그닥 지방이 없는 딱 살코기. 지방같은 질겅질겅한 이물감이 없는

 

이미 구워져 나온 고기라 먹기 좋았고, 야채도 같이 구워져 나왔기에 염소 살코기는 맛있게 잘 먹음

 

근데... 근데...

 

 

 

20221213_120825.jpg

 

 

간이나 곱창? 같은 내장류도 같이 상에 깔려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염소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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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여자들이 곱창류 좋아들 하시는데, 그래도 나 먹으라고 골라서 데려온 곳인데

 

맛있게 먹는 것이, 현지 친구들에 대한 예의 아닌가?

 

근데 내장류의 음식을 못 먹는 초딩입맛의 소유자라 아...

 

예전에 다낭, 호이안에서 1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땀끼 쪽 시골에 오도바이 타고

 

3일 정도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점심 시간에 식사하시는 분들 집을 지나갈 때면,

 

밥 먹고 가라고 챙겨주시는데, 간혹 아주 간혹 내장류가 들어간 음식도 주시곤 하는데,

 

내장류를 먹지 못하는데, 주시는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몇번 입안에서 씹고는 후다닥

 

넘겨 먹곤 했는데, 이번에도 내장류가... 아... 이걸 친구들 앞에서 어찌 먹여야 할지 고민했지만

 

이 친구들은 탕에 라면사리 두부 그리고 야채만 넣고는 내장류는 넣지를 않았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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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지막은 볶음밥인것처럼, 탕음식이다 보니 마지막은 면사리 넣어서 마무리.

 

라면 좋아하는지라 마지막 면으로 마무리 너무 좋았음.

 

 

 

 

한국에서도 굳이 삼계탕을 먹거나 염소탕을 먹으러 다니지도 않고 먹지도 않지만.

 

그리고 이번 방문에 먹고 싶었던 음식도 아니였으나.

 

타인 결정에 의해 먹는 음식도 나쁘지 않았고

 

그래도 친구가 생각해서 데려가 주고 같이 밥 먹어 준 것에 감사했고.

 

두 가지 배우거나 알게 된 것은

 

 

1. 베트남의 식당문화

 

호치민, 베트남 자주 다녀오곤 했지만, 거주하거나 그렇지 않다보니

 

다양한 식문화는...

 

테이블에 모든 음식이 세트 또는 콤비네이션처럼 모든 음식이 차려진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만 먹고 계산하며, 손님 상에 올라와있지만, 먹지 않은 음식은 계산되지 않는다.

 

사진 속의 내장류의 두 접시는 계산되지 않았다.

 

먹지 않은 내장류의 두 접시는 다음 손님 상에 올라 갈 것이며, 먹으면 계산이 되고

 

우리처럼 먹지 않은면 또 다음 손님 상에 다시 올라갈 거 같긴 한데 말야

 

한국에서 이미 한 번 손님상에 올라간 음식이 다시 올라가는 일은 없는데

 

베트남은.

 

저렇게 여러번 손님상에 오르고 내리고 하면 신선하지 않을 수 있으나, 베트남의 식당 문화이니

 

리스펙

 

 

2. 호치민에서 인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모뻘 60대 두 명의 여사님이 한인타운에서

 

2주 놀다가 들어가시는 분들인데, 이 두 분의 경우 친구분이 호치민에 살고 있기에

 

이 번에 2주 기간으로 친구집에서 머물면서 골프도 치고 놀다오셨다는데

 

호치민 거주하는 친구 분이 이 두 여사님에게 어떤 음식 대접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현지 거주하는 친구분이 대접하는 음식 중에 염소탕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를 염소탕 식당을 데려간 lan 이라는 친구도 나를 이 식당에 데려간 이유가

 

요즘 호치민에서 염소탕을 많이 먹는 유행?이라해서 나를 데려간 듯 하다.

 

요츰 베트남? 아님 호치민에서는 현지인들 염소탕 많이들 드신다고 하네여.

 

그렇게 색다르거나 맛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생객해서 데려가 주고 밥도 사주고 밥도 같이 먹어준 것에 감사를 하며

 

솔직히 이번 여행이 나이 먹어 움직이다 보니 조금은 힘들었는데, 기력회복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염소탕.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 감사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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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05 16:37
    베스트

    오~퍼가도되죠?

  • 이동형꽈추형 작성자
    2023.04.05 16:38
    베스트
    @쌀국수요🍜 이제 한 번만 더 물어보시면 저 저 썽낼거랍니다 ㅋㅋㅋ

    앞으로는 그냥 퍼가시기 바랍니다.
  • 2023.04.05 16:43
    베스트
    @이동형꽈추형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