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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3.12.09 12:06
335
12
https://itssa.co.kr/8528666

루시드폴의 새 책이 나왔다. 요새는 재빠르게 주문하면

싸인본도 받을 수 있다.

'나를 기울이는 마음'

살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글귀는 

나를 잊지 않는 행복이었는데, 

그 옆에 이것도 같이 세워야지, 나를 기울이는 마음. 

나의 마음에 좀 더 신경을 써보자, 내가 뭘 원하는지. 

주변의 무엇에 나를 좀 더 기울여 그 사람의 소리를

들어보자. 

뉴스를 보지 않는 대신 잇싸에 들어와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읽는다. 

잇싸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상냥하고 다정하고 까칠하다.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잇싸를 들어오면 잇싸에

좀 도움이 될까해서 커져라 커져라 하는 마음으로 들어와 

눈팅만 했다.

로또가 아니었다면 나는 여전히 눈팅만 하고 있을 것이다.

모두들 와글와글하다. 우르르 몰려와서 노는 놀이터 같다. 

해저물녘, 명수야! 밥 먹어라! 

하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그냥 우르르 왁자지껄.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냥 우르르 와르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한다. 

그래도 사실은 

모두가 듣는다. 

안듣는 거 같아도 다 안다. 

그래서 사랑스럽다 같은 구절을 여기다 쓰면 

안된다는 건 더 잘 안다. 

그래서 붙이지 않겠다. 

IMG_6858.jpeg.jpg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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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9 12:12
    베스트

    나를 기울이는마음 멋지네용

    1988 응답시리즈 동네마루에서 떠드는거같지 않아여?

    시끄럽지만 정겨운? 😁😁🤣🤣

  • 밀감 작성자
    2023.12.09 12:18
    베스트
    @미썸 사는 집도 모르고 학교도 모르고 생김도 모르지만 마루에
    올라서는 순간 왔나! 니도 떠들어래이! 하면서예😆
    수박깰때랑 똥파리 쫓을 때는 일순간 한마음. 😁
  • 2023.12.09 12:25
    베스트

    와 글자체 멋있어요.

  • 밀감 작성자
    2023.12.09 12:33
    베스트
    @너와집 너와집님도 그렇고 글자체에 마음이 드러나는 거
    같아요. 대체로 마음이 단정한 분들이 글자체도 반듯하시더라고예.
  • 2023.12.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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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감 😉😉💙💙💙
  • 밀감 작성자
    2023.12.09 12:49
    베스트
    @너와집 점심으로 잘 안드시던 밀가루 음식 드셨으니까 뜨뜻한 커피도 한잔하세예!!😊
  • 2023.12.09 12:54
    베스트
    @밀감 감사합니당.
  • 2024.02.19 01:00
    베스트

    보고싶다 밀감님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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