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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화면 캡처 2022-09-17 142309.png.jpg

 

1. 더스틴 메이가 지난 2경기의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하는 완벽한 피칭을 해냈다. 제구는 아직 불안하지만 공을 던지면서 제구와 구위가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메이는 불펜보다는 선발체질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1회와 2회에 헛스윙을 한 번밖에 못얻어낸 메이가 3회에만 5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묘미. 5회까지 노히터 피칭을 이어간 메이는 감독이 로버츠인 것을 원망해야 하는 상황. 6회에 바로 베시아로 교체되면서 오늘 경기를 마쳤다. 결국 베시아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팀 합작 노히터가 깨졌다. 로버츠는 정말이지 역사상 얼마 안나오는 노히터를 깨부수는데 일가견이 있다. 실제로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한 2015년부터 다저스에서 기록한 노히터는 (이하 한국시각)2018년 5월 5일에 있었던 팀 합작 노히터 하나밖에 없다(뷸러 6이닝-싱그라니 1이닝-가르시아 1이닝-리베라토어 1이닝). 메이의 5이닝 후 교체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궁금한 상황. 왜냐하면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에서 곤솔린의 포스트시즌 역할에 대해 "다양한 롤"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만일 메이마저 롱릴리프로 사용한다고 하면 다저스는 메이, 곤솔린, 히니를 모두 롱릴리프로 사용하는 사상 초유의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꾸리게 된다. 곤솔린은 다시 처음 맡았던 "4이닝 스팟 스타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대신 텐덤이 앤더슨에서 메이, 히니로 바뀌었을 뿐이다.

- "로버츠 아래에서 노히터는 꿈도 꾸지 마라." 로버츠 부임 이후 철저하게 외면되는 노히터의 꿈.

2016년 4월 9일, 로스 스트리플링: 7.1이닝 4볼넷 1실점 노히트.

2016년 9월 11일, 리치 힐: 7이닝 무볼넷 무실점 퍼펙트.

2018년 5월 5일, 워커 뷸러: 6이닝 3볼넷 무실점 노히트.

2022년 4월 14일, 클레이튼 커쇼: 7이닝 무볼넷 무실점 퍼펙트.

 

화면 캡처 2022-09-17 122314.png.jpg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포심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부상 이전까지 메이는 포심을 커브볼보다도 덜 사용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포심의 비중이 7%를 넘지 않았고 2021년에 포심을 19%로 늘렸으나 싱커(39.7%)에 비해서는 적게 던졌는데 올 시즌에 들어서는 싱커와 거의 비슷한 확률로 포심을 활용하고 있고, 올 시즌 처음으로 커브볼보다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 들어오면서 좌타자 상대로는 포심과 커터, 체인지업으로 상대하고 우타자를 상대로는 싱커와 커브로 상대하는 철저한 맞춤형 공략법을 들고 나오면서 포심의 구사율을 늘렸다. 현재 싱커와 포심, 커브볼과 커터가 2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공을 섞어 던지는 메이는 요즘 각광받는 "슬러터(슬라이더+커터). 구속이 빠르고 끝에서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없이도 싱커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속도와 각도를 가진 컷 패스트볼 3종 무기를 가지고 본인이 가진 최고의 무기인 "구속"으로 상대를 압박해 들어간다. 더욱 큰 속도차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커브까지 던져주면 타자를 황당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다저스는 베시아-퍼거슨-빅포드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각자의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각각 21경기, 5경기, 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 중이다.

2. BTF 타선은 나란히 안타를 추가, 트레이 터너는 9월에 안타를 못 친 경기가 아직 한 경기도 없다. 오늘도 타점을 추가하면서 개인 첫 100타점에 3개만을 남겨뒀다. 프레디 프리먼은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골드슈미츠의 3경기 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타율 1위와 최다 안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먼시는 지난 경기에서 다시 붕괴되었던 2할 타율을 2루타를 때려내며 복구해냈다. 역시 먼시에게는 자이언츠가 보약이다. 저스틴 터너는 2루타 2개를 적립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도루도 1개 성공했고, 크리스 테일러는 삼진이 많은게 흠이긴 하지만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벨린저도 연속 무안타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포함 멀티출루 및 도루 2개로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윌 스미스는 무안타로 침묵, 5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9월에 홈런과 볼넷을 제외하면 타격이 침체되어있는 중이다. 조이 갈로는 1회말 외야수비를 하면서 꽈당(엄청난 호수비였다), 2회초 공을 치고 1루를 밟은 뒤에 꽈당, 1루에서 2루로 도루할 때에 우당탕탕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몸을 혹사시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럭스는 오늘 휴식을 취했다.

3. [내셔널리그] 푸홀스가 과연 70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까? 오늘 레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698호 홈런을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 홈런으로 만들어낸 푸홀스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골드슈미츠의 활약으로 카디널스가 레즈를 1점차로 이겼다. 내셔널스는 드디어 50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 하지만 1승을 챙기기 위해 5패를 내줘야만 했다. 동부지구 1, 2위 메츠와 브레이브스는 오늘 나란히 승리하면서 1경기차를 유지했고, 3위 필리스는 브레이브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원정 스넬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타자 드루리가 멀티홈런 3타점, 5번타자 김하성이 3안타 3득점 활약을 하며 승리를 이끈 파드레스에게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브루어스는 양키스를 9회말 끝내기로 잡아내면서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경기차를 1경기 반으로 유지하는데 성공,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4. [아메리칸리그] 다저스 유망주 출신 요르단 알바레즈의 솔로홈런 3방과 부상에서 복귀한 벌랜더의 5이닝 1볼넷 노히터 피칭에 힘입어 애스트로스가 리그 최하위 어슬레틱스를 영봉승으로 제압하면서 다저스 다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리올스의 포스트시즌의 꿈은 점차 흙빛으로 변하고 있는 모양새. 하지만 요즘 침체기를 겪고 있는 레이스가 오늘 경기를 패하면서 희망의 끈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동부지구에 속한게 천추의 한인 레드삭스는 로얄스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트라웃이 시즌 36호 홈런을 날린 에인절스는 매리너스의 선발 로비 레이에게서 5득점, 뒤에 올라온 불펜을 상대로 3득점을 뽑아내면서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27호 솔로홈런을 날린 매리너스에게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매리너스의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흔들리게 했다. 중부지구 1위 가디언스는 트리스탄 매켄지의 7이닝 퀄리티스타트에 이어 3위 트윈스의 최강 불펜 요안 듀란을 공략해 득점에 성공, 마무리 클라세가 무실점으로 36세이브를 챙기며 승리, 2위 화이트삭스가 타이거스에게 패배함으로 경기차가 벌어지면서 선두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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