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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09-14 134454.jpg

 

1. 커쇼의 노익장 피칭이 빛난 경기. 어제 앤더슨에 이어서 오늘 커쇼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시즌 8승을 챙겼고, 다저스는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 파드레스의 오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현재 50패를 하는데도 힘겨워보이는(?) 다저스는 감독이 구단의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선수들의 강력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최다승 신기록에 이제 9승만 남겨둔 상태. 

 

오늘 커쇼의 슬라이더는 직전 등판경기와는 달리 1회에 볼이 되는 공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승부를 하는가 했지만 2회부터 슬라이더의 영점이 잡히면서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었다. 다만 오늘의 슬라이더는 디백스 타자들이 대비를 잘했는지 파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5회까지 슬라이더가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린다고 생각했는지 6회에는 슬라이더를 아예 보여주지 않고 패스트볼과 커브의 구속차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고, 타자들이 이제 패스트볼에 집중하게 되자 7회에 다시 슬라이더를 꺼내들어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커쇼도 커쇼이지만 전담포수인 오스틴 반스의 볼배합 능력이 얼마나 탁월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퍼거슨은 무사 1, 2루의 불안한 출발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킴브럴은 8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을 만들어내면서 지구우승 확정경기의 문을 닫았다.

 

- 다저스의 지구우승을 도운 보약같은 서부지구 팀들.
애리조나 디백스: 11승 2패
콜로라도 로키스: 8승 5패
샌디에고 파드레스: 12승 4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2승 4패

 

- 다저스에게 은근히 강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4승 2패
마이애미 말린스: 6승 1패
뉴욕 메츠: 3승 4패
필라델피아 필리스: 3승 4패
워싱턴 내셔널스: 3승 3패

 

- 커쇼의 이닝별 슬라이더 투구수
1회: 8개
2회: 4개
3회: 4개
4회: 6개
5회: 4개
6회: 0개
7회: 3개

 

- 다저스 좌완 선발의 위엄
훌리오 우리아스: 27경기, 152.2이닝, 144탈삼진, 16승 7패, ERA 2.30, WHIP 0.95
타일러 앤더슨: 27경기, 161.2이닝, 119탈삼진, 15승 3패, ERA 2.62, WHIP 1.03
클레이튼 커쇼: 18경기, 103.1이닝, 107탈삼진, 8승 3패, ERA 2.44, WHIP 0.93
앤드류 히니: 12경기, 57이닝, 84탈삼진, 3승 2패, ERA 2.84, WHIP 1.07

 

2. 트레이 터너의 안타행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도 2루타를 때려내면서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오늘 득점한 4점은 갈로와 프리먼, 먼시의 홈런으로 만들어낸 점수로 프리먼은 다저스 입단 후 첫 20홈런, 먼시는 다저스 입단 후 4번째 20홈런에 성공했고, 타율도 (이하 한국시각) 4월 9일 시즌 첫 출장경기에 정확하게 2할을 기록한 이후 볼 수 없었던 타율 2할을 회복했고, 볼넷도 2개를 골라내면서 전성기 출루머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먼시도 현재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윌 스미스와 저스틴 터너는 1안타, 크리스 테일러는 이제 타격감을 회복했는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무키 베츠와 코디 벨린저는 무안타. 베츠는 잘 하고 있으니 상관없지만 벨린저는 2게임 연속 멀티히트 이후 다시 무안타로 침묵하는 가늠할 수 없는 타격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3. 토미 케인리가 60일 IL에서 복귀했고, 그 대가로 히스 헴브리가 DFA되었다. 만일 제이크 리드가 헴브리 대신 남았다 하더라도 결국 DFA가 되었을테니 헴브리가 생각보다 오래 다저스 로스터에서 기회를 받았다고 볼 수 있겠다. 불펜자원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있기는 하지만 트라이넨처럼 재활등판 후 복귀했더라도 다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전까지는 몸조심, 또 몸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복귀를 준비중인 다저스 불펜투수들.
블레이크 트라이넨(RHP)
브루스더 그라테롤(RHP)
옌시 알몬테(RHP)
데이빗 프라이스(LHP)
빅터 곤잘레스(LHP)
대니 더피(LHP)
(돌아오는 자원마저 좌우 동률. 올해만큼 다저스 로스터에 좌완이 넘쳤던 때도 없다.)

 

-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뛸 수 있는 좌완 선수
알렉스 베시아
저스틴 브룰
앤드류 히니
데이빗 프라이스
빅터 곤잘레스
대니 더피

 

4. 다르빗슈 유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헤이더가 세이브상황에서 마무리한 파드레스는 오늘 경기를 승리했지만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제는 와일드카드 잔류에 힘을 써야 할 때다. 파이어러츠는 오늘 레즈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강팀, 약팀 가릴 것 없이 고춧가루를 난사하고 있다. 동부지구 1위를 경쟁중인 메츠와 브레이브스의 경기차는 반경기 차로 좁혀졌고, 와일드카드 싸움이 치열한 필리스와 브루어스는 승리를 차지했다. 

 

5. 트라웃의 연속 홈런 기록이 7경기로 마무리된 오늘 에인절스는 가디언스에게 또다시 패배,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5할승률이 가능해진 상황. 서부지구 1위 애스트로스는 타이거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무력시위 중이다. 동부지구 1위 양키스는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을 가까스로 이겨낸 가운데 저지가 57호 홈런을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MVP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갔다. 동부지구 2위와 3위간의 더블헤더는 1승 1패로 동률, 4위 오리올스는 50승이 저 멀리 있는 내셔널스를 격파하면서 와일드카드 3위의 꿈을 놓치지 않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너무 적어 아쉬울 따름이다. 중부지구 2위 화이트삭스와 3위 트윈스가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1위 가디언스를 쫓아가고 있지만 힘겨워보이는 상태.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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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4 16:19
    베스트

    자이언츠 살아나고 빠드레스 애들이 돈값 좀 해야 늘서부도 좀 재밌어질텐데 말이죠 

  • 2022.09.14 16:30
    베스트
    @털보 내년에는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아마 파드레스는 내년 한 해를 불태우기로 작정할 것이고요, 디백스가 유망주를 필두로 다크호스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자이언츠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 로키스는...... 구단주가 물러나야 뭘 해볼 것 같습니다.
  • 2022.09.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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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도르킴 페타주 부상과 약물이 아쉽네요
  • 2022.09.14 17:23
    베스트
    @털보 약물한거야 평생 따라다닐 것이고, 파드레스 수뇌부 입장에서는 약물의 힘으로 MVP급 활약만 해준다면야 더할나위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