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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바로잡기] 팬덤과 포르노 (feat:비트겐슈타인) 6
2022.11.27 01:06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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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90715

요즘들어 정치권에 극언(極言:한쪽으로 크게 치우쳐 있는 자극적인 말 )이 난무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 문제의 근원을 유창선은 '팬덤 정치'때문이라고 주장한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1015

증오와 저주의 ‘극언 경쟁’, 정치는 사라졌다 [유창선의 시시비비]


여기서 그의 언어가 그가 대중에게 말하려는 언어가 과거에 고정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는  그 자신에게 신선한 그리고  새로운 언어로 대중을 설득하려고 '팬덤'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의 '팬덤'은 부정적이고 과거 의미로 쓰고 있음을 스스로 자백하고 있다.

이것은 '빈곤 포르노'란 개념을 '포르노'란 저급한 '말'의 하나로 생각하는 자들과 같다.

 

'팬덤'은 우리나라에 대중문화 특히 가요계에 쓰여지기 시작하여 초기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정치권보다 자정작용이 신속하고, 좋은 의미로 승화시키는 대중들은 '팬덤'을  긍정적 '이미지'로 만들어 버린지 오래되었다.


초기 팬덤의 시작이라고 하는 조용필 이후 수많은 팬덤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동시대의 경쟁팬덤에 대한 공격을 통하여 자신의 팬덤을 키우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 행위는 자취를 감추고 이제는 감히 이런 방법을 사용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네가티브 방식의 팬덤은 그 팬덤을 자멸시키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팬덤 중 오래되고 그 연령층의 넓은 조용필의 팬덤이나,

전세계에 팬덤을 가진 BTS, 블랙핑크 등에 부정적인 현상은 보이지 않고 긍적적인, 포지티브 방식의 팬덤은 강화되고 있다.


'팬덤'부터 유창선은 스스로 모순에 빠져든다.

그는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는 삶의 문맥에 따라 존재한다”고 했다"라고 말하면서 '팬덤'이란 언어를 삶에서 벗어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현실 문화에 대한 관찰 없이(또는 생각 없이) '과거에 고정되어 현실반영이 안된' 초록창의 지식백과에 나오는 '팬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6027&cid=40942&categoryId=31614  
[...또한 특정 연예인을 위한 팬클럽이 생기면서 팬클럽 사이에 집단충돌이 일어나고, 특정 연예인을 상대로 한 스토킹은 물론, 사이버테러와 같은 부정적 현상도 많아졌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5030&cid=43667&categoryId=43667
[....스타 사랑으로 인해 팬덤이 보여 주는 집단행동은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그는 팬덤의 과거의미로 지금의 팬덤을 이해하고 있다.

그런 오류보다 그의 비겁함은 증오와 저주의 극언경쟁이라면서 민주당 국회의원 4명의 말은 따옴표로 옮기면서 국민의 힘은 2명만 따옴표로 옮겨 놓아 민주당이 더 나쁘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그가 더욱 더 비겁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말은 그대로 옮기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 방문 중에 비속어 사용 논란에 휩싸인 일이 있었다."라고  '..바이든 이 새끼 쪽팔려서..'라는  윤~석~열 대~통~령 각~하~의 말~씀~조차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막말과 극언의 정치를 2024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마치고 있다.

지금 당장 심판할 수 있고 심판해야 하는 것을 왜 기다리라는 것인가?

그리고 막말과 극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의 장관과 주요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사실왜곡이며, 언론의 한쪽 편에 치우친 보도행태가 아닌가?
막말과 극언의 정치를 조장한 것은 언론이다. 자극적인 말을 해야 기사를 써주고 포털은 맨 앞에 자리잡아준다.

이런 현상은 그대로인데 국회의원 바꾼다고 순화되겠는가?

 

이제 '팬덤'은 우리 나라의 정치에 뿌리내린 정치문화가 되었다.

긍정적인 '팬덤 정치'가 활발해진다면 부정적인 정치세력은 힘을 잃을 것이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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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7 01:08
    베스트

    긍정적인 '팬덤 정치'가 활발해진다면 부정적인 정치세력은 힘을 잃을 것이다 막줄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 2022.11.27 01:21
    베스트

    언어는 삶의 문맥에 따라 존재한다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습니다.

    며칠간 게시판에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팬덤'의 정의와 유사한 문제로

    다른 잇싸분들과 긴 논의를 하고 아직도 그 논의가 머리 속에 남아 있는데

    비트겐슈타인의 말로 그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橖목님의 비판에 동의합니다.

    광고를 위한 클릭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갖 미끼 제목과 선정,선동적인 제목을 앞세우고

    내용 또한 스탠스가 애매하여 양진영 간에 싸움을 붙여 그 사이에서 클릭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찌 해결할지 또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 2022.11.27 07:20
    베스트

    유창선이 헛소리 했다고 해서 그에 반대적으로 주장하는게 옳은게 되는게 아님. 

     

    각 개인이 '주인'이 되는걸 지향하는게 민주적 이념에 부합함.

    팬덤은 주권자가 아닌 스스로 '추종자' 되거나 '신도'가 되는 신흥 종교의 형태.. 민주주의랑 어울릴 수 없는 조합.

    정치판에 팬덤이란거 자체가 민주주의의 퇴행을 의미함.

    그게 연예인 팬덤과 확실히 구분되는, 비판적이고 합리적이고 맹목적이지 않은 전혀 다른 형태의 팬덤 문화였다면 모를까..

  • 橖목 작성자
    2022.11.27 10:31
    베스트
    @별주부가울며여짜오되

    요즘 팬덤들의 모습은 어떤지 관심 갖고 보셨습니까?

    팬덤의 연예인이 어색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팬덤은 힘을 모아 소속사에게 헤메코를 변경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관철시킵니다.
    또는 그들이 응원하던 아이돌 멤버 중에 과거 학폭 등 불미스러운 문제가 있으면 파헤쳐 그 멤버를 퇴출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래나 작품이 나오면, 아무런 댓가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홍보(소위 영업)를 자발적으로 합니다.

    이런 팬덤을 단순히 추종자, 신흥종교(사이비 종교라는 의미?)의 신도, 주종관계의 하인 정도로 보이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그 자유에는 스스로 오판한 책임도 따를 것입니다.

    여담으로 민주주의에서 주권자라는 개념을 사용하기에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말은
    식민주의식 교육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은 주인이고 대통령 이하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을 하인이라 보는 것도 불편합니다.

    대등한 관계로 보아야 합니다.
    기업의 주주들이 모여 대표이사를 선출하였다면 주주들이 기업경영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한 것처럼,
    법률문제 발생시 피해자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처럼
    위임자와 수임자의 수평적인 관계로 보아야 합니다.

    BTS의 팬이 르세라핌의 팬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두 팬덤이 힘을 합쳐 하이브(두 그룹의 소속사)에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문재인의 팬덤, 이재명의 팬덤이 민주당을 개혁하고,
    대중을 향하여 열심히 영업한다면 어떨까요?
    ^^


     

  • 2022.11.28 10:29
    베스트
    @橖목

    팬덤에 관심 끄시고 본인을 돌아 보시길..
    1.
    괴테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고 종교의 시대가 끝났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으나..
    종교는 다양한 형태로 더 확산되고 더 보편화, 생활화 되었고 팬덤 현상이 그 현대의
    다양화 보편화 생활화된 종교의 대표적 사례라는건 그냥 내 뇌피셜이 아니라 학자들이 하는 소리를
    나도 줒어 들은것임. 팬질 할시간에 교양을 쌓으시라..
    2.
    신천지신도들이 교주 이만희가 어색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신도들은 힘을 모아 이만희 심기를 불편하게 한 당회나 언론사나
    이만희를 까던 특정인이나.. 그들에게 몰려가서 헤메코(?가 뭐임)를 변경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관철 시키던..
    또는 신천지 신도 중에 과거 불미스러운 문제가 있으면 파헤쳐 그 멤버를 퇴출시켜 버리던..
    아무런 댓가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전도(소위 영업)를 자발적으로 하던..
    무슨 봉사를 하고 구제를 하고 심지어 사회정의를 위해 신천지 신도를이 뭔지랄을 하던간에..
    사이비 종교 집단이라는 본질이 사라지지 않음.

    팬덤의 본질을 말한것이지 요즘 팬덤들이 무엇을 하느냐?를 얘기한게 아님.
    3.
    '이런 신천지를 단순히 추종자, 신흥종교(사이비 종교라는 의미?)의 광신도, 주종관계의 하인 정도로 보이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그 자유에는 스스로 오판한 책임도 따를 것입니다.'

    본질과 다른것을 끌어와서 그것이 본질을 증명해준다고는 믿는 자가당착의 오류가 종교인들이 범하는 흔하고 전형적인 오류임.
    4.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가 식민주의 교육의 산물이라는 님에 주장은.. 참 대단한것 같음.
    무식하고 용감한것이 또한 종교인들의 전형이고 무식하고 용감해야 광신도가 될수 있으니..

    국민은 주인이고 대통령 이하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을 하인인냥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오기 때문이란 당위가 첫째 이유고
    둘째는 그간 대통령 이하 공무원과 국회의원이 상전 처럼 국민을 군림해온 역사가 계속 되었고 그것에
    저항하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됨. 다시 그러지 못하게 단속 하기위해 강조 하는 것임.
    어짜피 권력이란건 스스로 자기 권리와 권위를 만드는 것이라 님이 걱정 안해줘도
    하인 처럼 되지는 않을것이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5.
    팸덤이 대등한 관계라면 수익을 서로 나누시라.
    반띵하면 내 대등한 관계로 쳐줄 것임.
    6.
    20세기 까정 종교나 인간(권력자)에게 벗어날려고 노력을 많이 했슴.
    자기 자신 외에 누구라도 추앙하고 자신의 몸과 뇌를 의탁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겁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슴.
    21세기에 애들도 아니고.. 팬질이나 하는건 쪽팔리고 염치없는 짓이라고 생각함.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필요하지
    팬덤 수준으로 민주주의를 할 수가 없슴.

    7.

    연예인보다 스스로가 더 귀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사시길 기원합니다.

  • 橖목 작성자
    2022.11.28 10:59
    베스트
    @별주부가울며여짜오되 답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마주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