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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2.10.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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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018284

난 민주노동당 당원 활동을 하면서 뻐저리게 느낀 게 있다. 범국힘당 세력과 남한 내의 자민통(그 중에 경기동부연합) 세력은 짝패였다는 거다. 남북한 평화통일의 당위성이야 누가 뭐라겠는가. 근데 문제는 자민통(특히 주사파)의 무대포 같은 통일전술이 결과적으로 범국힘당 세력을 이롭게 했다는 점이다. 이걸 직시하지 못하면 자주평화통일 세력은 국힘당 세력에게 언제나 밥이 되고 말았다. 

 

자민통 세력이 집중하고 지향해야 할 우선 순위는 남한 내의 일반 다중들의 레드 컴플렉스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안(남한에선 국가보안법을 철폐한 전제 하에서 북한의 체제는 인정하더라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애써 무시하는 듯한 정치행태의 청산 등등)들을 모색해야 하는데, 매번 반대로 향하기에 현실 정치에서 범진보 세력들을 위축시키는 데 일조했다. 

 

자민통은 이것을 명심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들의 무대포식 통일전술 때문에 남한 내의 진보 정치가 발전하는데, 언제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한다. 민주노동당의 세를 다 말아 잡수신 자민통(범자주파)은 처절히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굥아! 주사파는 네가 잡아넣은 박근혜 정부 시절 통진당을 해산시키고 그 수장으로 활동했던 김석기를 감옥으로 보내잖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치적 결사로 뭉친 정당을 해산시키는 게 무슨 민주주의 공화국이더냐! 이것이야말로 반헌법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디고 명시되어 있는데 무슨 권리로 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단 말인가?!

 

대중정당은 대학의 서클처럼 동아리 모임이 아니다. 민족자주 계열의 자주파(주사파)들은 정당을 동아리처럼 운영하니 망하는 게 당연하다. 정당은 불특정 다수의 인민들을 상대하는 정치력이다. 하물며 자주파 세력들은 동아리처럼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는 절대선이고, 아니라면 절대악이라는 관념이 지배적이었다.

 

대중정당은 때로는 인민들을 선도(올바르든 않든 간에 인도한다는 차원은 엘리트주의)하고 어떨 때는 인민들의 뜻에 부합(부응)하는 (대중추수주의) 것이다. 정당의 바람직한 역할은 이것(엘리트주의와 대중 영합주의)을 조화롭게 절충시킬 때 정당의 존립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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