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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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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957427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과 영향력.

예루살렘 왕국 점령때 이슬람의 영웅 살라흐 앗 딘 유수프(살라딘)과 그 신하들의 이야기.

 

예루살렘 성 앞에서 살라딘이 내린 첫 명령은 이슬람군을 무던히 괴롭혔던 기사이자 지휘관 발리앙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도록 허용한다는 것이였다. 발리앙이 성 안으로 들어갈 경우 공성이 어려워지겠지만, 가족을 구하고 싶다는 발리앙이 살라딘에게 적대적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는 조건으로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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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00명의 기사들을 잃고 마땅한 지휘관조차 없던 예루살렘의 대주교는, '당신이 맹세를 지키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지옥에 이르는 길'이라며, 맹세를 져 버리는 죄를 사해줄테니 지휘를 하라 종용한다. (※ 중세 기사 1명은 병사 10명의 전투력)

 

발리앙은 살라딘에게 이같은 내용을 편지로 보내며, '비록 내가 맹세를 못 지키게 됐지만, 내 가족들이 예루살렘을 떠나도록 허락해 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한다. 살라딘은 크게 웃으며 통행증과 자신이 아끼는 말을 내어준다.

 

극렬한 저항이 있었지만 예루살렘을 점령하며 살라딘은 자비를 베푼다.

약탈을 금지시키고, 기독교인들이 저렴한 몸값을 낼 경우 귀향을 허용한다. 그조차 내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재로 몸값을 지불하고, 남편의 시신을 찾는 미망인들을 위해 사망한 기사들의 시신을 찾아 돌려주고, 포로가 된 기사들을 석방하고, 이들을 항구까지 호위할 호위병까지 붙여준다.

 

살라딘의 공언으로 인해 그 아래 신하, 태수들은 본인의 진심이든, 잘 보이려는 의도든 선행 바이러스가 전염되어 경쟁이 붙었다.

어떤 신하는 자기 재산으로 몸값을 치루어 예루살렘 시민들을 보호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자기 배를 내어 주기도 했고, 어떤 이는 십자가를 들고 떠나는 사제와 무리 전체를 호위해 줄 정도로, 살라딘 휘하의 태수들은 선행, 자선 경쟁을 했다.

 

살라딘이 이렇게 행동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였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윗사람의 행동에, 그 아래의 신하, 부하들은 더욱 강화되어 따라오게 된다. 군주가 피의 군주면 목 잘 날리는 자가 눈에 띄고, 군주가 자비의 군주면 더 착한 이가 눈에 띄는 법이니까.

 

주류의 담론이 후퇴하면, 민간의 담론은 더욱 처참 해 진다.

윤석열은 일본을 옹호 했고, 중국을 적대 했고, 러시아를 무시 했고, 북한을 적대 했고, 법을 농단했다.

3.1절에 전범기가 휘날리고, 중국 혐오발언은 일상이 됐고, 러시아를 소국이라 논평 하고, 똥풍선에 안보가 무너지고, 고속도로가 휘고 있다.

이딴게 주류 담론?

 

A급은 A급만 데려오고

C급은 D급과 급외만 데려온다고..

했던가. 그건 사실 리더의 영향력 이야기다.

이 정부의 인사들 중 사람답지 않은 인사만 보이는 이유는, 그 책임은

온전히 대통령 때문이다.

 

- 내려와라 ㅅㅂㄹ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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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옹호할 것이며, 시민의 조직된 힘을 믿습니다. 노무현의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시대에 참여하기를 열망합니다. '추천, 세상을 바꿀 사소한 연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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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8 22:58
    베스트

    당신에게 예루살렘은 무엇입니까?

     

    낫띵.

     

    에브리띵.

  • 노공2️⃣산 작성자
    2024.06.28 23:07
    베스트
    @궁디팡팡

    영화를 안봐서 뭔 소린가 했어요. 찾는데 오래 걸림;

    2024_06_28_23_04_41.jpg

  • 2024.06.28 23:22
    베스트
    @노공2️⃣산

    명장면이죠

  • 2024.06.29 06:15
    베스트

    이름 마저도 간지  살라 흐 앗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