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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12.27 22:27  (수정 12.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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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9080661

한국에 염세적인 시집들이 꽤 있었다.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잎" 그리고 조연호의 "죽음에 이르는 계절"등

기형도의 시집은 예전에 썸타던 여자가 선물해준 시집 였고(아직도 소장중)

조연호의 시집은 공교롭게 수십년전 심취해 있던 이탈리아의 싱어송라이터 "마우로 펠로시"의 역작 "죽음에 이르는 계절"과 제목이 같았기에 관심이 갔다.

기형도의 시집은 "권력을 가진이들이 망가지며 잃어가는 상실"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면, 조연호의 시집은 "모든것을 바라보는 삶"에 대한 내용이다.

 

지금 소개하는 곡은 염세적 그 자체 를 노래 했다.(조연호 시인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까뮈가 그토록 염원하던 "희망"이 아닌, 삶을 내려 놓는 그 느낌을 잘 표현한 명곡

*굳이 내용을 파악할 필요 없이 그 음악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곡

 

Mauro Pelosi - Suicidio(자살)

https://youtu.be/j3mqqb64p9M?si=uZY7IOcNS6XyVx9P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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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27 22:31
    베스트

     

    왜 이런 음악을 올리노ㅠ

    기형도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사망했지 아마...

    시집 읽은지는 오래 됐는데

    시에서부터 죽음의 냄새가 베어났던 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