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성적이 5승 1패로 끝났습니다.

타격 사이클이 너무 바닥인 상태였기에 2승 4패만 해도 다행이라 여겼건만...

돌이켜보면 키움 헤이수스 나왔을때 이겼던거와 금요일 역전승리가 주요했습니다.

if를 생각해볼까요

금요일 경기 유영찬 마무리를 넘지 못하고 0:2로 졌다면 주말 3연전 시리즈는 어찌되었을까요?

별다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첫경기를 졌다면...

정말 스윕패를 당하지 않았을까요?

팀의 간판이, 주축 선수가, 캡틴이 해줘야 할 순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팀 분위기는 살아나고 승리 DNA도 같이 살아난게 아니었을까요?

스윕패를 당해서 한경기차로 쫓기게 되었다면 남은 시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9회초 나성범의 투런포 그 한방은 가치로 따지자면 일년치 연봉 일시불 정도의 값어치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 이름값 돈값 못했어요. 단 한번의 버닝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나성범은 매 시즌 버닝하는 기간이 있는 선수였거든요. 작년 58경기 성적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버닝하지 못했고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역전 투런포와 토요일 분위기를 살리는 동점 솔로포 그 한방들은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에 가장 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팀 성적과 타격은 하락세에 있었고 2위팀과의 결전이었는데 스윕승을 하게 되었다? 그 결정적인 요인은 나성범의 홈런이었다?

이것으로 선두 1위 수성이 굳건해질 수 있었다? 연봉 일시불의 가치? 충분하죠!!

무엇보다 나성범에 대한 미웠던 마음이 조금 사그라지게 된 건...금요일 경기 끝난 후의 인터뷰였습니다.

눈가는 먼가 촉촉하고...말투에서 울먹거리는게 느껴지고 맘고생 많았겠구나...저 인터뷰는 진심이구나...

짠했어요. 저 나이 먹고 죄책감에 무게감에 일생에도 없었던 길었던 슬럼프까지...

'오늘만큼은 팬분들이 웃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나스타!! 남은 시즌 다치지 말고...잘해보자!!

더도 말고 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통합 챔피언만 이뤄다오~

어찌어찌 해서 이리굴러가고 저리굴러가도 결국엔 결과로 성적으로 보답해다오~

주장으로 맘고생 많았을텐데 팀 잘 추스리고 동료들 잘 이끌어서 정상의 자리로 향해 가보자!! 

어제 이우성 인터뷰 보셨나요? 원준이도 인터뷰 하긴 했죠

다행스럽게도 어제 나온 스퀴즈가 원준이의 독단이 아니라 벤치의 사인이었다는걸 말해줘서 한시름 놓았구요ㅎ

(막상 리뷰에 무조건 벤치의 사인인거다 라고 말해놓고 조마조마 했다능ㅎㅎ)

잇몸이 많이 부었던데 빨리 치료받아서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어제 이우성 인터뷰 보면서 야수파트 1픽인 나의 이우성은 정말 사람 됨됨이가 좋은 선수다 라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10년 걸리지 말았으면 한다' 정말로 좋은 말이고 진심이었습니다.

워낙 대문자 F 성향인 우성이라 또 울뻔하더라구요ㅎ

지난 창원에서 엔씨 경기 9회초 결승 솔로포 때려 2:1로 이긴 경기

인터뷰 했었는데 승리 소감 말하라니깐 '그냥 너무 행복합니다' 라면서 울었던 이우성..

성적을 떠나 그냥 사람 자체로 너무 좋아집니다.

5월 두산과의 경기 김택연에게 때린 석점포 이후로 홈런이 없는 이우성 입니다.

본인이 말하길 풀시즌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선수이기에 컨디션이 좋고 나쁨도 잘 모르겠고

타격감이 좋으건지 나쁜건지 이런것도 구분을 잘 못하겠다 라고 말한 우성이에요.

아직 부족합니다. 바램은 있어요

홈런 20개는 쳤으면 좋겠고. 1루에서 수비도 잘했으면 하구요. 클러치 능력을 더 잘 보여줘서

중심타선에 붙박이로 자리매김 했음 좋겠구요. 

이런 나의 바램을 떠나 그걸 못보여줘도 좋으니 다치지 말고 부담 덜어내고 이번 시즌 풀타임 소화만이라도 

잘해줬음 하는 바램만 갖겠습니다.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지만 우성이의 진실됨과 간절함은, 와이프와 어린 딸을 생각하는 가장의 책임감은 진또배기 거든요.

다치치만 않는다면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줄거라고 믿습니다.

'역시우성신' 이란 명칭이 왜 붙겠습니까? 필요한 순간, 간절한 순간 해줬던 이우성이거든요.

28경기 남은 지금...적시타 하나가 절실할때 우성이는 자기 타석이 온다면 해줄것입니다.

그러면서 라이브 채팅창에 ㅇㅅㅇㅅㅅ!! 이란 글이 도배되길 꿈꿔봅니다.

한주 경기 돌이켜보니 재미있었던 경기가 너무 많았네요.

도영이 30-30도 이뤄냈고, 생애 두번째 만루홈런도 쳐냈고

나스타의 이번 한주만 홈런포 3방!! 다시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테스의 홈런 포함한 활약까지~

투수들은 이번 한주 최고의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네일이 시즌 초에 보여줬던 안정감이 돋보여서 좋았구요.

최근 미쳐버린 기아 필승 불펜진!! 곽도규 미쳤습니다. 커브-커브-투심 꽉!! 아우 너무 좋아~

금요일 경기 7회말에 신민재 상대 곽도규 피칭보면 짜릿합니다. 다시보기로 한번씩 봐보세요. 

껌식이는 마당쇠 역할과 더불어 적은 투구수로 이닝 마무리하는 모습이 요새 자주 보이구요~

섹시투수 전상현!! 던질줄 알았던 포크를 김원중-구승민에게 다시 물어보고 새로 연마했다더니...

요새 포크볼 미쳤습니다. 최근 어느정도 휴식일도 따라주다 보니 구위 장난 아니에요.

지금 구위와 포크볼을 봐선 솔직히 정해영보다 전상현이 마무리하는게 맞습니다. 그 정도에요.

어린 도규가 필승조 좌투로 자리매김 하는거 같아 너무 좋고

트리플 J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한주였습니다.

우리 지민이만 살아나면 정말 좋겠네요. 작년에 너무 갈려서 그런지 회복하는 기미가 안보여서 걱정입니다.

지금 2군 내려가 있는데 잘쉬고 멘탈 잘 잡아서 1군 콜업하면 제 몫을 해주기를 바래보겠습니다.

최근 도영이 타율이 너무 떨어져 있죠. 그냥 잘하겠죠. 내버려 둡시다.

어린 선수지만 야구에 대한 진정성이 남다른 선수라...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입니다.

홈런 같은 장타 욕심 버려 도영아~ 안타 친다고만 생각해!! 그럼 금방 타격감 돌아올꺼다

최연소-최소경기 30-30 달성했다고 구단에서 EV3 선물로 받았더라~축하한다!! 이삔 자식!!

뉘집 새끼인지 정말 이뻐죽겄네!! 다치치마!! 절대로!! 너 없음 '기아 타이거즈'가 아니라 그냥 '즈' 된다

마지막 고비가 이제 시작합니다. 잔여 일정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9경기!!

이 경기의 결과로 1위? 확신이 설 수 있습니다. 롯데-엔씨-쓱 일정입니다.

목표는 6승 3패!! 이것만 이뤄내면 1위 확신할 수 있을거 같아요. 일단 넘어서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롯데!! 상대 전적 3승 1무 7패...젠장!!!!

8월 승률 1위가 롯데입니다. 만만치 않을거에요. 5위 쓱과 8위 롯데의 경기차 단 2.5 입니다.

가시권에 들어왔고 전력을 다할 겁니다. 분위기도 좋은 상태이구요.

3연전 매치업이 황동하-김진욱, 양현종-박세웅, 김도현-반즈 일겁니다.

무조건 첫경기 털어야 합니다. 최근 박세웅이 못하는데 기아 상대로는 잘해요. 반즈는 뭐 말안해도 아실테고...

골치 아픈 황성빈 출루 막아야 합니다. 굴리면 망합니다. 무조건 공을 띄우게끔 해야합니다.

3연전 기아 선발들이 견제는 좋거든요. 그나마 위안이긴 해요. 근데 견제 잘한다고 황성빈 막을 수 있는 주루는 아니더라구요ㅎ

롯데가 좌투에게 약하기에 라우어 등판이 한번 걸렸어야 했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최근 김상수-구승민-김원중 괜찮거든요. 포크를 결정구로 던지는 투수들이라 걱정이긴 합니다.

기아 타자들이 커브와 포크에 너무 약하거든요. 제발 잘해주기를~

일단 비소식이 있습니다. 예보상으로는 주중 3연전 전부 비소식이 잡혀있어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 비 예보니깐 왠만해서 들어맞을 겁니다. 

우취난다? 저는 그것대로 땡큐 입니다. 휴식 챙길 수 있어서 좋아요.

잔여 일정이 늘어나 걱정일 순 있겠지만 최형우, 최지민, 임기영 컴백 시기를 벌 수 있기에 좋다고 판단합니다.

최형우 돌아오면 드디어 타선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있습니다.

테스-최원준-김도영-최형우-나성범-이우성-김선빈-한준수(김태군)-박찬호

이 라인업을 꾸릴 수 있어요. 흥분 됩니다. 완전체의 타선..그리하여 보여주는 메가타이거즈!!

19일인 오늘 최형우 재검 들어가거든요.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형우 없는대로 팀은 돌아갔지만

그래도 형우가 너무 그립습니다. 부상만 없었다면 타점 1위 하고 있을테고 최소 120타점은 해줬을텐데...

롯데의 기세와 10개 구단 순위, 그리고 경기차....여러가지 고민해보면

우취가 나는게 기아에겐 이득이긴 합니다. 기아도 원정 6연전에서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지만

상대전적의 상성은 무시 못하거든요. 묘하게 꼬입니다. 기아 뿐만 아니라 타팀들도 그래요.

분명 전력은 앞서건만 희한하게 어느 특정팀만 만나면 묘하게 경기가 꼬이고 어렵게 돌아가는 그런 상황들...

기아 입장에선 롯데랑 쓱이 그러합니다. 미룬다고 좋을건 없지만 지금 롯데는 피할 수 있음 피하는게 상책이긴 해요.

바라는건 화요일엔 경기가 성사되서 거기서 딱 1승 챙기고 수,목은 우취!! 이게 가장 베스트ㅎㅎ

그리고 창원으로 가서 최근 바닥으로 향해 아니 바닥이다 못해 심해로 빠져들고 있는 엔씨를 상대하는게 베스트 시나리오 입니다.

창원 경기가 기대되는건...엔씨 파크에서의 나성범은 미쳤거든요. 또한 상대 전적 10승 2패...

엔씨에겐 미안하지만 주축 선수들 부상이 너무 많아서 현재 전력으로 기아 상대한다면 어려울겁니다.

우취 2경기 포함 최소 3승 1패 바래보겠습니다. 

담해 한대 피고 처음부터 잘못쓴거 없나 다시 볼려고 했더니 담배가 다 떨어졌네요...젠장....

사러가기 귀찮아서 한보루 씩 사다 놓는데...하필 다 떨어졌다니...

28경기 남았습니다. 2위~8위간의 싸움이 워낙 치열하기에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팀..아마도 힘들거에요

그렇게 따져본다면 28경기에서 5할 정도만 해도 1위 하지 않을까? 란 계산이 서기도 합니다.

허나 1위팀 이니깐 꾸준하게 좋은 성적 냈음 좋겠구요. 방심하지 말았음 합니다. 더도말고 딱 18승만 더 합시다.ㅎ

이른 시기에 매직넘버 숫자 떠서 1위 결정 지었으면 좋겠네요. 

걱정이 앞서는 롯데와의 3연전...1위를 하고 있건만 뭐가 걱정이냐 할 수 있는데 이건 엄살이 아니라

롯데와의 경기는 정말 걱정됩니다. 제발 잘해주기를...선수들이 힘내주기를...

실책만 없이 수비만 단단하게 한다면 분명 잘할겁니다. 

내일 경기가 성사된다면 경기 끝난 후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마트가야지...담배 사러 가는 김에 생생우동도 같이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