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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8.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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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6007831

클린업 트리오에서 한방씩!!

팀기록에서 거슬리는 기록이 하나 있습니다.

팀홈런 1위 기록을 삼성에게 뺐긴거...

정규 리그 끝나기전에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아니 찾아와야 합니다. 팀타율 1위팀인데 팀홈런 1위 타이틀 양보 못하겠어요

 

두번째 KBO 등판이었던 라우어..

오늘 경기 10점 만점에 5점 주겠습니다.

감점 사항 적어볼까요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질 못합니다.

슬라이더를 떨공으로 던졌을때 타자들이 속질 않습니다.

공격적으로 던지질 못합니다.

제구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첸졉이 쓸 수 없는 구종입니다.

이걸로 감점 하나씩 5점 깎겠습니다.

그렇다면 장점 적어볼까요

높은 타점에서 꽂히는 속구가 구속에 비해 구위가 있는 편입니다.

높은 타점이기에 간간히 던지는 커브가 좋아보입니다.

경험이 있는 투수다 보니 위기 관리 능력이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긁힌다면 잘하겠더라구요.

다음번 등판때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참 하나 또 빼먹었네요.

워크에식이 있는 선수인거 같고 승부사 기질이 있어보여요

투구수가 많았는데 본인 의지로(맞겠죠?) 5회에 올라와 투구한건 칭찬하고 싶네요

5회에 올라와 고맙게도 신민재가 초구딱으로 죽어준게 크긴 했어요

 

경기 초반에 흐름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1회 병살 하나, 2회 병살 하나, 4회 병살 하나...

야구 속설 있죠. 3병살이면 그날의 경기는 이길 수 없다고...

개인적인 판단인데 3병살의 이유는 라인업의 실패라고 봐요

테이블 세터에 찬호-창진 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그 두명의 선수를 붙일거라면 창진-찬호 쓰겠습니다.

출루율이 좋고 투수 공 많이 봐줄 수 있는 창진이가 1번이 더 나아보여요

그런 다음에 찬호는 벤치에서 작전 이행할 선수로 이용하겠습니다.

장타툴을 갖춘 선수들을 뭉쳐놓지 않고 라인업을 짜지 않고 중간에 컨택형 똑딱이들을 넣다 보니

혈막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결과적으로는 아시다시피 대박은 났습니다.ㅎ

 

결정적인 순간은 여럿 나왔죠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홍창기 타석...거기서 나온 라우어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정말 컸습니다. 거기에 뒤이어 다음 이닝에 나온 나성범의 솔로포!!

연달아 나온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던 이 상황이 제일 결정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저의 수훈선수는 따로 있습니다.

저의 오늘 경기 원픽은 '한준수' 입니다.

나스타 솔로포 이후 이우성 안타와 변우혁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거기서 나온 벤치의 대타 기용...한준수 등장!! 5회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교체 카드를 썼어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루상에 나가 있는 주자들이 똥차들만 있어서 다득점을 뽑기 쉽지 않을텐데

승부처라고 여기고 이른 교체를 가져갔습니다. 결과는 성공했죠

좌우놀이를 하는 편이라 좌투 손주영이기에 한준수 안낼줄 알았거든요

데이터 봤나봐요. 준수가 좌투로도 잘 친다는걸ㅎ

준수가 4번째 병살타 치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 했습니다.

웃긴 상황이 연출되긴 했어요. 준수가 안타를 쳐서 상황을 이어줬으나

루상에 있던 주자들이 똥차들이다 보니 아무도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만루...ㅋ

하필 이럴때 찬스를 잡았는데 안타를 쳤는데 왜 주자들은 죄다 똥차들이었는지 하면서 헛웃음 짓긴 했습니다.

경기 막판이 아니기에 초반부터 주축타자들 빼면서 대주자 쓰긴 그렇고...

좌투 상대 표적 라인업을 짜다보니 어쩔 수 없이 주구장창 똥차들만 나온다능ㅎ

병살타 많은 태군이 보다는 그래도 준수가 더 기대감이 들죠.

좌투 상대에도 잘치는 준수가 된다면...TK 자리 위태위태 하겠어요

지금은 비등비등하게 출전기회를 잡지만 내년이 되면 준수가 더 많은 출장을 할꺼 같긴 하네요.

대타로 들어와 상황을 이어줬던 안타도 좋았구요 6회에 주자 싹쓸이 했던 적시 2루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준수 적시타로 6:1이 된 순간 오늘 경기 잡았다라고 느꼈습니다.

최근 기아 필승조들 능력으론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연달아 볼넷이 나오면서 2사에 만루...앞선 타석 삼진만 맛있게 잡수시고 들어간 The Young King 김도영 등장

많은 기아 팬분들은 기억하시죠? 김도영의 두번째 홈런...4월초 광주에서 엘지 상대 박명근에게 쳤던 그 홈런..

또 쳐냈습니다. 그것도 잠실 중월로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우연히 본건데 김도영이 30개 홈런 칠 동안에 중복되는 투수가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30명의 투수들이 다양하게 쳐 맞았는데 하필 박명근이 김도영에게만 두개의 홈런을 허용한 투수가 되버렸습니다.

박명근 좋은 투수인데...부상 이후 아직 몸이 덜 만들어진 상태로 1군에 급하게 올린거 같더라구요.

변화구로는 카운트 잡을 수 있으나 속구 구속이 너무 떨어졌더라구요.

뭐..덕분에 우리 도영이 개인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 건졌다!!  도영아 느그 팀 감독이 통산 만루 홈런 기록 1위 보유자거덩

17개의 기록을 갖고 있어. 너 오늘까지 두개니깐 빠짝빠짝 따라가게 열심히 해라. 

뒤이어 나온 테스의 백투백 홈런까지...뭐 경기는 터졌죠

경기 초반 3병살 나오면서 답답하게 경기는 돌아가고 라우어는 겨우 꾸역꾸역 막고 있고

엘지 염감은 팀 특유의 작전 야구 하면서 기아 야수들 괴롭히고 있고...

솔직히 지는 분위기였거든요. 근데 4회 만루를 틀어막은 그 삼진과 나스타의 홈런이 분위기를 바꿔놨습니다.

거기서 동점에 그치지 않고 한준수를 이른 대타로 기용하며 승부수 던진것 까지...

선수가 잘했지만 벤치의 선택이 주요했어요.

6회말부터 엘지는 주요 선수들 교체하며 사실상 GG를 선언했고 기아는 여유롭게 투수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여기서 올라온 투수들에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아니 많이 실망했어요

상대팀 엘지가 주축 선수들 교체했을때 수건 던진거거든요.

그 이후부터 등판한 엘지 투수들도 그냥 가운데 보고 존에 계속 공을 던지는데

이기고 있는 기아 투수들은 왜 그렇게 존에 공을 못넣어서 경기를 질질 끌게 만드는지...

대유랑 준영이는 그래도 적극적으로 존에 던진편인데

와 김사윤...오늘 이럴줄 몰랐습니다.

최근 가비지 이닝에 나오면 어느정도 해줬거든요.

8회에 올라와 선두타자 안타부터 시작해서 바빕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김현수 안타까지

그렇다고 한들 볼질하면서 만루 만들고 타자들 어렵게 승부하고...

스겜하면서 빠른 진행을 가져가 경기 매조지 할 수 있었건만...

혼자서 한국시리즈 하고 있으니...

팀이 많은 홈런을 쳐내며 다득점 뽑은 상태고 상대팀은 수건던졌으면

적극적으로 승부를 해서 경기 시간도 줄이고 팀 분위기로 계속 살려줘야 하는데

8,9회에 올라와 분위기 축 쳐지게 다 망쳐놨습니다.

벤치의 선택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형범이라던지 기훈이 또 쓸 수 있죠

하지만 굳이 기훈이 3연투 시킬 생각은 없었던거 같고 투수 아낄 수 있으면 최대한 아끼고 싶었을거에요

아 진짜 마지막 8,9회 보면서 짜증이 올라와 멀티뷰로 타팀 경기보면서 대충 봤습니다.

사윤이는 투코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반성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비지 이닝이라 해도 상황에 맞게 올라온 투수들은 그 상황에 맞는 투구 내용을 보여줘야 해요.

6회에 9점뽑으며 터트린 경기, 팀홈런 3방 보면서 기분 좋았는데 마지막 사윤이 땜에 기분 다 조져버렸어요

티비로 보는 저도 그러한데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팬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일단 짜증은 여기까지...

 

이번 3연전은 내일 결과에 상관없이 저는 100프로 만족했습니다.

스윕패만 아니면 감내할 수 있다고 했죠. 근데 위닝을 확보했습니다.

결과로 보여준 선수단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기아의 홈은 광주에 있는 챔필이지만..확실히 잠실 경기가 재밌어요ㅎ

특히 엘지 상대 경기가 재밌습니다. 먼가 묘한 긴장감이 항상 있어서 쫄리는 맛이 아주 좋거든요

라우어 더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고 중간중간 따져볼 것도 많았습니다만..

오늘은 요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넘어갈려구요. 이겼으니깐 클린업 트리오 홈런 3방도 봤으니깐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참!! 준수 칭찬한다고 빼먹었는데...오늘 그래도 멀티 안타 때리며 살아난 테스 반가웠고

6회 손주영과 9구 승부까지 가져가며 1-2루간 컨택으로 끝까지 집중해서 승부를 해준 선빈이도 고마웠다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 상세하게 안적은 것도 있지만

솔직히 오늘 새벽에 잠을 설쳐서 너무 졸립니다. 

내일 찾아오겠습니다.

 

위닝만으로도 100프로 만족하지만 솔직히 스윕에 욕심을 갖는 갸팬들은 Hands up!!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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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8 00:08
    베스트

    저도 스윕만 면하자였는데

     어제도 그렇고 이렇게 이길줄은

    내일 네일이 잘해주면 때땡큐죠

    맘편히 경기볼랍니다 ㅎㅎㅎ

  • 2024.08.18 00:16
    베스트

    오늘은 한잔으로 끝냅니다.ㅎ

    20240620_212533.jpg

  • 2024.08.18 02:22
    베스트

    삭제한 댓글입니다.

  • 2024.08.18 06:13
    베스트

    20240817_183928.jpg

  • 2024.08.18 09:23
    베스트

    리뷰 감사합니다. 이틀간 기아뽕에 거하게 취했습니다. 이 기세를 쭉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태군은 아무래도 오스틴 방망이에 맞아서 준수로 교체된 것 같습니다. 태군 상태가 좀 걱정됩니다. 교체된 뒤로 덕아웃에서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합니다. 

    호랑이들 화이팅!!

  • 2024.08.18 09:29  (수정 08.18 09:29)
    베스트

    오스틴은 참치한테 물들었나 봄.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가지고

  • 2024.08.18 12:03
    베스트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나서 스윕 한 거 폰으로 확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