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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거스(프리먼 거르고 스미스)??? 3할을 넘게 치고 있는 4번타자 윌 스미스는 이런 선택을 좋아한다.

어제 경기를 참패로 마친 다저스가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시리즈 성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6이닝, 7피안타, 0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세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두 경기 연속 무볼넷 경기를 한 팩스턴은 정말 본인의 말대로 뭔가 감을 찾은 것 같다. 다만 오늘은 하드히트 타구를 9개나 허용하면서 2피홈런을 허용했다. 두 개가 모두 솔로홈런이었으니 망정이지 주자가 쌓인 상태에서 맞았으면 오늘 경기도 패할 뻔했다.

오늘 경기는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어제 벤슨의 리드오프 홈런이 있었다면 오늘은 베츠의 리드오프 홈런이 있었다. 통산 51호 리드오프 홈런을 날린 베츠는 다시 OPS 1.0대를 회복했다. 거기에 오타니도 3회 13호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4~6회에 상대팀에게 1점씩 허용하면서 3:3 동점 상황이 되었지만 7회말,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선두타자 안타로 출발하면서 MVP 타선에게 노아웃 타격기회가 돌아왔다.

하지만 베츠는 삼진을 당했고, 오타니는 땅볼을 치면서 병살의 위험이 있었으나, 어제 경기의 영웅, 엘리 데라크루스의 송구실책으로 인해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상황은 2아웃 2루. 거기에서 레즈의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바로 프리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윌 스미스와 승부를 한 것이다. 프리먼의 통산 득점권 OPS가 어제까지 .997이라는 점은 거르는데 설득력을 강하게 주지만 올 시즌 프리먼의 득점권 OPS는 어제까지 .750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었다. 반대로 스미스는 어제까지 통산 득점권 OPS .895, 올 시즌 득점권 OPS .871로 도리어 올 시즌 득점권에서 프리먼보다도 위험한 타자였는데 레즈의 감독이 스미스와의 승부를 결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승부의 끝은 경기 결과를 결정지은 1타점 적시타였다.

이후 수비실책으로 인한 득점과 8회말 제이슨 헤이워드의 복귀축하 투런포가 터진 다저스는 팩스턴의 3실점 이후 그로브-트라이넨-허드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어제 경기 결과가 아쉬운 또다른 4실점 이하 경기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먼시가 10일자 부상자명단에 들어갔고, 제임스 아웃맨과 닉 라미레즈가 마이너로 내려가면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고, 미겔 바르가스와 리키 바나스코가 콜업되었다. 마이너에서 줄곧 좌익수 포지션으로 뛰었던 바르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휴식할 때 좌익수로 출장하거나 경기 중간 교체출장으로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현재 불펜진의 콜업과 옵션이 굉장히 활발한 팀으로 주력 불펜들에게 휴식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 나머지 불펜들을 길게 사용한 뒤 트리플A의 불펜진과 계속 교체해주면서 체력관리를 해주고 있다. 그 덕택에 불펜진의 과부하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어 5월달 다저스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오늘까지 45.2이닝, 9실점(7자책점), ERA 1.38을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선발들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기 떄문에 4월에 비해 다소 식은 다저스의 타선을 갖고도 5월에 11승 4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 다저스는 예정대로 워커 뷸러가 선발을 맡게 된다. 물론 오래 휴식한 야브로가 피기백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고 내일 경기를 이긴다면 좋겠지만 뷸러의 피칭불안으로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때 바르가스나 바나스코, 미겔 로하스 등을 라인업에 써보는게 어떨까 싶다. 오늘 럭스는 수비실책을 범하면서 시즌 1호 실책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럭스가 오늘과 같은 실책을 하게 된다면 다시금 럭스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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