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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내려갔다. 하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그런 야마모토를 위로하듯 방망이가 다시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무키 베츠의 통산 50번째 리드오프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한 다저스였지만 야마모토의 오늘 모습은 굉장히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1회말에 야마모토가 맞은 타구 모두가 하드히트가 되면서 무실점으로 끝마친게 다행일 정도였는데 2회말에 바로 그 불안함이 현실이 되는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바로 자이언츠에게 우세를 내주게 되었다. 하지만 5회까지 야마모토가 적은 공으로 범타를 이끌어나가는 동안에 다저스가 5회 오타니의 적시타에 이어 6회 럭스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게 되었고, 야마모토는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달성을 위해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6회에 연속 볼넷을 주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라몬테 웨이드 Jr.에게 내준 볼넷은 삼진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헬리오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아웃이 아닌 실점을 하게 된 야마모토는 결국 로버츠 감독의 결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다. 야마모토의 구위가 전에 비해서 분명 떨어졌다는게 느껴졌고, 그 상황에서 여전히 공격적인 피칭을 하게 되니 타자들의 방망이에 강한 타구를 많이 허용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출루는 7개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선발로서의 능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화면 캡처 2024-05-14 135818.jpg

(이 7번째 공에 대해 MLB 공홈은 "볼"로, 서번트는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고 표시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5안타 이하 경기를 했다. 2021년 9윌 이후로 최초의 기록이었다. 이를 반성하듯이 자이언츠 투수진을 상대로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베츠가 11경기 연속 무장타 이후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는 등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가져갔고, 오타니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먼시도 최근 연속 타석 무안타 기록을 깨는 안타를 적립했고 하위타선에서 럭스의 멀티히트와 파헤스의 안타(파헤스는 아직 연속 경기 무안타 기록이 없다.)로 다저스의 득점에 기여했다.

오늘 다저스 경기의 백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과 10회초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키케는 역시 좌완상대 킬러 이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좌완 불펜 에릭 밀러를 상대로 바로 동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 홈런 덕분에 연장승부를 하게 된 상황에 2루 주자 베츠와 볼넷으로 걸어나간 프리먼을 스미스가 2루타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스미스는 5경기 무안타 이후 때려낸 멀티히트. 4월 종료시점에 OPS .946으로 위세를 떨쳤던 스미스는 5월 부진으로 OPS가 .840까지 떨어졌으나 오늘 멀티히트로 하락세를 끝내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내려간 뒤로 베시아-그로브-허드슨-트라이넨-파이어라이젠을 차례대로 올리면서 4.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파이어라이젠은 다저스로 건너온 후 첫 세이브를 무실점으로 얻어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불펜을 많이 쓰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불펜의 과부하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그런 중에 내일 다저스 선발은 최근 3경기에서 7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활약 중인 개빈 스톤이 나서게 되고 3차전은 예고가 안되어있는 것을 보면 오프너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 불펜이 어느 정도 소모되느냐에 따라서 모레 경기에 앞서 불펜의 교체(콜업 및 옵션 사용)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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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4 14:20
    베스트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