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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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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데려온 에이스는 오늘도 건재했다. 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차전 선발로 나선 타일러 글래스노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팀을 상대로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6번째,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득실차가 가장 큰 팀으로 올라서게 되었다(득실차 +50).

글래스노의 오늘 구위는 말마따나 미친 수준이었다. 오늘 던진 4개 구종이 모두 평균회전수 2,500회를 넘기는 무시무시한 공들이었고, 총 14개의 헛스윙을 얻어내면서 헛스윙률 32%를 기록했다. 상대 팀의 오늘 등판한 투수들 중 평균회전수 2,500회를 넘긴 선수는 타일러 맷잭(슬라이더, 2,681회)이 유일했다.

하지만 성적과는 달리 확실히 브레이브스의 타선은 매서웠다. 글래스노의 오늘 구위와 제구가 저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하드히트를 때려내는 등 글래스노를 공략했다. 그 중 아쿠냐에게 맞은 107.7마일 타구는 13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장타였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서는 2루타에 그쳤다. 아쿠냐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하면서 OPS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중이다.

다저스 타선은 직전까지 2경기 ERA 1.50을 기록했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5개의 장타를 바탕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타선의 고스탯을 유지했다. 맥스 먼시는 브레이브스의 세 명의 투수에게 각각 홈런 한 방씩 먹여주면서 커리어 최초 한 경기 3홈런 경기를 치러냈고, OPS를 단숨에 .920까지 끌어올렸다. 파격의 신인, 파헤스도 홈런을 통해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끝끝내 볼넷을 얻어내지 않으면서 16경기 연속 무볼넷 경기를 이어나갔다. 사실 볼넷을 안얻는게 OPS에 도움은 안되지만 그걸 안타로 메꾸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 앤디 파헤스 연속 안타 이전과 이후 슬래시라인 변화

(연속안타 이전) .182/.250/.409, OPS .659 -> (연속안타 이후) .338/.357/.600, OPS .957

오타니도 6경기만에 홈런을 때려내면서 3루타를 뺀 3안타를 때려냈고, 프리먼은 다시 연속 안타 경기를 늘리기 시작했다. 오늘 3안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3할에 복귀한 모습. 다만 아웃맨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OPS .539로 저조하고 럭스는 안타를 때려냈음에도 아직도 OPS .464다.

내일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맥스 프리드 대 제임스 팩스턴이 될 예정인데 팩스턴은 내가 기대를 안하고 있는 투수이기에 선발싸움에서는 프리드가 압도적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이고, 다만 다저스 타선이 프리드 및 불펜을 얼마나 공략해줄지에 따라서 팩스턴을 무패투수로 계속 유지시켜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궁금한 점은 모레가 워커 뷸러의 복귀전인데 다저스가 내일 경기에서 어떤 선발타선을 꾸릴지 주목된다. 이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내일 선발이 기대 안되는 팩스턴이기에 내일 대거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있겠고, 아니면 브레이브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팀인 말린스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있겠다. 어짜피 야마모토 경기에는 반스가 배터리 포수로 나올테지만 야마모토도 팀의 중요한 투수인만큼 스미스를 쉬게 해주는 한이 있더라도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돌리진 않을 것 같고 아마 내일이나 모레 중에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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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5 13:13
    베스트

    다저스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