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의 3경기 연속 QS가 완성된 날, 파헤스는 8경기 연속 안타를 홈런으로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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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백스와의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8:0으로 영봉승에 성공하면서 3연속 루징 시리즈 이후 3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어제 디백스에게 10안타를 내줬던 다저스는 오늘 똑같이 10안타를 치면서 깔끔하게 복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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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본 신인 선발투수들의 전성시대인 것 같다. 이마나가 쇼타가 오늘 7이닝 무실점 피칭에 성공하면서 첫 6경기 5승 0패, ERA 0.78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올린데 이어 야마모토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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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의 스플리터와 커브는 오늘도 타자들을 괴롭혔다. 오늘 야마모토가 뺏어낸 13개의 헛스윙(파울팁 포함) 중 11개를 스플리터(7개)와 커브(4개)로 뺏어냈고 삼진도 스플리터 3개, 커브 2개로 솎아냈다. 그리고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등 실점 제어도 완벽하게 해내면서도 6이닝을 던져주면서 다저스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시켜준 점도 다저스가 원하는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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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타선도 야마모토의 호투에 탁월한 타격으로 응답했다. 특히나 하위타선의 핵심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앤디 파헤스가 오늘 디백스의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격침시키는데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오늘은 6번 타순에 선발 출장한 파헤스는 몽고메리가 던진 체인지업을 어퍼스윙으로 당겨쳐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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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때려낸 안타가 브레이킹볼과 오프스피드볼을 상대로 만든 파헤스는 아직 좌투수 상대 성적이 우투수 대비 OPS는 좋지 않지만 타율은 2할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좌투수에 대응이 가능한 타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다저스의 "좌투수 공략"에 기존 자원인 윌 스미스, FA 영입자원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키케 에르난데스야 원래 좌투수 공략을 잘 했지만 여기에 파헤스까지 추가되면서 좌투수 상대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어제까지 다저스의 팀 타격 지표 중에서 좌투수 상대 tOPS+ 108, sOPS+ 130을 기록하면서 예전에 없던 좌투지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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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파헤스의 8경기 연속 안타의 세부 내용.​

33타수 12안타(5장타 - 홈런 2개, 2루타 3개), 7타점, 7득점, 0볼넷, 4삼진, .364/.361/.636, OPS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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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베츠대로 3안타에 2타점, 스미스도 파헤스가 공략한 몽고메리의 체인지업을 잘 공략해 시즌 4호 홈런을 치는 등 역할을 충실히 해줬으나 프리먼은 오늘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10경기로 멈추게 되었다. 프리먼답지 않게 병살 2개를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공격흐름을 끊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하위타선이 살아나면서 부담감을 빨리 내려놓는다면 금방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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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9연전을 끝내고 필승조 불펜들에게 이틀 이상의 휴식을 주게 된 다저스는 모래부터 홈 6연전을 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에는 "스톤-글래스노-팩스턴"으로 예고를 해놓은 반면에 바로 오는 말린스 3연전에는 선발투수 예고가 되어있지 않은 가운데 팩스턴 다음 등판순서였던 랜든 낵이 마이너로 내려갔다. 물론 브레이브스와의 치열한 승부에 대비해서 불펜진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자는 의도겠지만 뷸러가 마이너에서의 재활등판 일정을 끝내면서 말린스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다저스에서 스톤과 낵에게 거는 기대가 내가 보는 것과는 차이가 좀 있나보다. 물론 스톤이 더욱 잘해줬으면 좋겠지만 낵의 현재의 성적이 결코 우연이 아닌만큼 기회에 성실하게 보답한 선수를 내리는게 과연 선수와 팀에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