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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글래스노가 퐁당퐁당하는 진폭(실점의 업다운)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면서 다음 경기에서 잘할지 걱정된다고 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한 타일러 글래스노는 24명의 타자를 맞이해 6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이라는 준수한 피칭으로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면서 타선의 이른 득점지원으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ERA를 2점대로 낮춘 글래스노는 볼넷으로 출루시킨 주자를 장타를 맞아 홈으로 진루시킨 것이 결국 7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오게 된 요인이 되었지만 뒤이어 나온 조 켈리가 책임주자를 홈으로 진루시키지 않고 이닝을 끝내주면서 글래스노의 호성적을 유지시켜주었다.

  • 2024년 선발투수의 최다 퀄리티 스타트 경기 순위

1위: 5경기 - 타일러 글래스노(LAD), 잭 윌러(PHI), 레인저 수아레스(PHI), 로건 웹(SFG), 세스 루고(KCR), 호세 베리오스(TOR)

2위: 4경기 - 애런 놀라(PHI), 레이날도 로페스(ATL), 태너 하우크(BOS), 카일 해리슨(SFG), 로건 길버트(SEA), 딜런 시스(SDP), 로넬 블랑코(HOU)

최근 6연승 기간 동안에 선발도 선발이지만 불펜도 6경기동안 17.1이닝 9피안타, 7볼넷, 19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ERA 1.03, WHIP 0.92를 기록하는 등 굉장한 호투를 펼쳐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6경기 동안 다저스의 전체 투수 ERA는 1.17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제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구간별 다저스 투수진의 ERA 순위

개막 후 23경기까지: ERA 4.30(전체 21위)

24~29경기 구간: ERA 1.17(전체 1위)

오늘 타선은 어제 경기 19안타에 이어 오늘도 소소하지만 11안타를 치면서 4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신기한건 무키 베츠의 3안타를 제외하고서는 모든 선발타자들이 1안타씩을 때려내면서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이 기록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서 역대 기록을 살펴볼 수는 없겠지만 앤디 파헤스가 고정적으로 나와주면서 4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크리스 테일러가 오랜만에 안타를 신고하는 등 예상치 못한 데에서 수확이 있었다.

더욱이 현재 블루제이스 선발진 중에서 현재 잘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기쿠치 유세이 선수를 상대로 9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기쿠치 선수는 오늘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QS,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 중이었고 올 시즌에 단 한 번도 4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거기에 WHIP도 굉장히 준수해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선발을 무너뜨리면서 역시나 다저스의 강한 타선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오타니는 오늘 1안타를 또다시 스탯캐스트 역사에 남을 안타로 만들었다. 해당 안타의 타구속도는 무려 119.2마일로 지난번 118.7마일의 타구로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보다 더 빠른 타구로 단타를 때려냈다. 말마따나 각도만 좋았으면 바로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되는 타구가 된다는 소리다. 2015년 스탯캐스트 측정 이후로 누구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타구속도 120마일의 벽에 오타니는 0.8마일 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타자로만 뛰는 오타니의 말도 안되는 기록 행진 속에서 시즌 말미에 작성할 오타니의 스탯이 매우 기대가 된다.

오늘 먼시와 럭스에게 휴식을 준 가운데 내일은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선발투수는 마이클 그로브로 예정되어있다. 그로브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가지는 선발 기회인 만큼 1, 2이닝을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발답게 5이닝을 챙겨주면서 메이저에서 아직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본인(메이저에서의 더 많은 기회 Get)과 다저스(트레이드 카드 가치 상승)에게 윈윈이 되니 호투를 펼쳐주길 바란다.

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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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8 14:15
    베스트

    다저스 응원드립니다.   다른팀들 다졌어. 다뒤져스.

  • 2024.04.28 14:25
    베스트
    @너와집

    그러다가 다저스가 다졌으가 되었죠. ^^;;; 뭐, 초반에 다저스가 좀 많이 봐준 것 같으니 이제 승리 좀 가득 챙겨야 할 것 같네요. ㅋ

  • 2024.04.28 14:27
    베스트

    시원시원하게 던지드만요~ 글레스나우.. 그리고 볼넷이랑 후두러 맞아서 쌔할때 잘 교체해줬고.. 켈리가 구위로 눌러서 마무리짓고 좋았습니다. 

     

  • 2024.04.28 14:27  (수정 04.28 14:28)
    베스트
    @막스까발리냐?

    켈리가 초반에 그렇게 실점 헌납해줬으면 이제부터는 잘해야겠죠. 불펜진들 중에서는 연봉도 높게 받으니.

  • 2024.04.28 14:28
    베스트
    @길도르킴

    구위는 좋은투수라.. ㅎㅎ 

  • 2024.04.28 14:33
    베스트
    @막스까발리냐?

    요즘에는 제구보다 구위가 우선되기 때문에 볼넷을 내주더라도 피안타는 맞지 말자는게 요새 투수들의 덕목인데 켈리는 현재까지 이닝대비 피안타가 많은 투수라 아직은 불안합니다.

  • 2024.04.28 14:33
    베스트
    @길도르킴

    ㅋㅋㅋㅋ 원래 안정적인거랑은 거리가 먼놈이라 ㅎㅎㅎ 

  • 2024.04.28 14:36
    베스트
    @막스까발리냐?

    아.... 그래서 다저스에 오고나서 포스트시즌 ERA가 6.92...... 켈리는 그냥 프리드먼이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데리고 다니는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