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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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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0170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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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싹수 있는 유망주를 장기계약으로 잡는게 대세인 것 같다.

올해 프리시즌 전체 22위 유망주로 떠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의 콜트 키스가 소속팀인 타이거즈와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오늘 MLB 공홈을 통해 전해졌다.

타격과 장타에서 전부 60점의 평가점수를 받으면서 공격력을 인정받고 있는 키스는 그 평가점수를 마이너에서의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프로 첫 해인 2021년에 OPS .789를 기록했고, 두번째 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OPS .900이상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뛸 준비를 마쳤다.

  • 콜트 키스 마이너 성적

2021년(루키~A+): 224타수, 64안타, 2홈런(15장타), 32타점, 41득점, .286/.396/.393, OPS .789

2022년(A+): 193타수, 58안타, 9홈런(26장타), 31타점, 38득점, .301/.370/.544, OPS .914

23년(AA~AAA): 507타수, 155안타, 27홈런(68장타), 101타점, 88득점, .306/.380/.552, OPS .932

구단과 맺은 계약은 사이닝보너스를 제외하고 기본 6년 24M에 매해 클럽 옵션이 붙는 3년 총 38M까지 더하면 9년 62M이 되고, 에스컬레이터 조항이라고 15M이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조항이 뭔지 잘 몰라서 이게 어떻게 붙으면 9년 82M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저 15M과 사이닝 보너스 2M을 더한다 하더라도 79M인데 말이다.

  • 콜트 키스 계약 연봉 구조

1년차: 2.5M

2년차: 3.5M

3년차: 4M

4년차: 4M

5년차: 5M

6년차: 5M

7년차: 10M(클럽 옵션. 약 2.6M의 바이아웃)

8년차: 13M(클럽 옵션. 약 1M의 바이아웃)

9년차: 15M(클럽 옵션. 약 2M의 바이아웃)

딱 봐도 "커리어 초반에 좀 챙겨줄테니 나머지는 너가 좀 희생해라"는 식의 계약이다. 하기야, 애초에 선수로서 1M만 받아도 우리나라 돈으로 13억이 넘는 돈인데 커리어 첫 해부터 약 35억이 보장되고 FA 이전까지 324억을 보장받는 계약이라면 왠만한 성공의 자신감을 가진 유망주가 아닌 이상 누가 계약을 안할까 싶기도 하다. 연봉조정 1년차에 4M을 받는 것도 왠만한 연봉조정 1년차 선수들보다 많이 받는 수준이고 FA 이전까지 24M을 받는 것도 연봉 조정 이전에 1M을 받고 나머지 21M을 3년간 나눈다 하고 얼추 분배해보면 4M / 7M / 10M 이렇게 나뉜다. 올 시즌에 10M에 가까운 연봉을 받은 3년차 연봉조정자는 대표적으로 크리스챤 워커(ARI), 앤써니 산탄데르(BAL), 알렉스 버두고(NYY)가 있다. 구단에서 콜트 키스를 이 정도 급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렇게 따졌을 때에 클럽 옵션으로 붙은 7~9년차 연봉은 결코 구단 입장에서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 것이다. 6년 내내 성공가도를 달린 선수에게 10M의 연봉은 정말 싼 금액이고, 7년차에 옵션을 실행했는데 키스가 부상으로 누워서 앞으로 이전의 폼을 못찾을 것 같다? 하면 다음 해에 그냥 옵션을 거부하면 끝이다. 왜? 싸게 잘 써먹었으니까. 선수가 잘하면 잘할수록 혜자가 되는 게 바로 이런 계약들인 것이다.

아무튼, 첫 3년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한 타이거즈에서 키스는 어떤 활약으로 보답해줄 수 있을까? 연장계약이 체결되자마자 팬그랩스는 키스를 6번타순, 주전 2루수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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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아스날 팬입니다.

꼴페미가 전부 멸망해도 민주진영에 아무런 피해도 없거니와 이 지구의 평화에 유익이 될 뿐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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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9 17:45
    베스트

    위험한 장사가 많이 남는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