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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연합뉴스원본보기

한동훈(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연합뉴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 A씨가 법정에 출석해 “(술자리에 대해) 거짓말한 것이라고 확실히 이야기했는데도 계속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고 26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재판장 김승정)는 이날 A씨가 유튜브 채널인 시민언론뉴탐사와 강진구 뉴탐사 선임기자를 상대로 낸 방송(보도)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 기일을 열었다. 심문 기일은 당사자의 주장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당사자와 이해관계인 등의 진술을 듣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절차다.

A씨는 뉴탐사가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자신의 음성이 포함된 녹음 파일과 관련 영상, 사진 등을 게재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이런 가처분 신청을 했다. A씨는 이날 직접 출석해 “그날 술자리에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및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있었다는 걸 남자친구에게 거짓말 한 것이라고 확실히 이야기했는데도 저 (뉴탐사) 사람들은 계속 그 일이 있었던 것처럼 방송을 해왔다”며 “너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채권자(A씨) 본인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조서에) 정리하겠다”고 하자 A씨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A씨는 어제도 출연한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도 스스로 음성을 드러내놓고 방송했다”며 “과연 음성권 침해라고 하는 주장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또 뉴탐사 측은 “(A씨의) 음성을 변조했던 방송들까지 문제를 삼는 것인지, 변조가 안 된 상태에서 나갔던 방송들만 삭제를 구하는 것인지 그 부분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A씨 측 변호인은 “전부 포함되고, 전부 삭제해 달라”고 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 국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혹이다. 한 전 장관이 그해 7월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과 심야 술자리를 즐겼다는 것인데, 김 전 의원은 당시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이런 내용을 말하는 통화 녹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늦게 귀가하는 것을 속이기 위해 B씨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청담동 술자리’ 주장은 허위임을 밝혀냈다.
 

박강현 기자 iamchosun@chosun.com

잇베라는 새끼는 분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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