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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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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511246

 

■ 이재명 당대표

 

지금 총선 과정,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입니다. 아마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참 많이 들은 이야기일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의 삶이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전쟁 같습니다.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그래서 민생 위기 극복 방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입니다. 제가 듣기로 어제 여당의 총선 평가 토론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민생 경제가 추락하는데 관료들이 TV에 나와 수출이 잘 되고 있다, 이런 소리만 하더라.” 이것, 야당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당의 총선 평가 토론회 발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목소리와 무관하게, 지금 1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하면서 성장률이 2.2%를 넘어설 것이다, 이렇게 전망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지금 민생 위기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이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라고 할 수 있는 카드론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원리금을 못 갚는 기업과 가계의 비율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때도 버텼던 자영업자들이 고금리·고물가 때문에 줄줄이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임금노동자 중에 20%, 즉 다섯 명 중의 한 명이 최저임금인 201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장 해결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정말로 답답한 상태입니다. 

 

이런 어려운 민생 상황 속에서 민주당이 해야 될 정치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수회담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되는데, 그것조차도 좀 녹록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또 총선 민의를 잘 들어 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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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6 13:02
    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