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https://naver.me/xWBCu1fE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photo 뉴시스원본보기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photo 뉴시스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25일 4·10 총선 참패 원인으로 '용산 책임론'을 제기했다. 경기도 고양시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그는 국민의힘이 강조했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오판이었다고도 지적했다.

김 부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싫다는 정서가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에서 보니까 국민들 모두 이재명·조국이 나쁜 사람인 걸 알았다"면서도 "'윤 대통령도 심판 안 받지 않았나'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공허할 정도로 전혀 (그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더 싫다고 한다"며 "실제로 사람들이 그렇게 반응하고 그렇게 투표했다. 이런 걸 뼈저리게 고민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개인 인물이 아니라 결국 바람이었다. 정권 심판론이 휩쓴 선거였다"면서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정책이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대통령의 태도가,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싫다는 사람들이 (선거 현장에) 많았다. 사람들 마음을 좌우하는 건 콘텐츠가 아니라 태도"라고 꼬집었다.

김 부총장은 대통령실의 태도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그는 "현장에서 행복한 소상공인은 단 한 명도 못 봤다. 경제가 힘들다고 국민들은 아우성인데, 용산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나 관료들은 '우리 정부가 잘못한 게 아니다', '수출은 잘 되고 있다'라고만 했다"면서 "사과·대파·양파값이 올라 국민들이 어렵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추락에도 (윤 정부) 사람들은 딴 얘기만 하고 있었다. 그러니 현장에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여당이 뭘 하겠나'라는 말에 가슴이 무너졌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집권당과 정부에 국민들은 절망했고, 그게 총선 참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추락한 윤 대통령의 이미지도 패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사실이던 아니던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고착화돼 버렸다"며 "왜 걸핏하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표현이 언론에 나오나. 대통령이 격노한다고 하면 그걸 보는 국민들은 좋겠나. 그리고 격노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인가. 국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명품백 논란, 이종섭·황상무 논란, 대파 논란, 의정 갈등 논란 등 각종 논란 때문이 아니다. 2년 내내 누적된 부정적 이미지가 문제였다"며 "대통령은 우리 당의 얼굴인데,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지 못하면 앞으로 있을 선거도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 부총장은 "영남 자민련 탈피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일부러라도 희생해줘야 한다. 모든 면에서 지금과 달라져야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랑받기 어렵다.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모두가 기본소득~!

댓글 1

댓글쓰기
  • 2024.04.25 16:41
    베스트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