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의 많은 정부들은 코로나에 대해서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속으로는 갑자기 늘어나는 환자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미국은 치료비를 대 주는 나라는 아닙니다만, 코로나 자가 검진 키트를 정부 차원에서 각 가정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당 총 4개의 키트를 보내주는데, 사실 중복 요청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검진만큼은 계속해서 무료로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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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초기에 트럼프 정부 하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이 코로나를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전 세게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던 미국이 그나마 상황이 나아진 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며 적어도 검진만큼이라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이런 지원들을 해 왔던 게 그나마 도움은 조금 됐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식선언을 하고 다시 모든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확산되는 이 질병으로 인해 아직도 꾸준히 중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다지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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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일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집권 이후 코로나라는 단어가 아예 사라진것처럼 굴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도 솔직히 만만치 않을 거란 것이 제 생각입니다. 코로나 환자가 아예 없는 것처럼 굴지만, 아마 적지 않은 환자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반 독감처럼 관리 등급을 낮추고, 진료 및 치료를 거의 무상으로 하던 것까지 바꿔 버렸고... 그 와중에 독감 환자들까지 크게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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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정치에서 선택을 잘못하게 되면 국민 건강은 위협을 받습니다. 미국인들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이, 트럼프 때 코로나 대처 상황만 보더라도 지금 다시 트럼프가 돌아온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의문을 가져야 하는 게 마땅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무능을 극우적 프로파간다로 묻어 놓고 그걸로 계속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정권들은 대부분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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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은 예가 있지요. 아돌프 히틀러라고. 굳이 더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을 계속 곱씹게 되는 요즘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