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사는 햇수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다른 문화를 좀 오래 접하다 보니, 국내에 있을 땐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던 것들에 하나 둘 의문이 생기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그 중 하나가 한국에서는 이제는 관습처럼 되어버린 것 같은 연예인 홍보 대사인데, 제가 아직 못 본 것인지 못 찾은 것인지, 이곳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것은 유엔 홍보 대사나 유니세프 대사, 그런 것이 아니면 엄청난 고가의 브랜드들 홍보 대사 정도입니다.
한국은 무슨 행사만 했다 하면 연예인 홍보 대사를 임명하는 것 같은데, 박람회부터 시작해서 영화제, 국세청, 농림축산부 홍보까지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 상당수가 정부부처 산하기관의 행사들이구요.
홍보대사를 임명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위촉 행사라는데, 이 때 시장같은 정치인들은 이 연예인들과 꼭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행사의 홍보대사가 아닌 정치인의 홍보대사같이 말이죠. 세금으로 자기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요..
그건 그렇다 치고...
궁금한 것이, 이 이상한 홍보대사 문화 다른나라에도 있나 하는 겁니다. 어떤가요?
댓글 2
댓글쓰기일본?
돈안주는걸로 아는데..
명예 홍보대사 뭐 그러면서 사진한번 찍고..
상금없는 상장같은 시스템..
연예인은 명예를
행정기관은 홍보를
정치인은 자기홍보를
근데.. 지금의 서울시는 돈을 들여서 영상제작 광고 발주 뭐 그런식으로 돈까지 쓰는거 같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