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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3.03.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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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3191956

여기서는 SVB를 진지하게 다루는 글이 안보이는것 같아서,

공부겸 정리한 내용 공유해봄.

나도 100% 이해한건 아니라, 보충, 반대의견 환영함

 

사건 개요

1. 어떠한 이유로 SVB의 예금 인출 수요가 증가함 (실리콘 벨리 불황 등..)
2.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안전자산으로 보유중이던 미국 국채를 매입가보다 싸게 매도하여 '확정손실'이 발생함
3. 이러한 손실을 주식 증자를 통해 메꾸고자함
4. 불안을 감지한 예금주들 급작스런 인출시도(뱅크런 발생!)
5. SVB 파산
6. 미국이 예금 보증 및 BTFP(일종의 국채 담보 대출)을 하기로함
7. 사건 일단락

 

체크 포인트
1. 확정 손실이라는 표현이 왜 필요한가?

 기본적으로 은행이 보유한 미국 채권은 보유중에 평가금액의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로 판단하지 않음.

 꼬박꼬박 이자가 지급되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이 보장되기때문.

 따라서 은행이 미국채로 확정 손실을 입었다는건, 이미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는 의미.

 

2. BTFP는 일반 대출과는 다른가? 왜 헷깔리게 약자로 부르나

  미국채의 가치가 하락했어도 미국채가 발행된 액면가대로 담보를 인정하고 대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마디로, 힘들면 도와줄테니 미국채는 팔지 말라는 의미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건지?
1. SVB 케이스는 반복될 것 같다.

 미국 정부가 예금자 보호를 하고, BTFP를 한다고해도 전체 은행의 위기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예금자-투자자들의 심리까지 되돌려진건 아니다.

 '망할것 같긴하지만, 정부가 보호하니 넣어둘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실제로 위기라고 평가받는 은행들의 주가는 50%이상 하락했고, 미국의 주요은행들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BTFP를 받고 조용히 지나갈 수는 있겠지만, 그게 곧 없었던 일이 되는건 아니다.

 

2. BTFP와 예금자 보호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

 미국채를 원가보다 비싸게 쳐서 대출을 해준다. 이건 결국 '미국채를 담보로 돈을 푼다'는 개념일 수 있음.

 이미 유사 양적완화, 스텔스QE라는 말이 나오고 있음. 예금자 보호는 말할것도 없다.

 BTFP가 아니어도, 은행들의 단기유동성 대출로 연준의 준비금은 늘고있는 상황.

 정리하면, '인플레 잡자고 금리를 올리는데, 돈을 풀고있다'


3. 미국채를 팔지말아달라.

 미국 정부가 BTFP를 해주면서까지 미국채를 팔지 않도록 유도하는건 미국의 달러패권과 관계가 있음.

 인플레 잡으려면 금리를 내릴수도 없고, 중국과 믿었던 일본도 미국채 비중을 계속해서 줄이는중.

 이렇게 미국채 가격이 계속해서 내리면, SVB와 같은 케이스도 더 생길 수 있고, 금의 역할을 대신하고있던 미국채의 위상도 흔들리게 됨.

 

결론은?

뭐 당장 어떻게 된다는 건 아니고, 주가가 어찌될지, 우리나라에 미칠영향 따위는 잘 모르겠음.

다만, 2020년까지 십수년간 이어온 부채기반 호황이 마무리되는 기점에 있는건 맞는 것 같음.

 

허접한 내 생각 대신, 대가들의 언급을 소개하면,

이코노미스트인 이효석님은 SVB와 크레딧스위스 이슈를 다루며,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엄청난 일이여서, 어떻게든 막기는 할것 같다'고 했고.

지금이 부채사이클의 마지막단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해온 세계1위 헤지펀드 수장 레이달리오님은

SVB 사태가 대공황의 신호탄이다라고까지 주장하심.

 

물론 큰 영향은 없을것 같다는 반대의견도 있음.

다만, 별거아닌 일은 절대 아니고, 공부하고 관심가져야할 이슈라는 말을 하고 싶었음.

댓글 14

댓글쓰기
  • 2023.03.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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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정성글에 누가 비추를 다는거지?

    찾고싶다~~

  • 2023.03.21 09:21
    베스트

    이 왜 반?

  • 2023.03.21 09:22
    베스트

    나도 관련 글 올렸다가 무반응.

    기업과 금융권은 지금 사실상 비상경영중입

    언론에 안나와서 그렇지

  • 헤르미안Best3 작성자
    2023.03.21 10:05
    베스트
    @이동형이뭘알아!

    사실 진태랜드 사태보다 훨씬 큰일인데,
    되려 과장됐다는 주장도 있더라고.
    당장에 가시적으로 보여지는게 없어서 그런가봄.

  • 2023.03.21 12:20
    베스트

    미국이나 스위스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해서 급한 불을 껐다고 평가하더라구요 다만 경제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는 모르구요

    문제는 우리나란데 저런 상황에서도 미국은 미국으로 돈 빨아들이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데 우리가 계속 금리동결하면 금리차가 발생해서 돈은 더 빠져나갈테고 유동성이 악화되면 국내 은행이나 기업도 영향을 받겠죠 ㅜㅜ 큰일입니다 ㅠㅠㅠ

  • 2023.03.21 15:43
    베스트
    @카페킹 금리를 올려서 미국채권 가격이 떨어진게 은행들 파산의 시발점이라, 연준이 금리 더 못올릴거라는 예상이 더 강해졌어
  • 2023.03.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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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잇싸자 보통 은행들이 미국채권을 많이 들고있거든
  • 2023.03.21 16:10
    베스트
    @신규잇싸자 은행 손실을 감수하면서라도 고금리강달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베이비스텝 정도로 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물론 동결될 수도 있구요
  • 2023.03.21 16:25
    베스트
    @카페킹 네 그전에는 50bp까지 생각하다 이젠 25bp 냐 0bp냐 하고 있죠
  • 헤르미안 작성자
    2023.03.21 17:13
    베스트
    @카페킹 금리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어느정도는 한국이 높아도 괜찮더라라는..
    다만, 그 어느정도가 불확실하기도하고
    어쨋거나 아직까지는 금리 인상기조가 강하기도하구요..
    무엇보다도, 안그래도 대외 충격에 취약한 대한민국의 수장이,
    글로벌 호구로 뜨고 계신 윤통이라 미래가 녹록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 2023.03.22 09:52
    베스트
    @헤르미안 맞아요 예측의 영역이라 사후에야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만 이놈의 정부는 뭐 일 자체를 안 하니 걱정입니다 ㅠㅠ
  • 2023.03.21 15:58
    베스트

    요새 최배근tv에서 자주 다루던 문제네요.

    미국 결정으로 주주들의 손실(대형 은행들)이 예상된다던데요. 월가의 눈치 때문에 금리는 크게 못올릴수도 있으나 앞으로 초저금리는 없을거라고 하시더군요

  • 2023.03.21 20:04
    베스트

    모든 상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한건 자칭 지배층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풍족하고 부유해지는걸 원하지 않죠.

    특히 미국의 거대 자본은 계속 그들의 부를 키워줄, 즉 빨대 꽂을 나라를 만들어냅니다. 아마 곧 파산하는 국가가 나올거고 미국의 자본이 줍줍하러 들어가겠죠. 예전 우리나라 IMF 구제금융 받았던 상황인거죠. 조심해야하는 시점이 오고 있는것은 분명한듯해요. 

  • 2023.03.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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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강 지금 IMF 구제신청한 나라가 90여개국이라고 하더라구요 분명 기업들이 그 나라 자산들 줍줍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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