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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3:26  (수정 07.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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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621018

4n년 평생 처음 가 본 울릉도 여행기 2탄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숙박은 울릉도 남서쪽에 위치한 학포캠핑장입니다.

잠시 캠핑장 소개를 하자면,

원래도 독특한 사이트와 일몰뷰로 유명했는데 나혼산에서 김대호가 왔다간 후 더 핫해졌다는 야영장입니다.

얼마전까지는 현장 선착순이라 새벽부터 치열했다던데 지금은 온라인 예매에요.

예정일 한달 전 09:00 땡에 광클해야 합니다.

저도 실패했다가 누가 취소했는지 한 사이트가 떠서 덥썩 물게 됐습니다.

 

참고로, 울릉군 사이트에 가시면 예매할 수 있는 배너가 있고, 이곳 이외에 국민여가캠핑장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국민여가캠핑장은 도로 하나 사이에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다만, 도로라 시끄러울 수 있고, 학포도 그렇긴 한데 바닷바람이 엄청나다는 후기가 있더라고요. 

 

아래 사진이 학포 전경 일부입니다. 

IMG_6236.jpeg.jpg

IMG_6238.jpeg.jpg

 

잔디 사이트에서 앉아있으면 바다가 보이지 않지만  일어서면 아래 사진처럼 바다를 바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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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위쪽 사이트라 뷰가 이렇습니다. ⬇️ (feat.학포교회)

IMG_6233.jpeg.jpg

 

사실 이게 아침이라 아름다워 보이는데 

전날 피칭하고 19시~22시 사이 폭우가 엄청났었어요. 바람도 엄청 심했고요.

분명 핫하다는 곳인데 피칭한 텐트가 저희 외 한 팀만 있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아마 날씨 때문에 대부분 취소 또는 안(못) 오신 게 아닐까...

다음 날 아침에 그 한 팀도 차에서 주무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보고 괜찮았냐 하시길래 저흰 세상 모르고 잤다고 하니 바람 소리에 너무 무서워서 텐트에서 못 주무셨다고...

뒤늦게 보니 주차장에서 오시긴 했는데 차마 텐트를 칠 수 없어 차박한 팀이 두 팀 있더라고요.

아마 저희 사이트가 위쪽에 오목한 데 있어서 바람의 영향을 그나마 덜 받았나봐요.

정말 근래 제일 잘 잔 것 같더라고요.(스마트워치 수면점수 95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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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행지인데 출근할 때보다 일찍 일어난 걸까요.

5시에 기상해서 주변 좀 돌아보다 멋진 뷰를 바라보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시종일관 십자가가 지켜주는 것 같은 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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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캠핑할 때 고기도 구워먹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만사 귀찮아서 저렇게 즉석밥이나 레토르트식품, 밀키트로 대체합니다.

집에서 냉털해온 아삭이 고추랑 토마토를 반찬으로 고추잡채 덮밥을 먹었어요.

 

아! 학포는 전기 사용이 안 됩니다.

공용냉장고나 전자렌지도 없어요. 오로지 정수기만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아이스박스로 가지고 와도 하루 이상 보관하기 힘들어요.

나가서 사와서 먹거나 해야하는데 물가도 그렇고 만사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 상온보관 가능한 덮밥류로 준비해왔습니다.(CJ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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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든든한 한 끼 지요?? ㅎㅎ

바다 한모금, 덮밥 한 입,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요.

 

이제 예약해둔 배를 타고 독도를 가려고 나섭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가는 배는 사동, 저동, 도동에서 다 운영해요.

시간대도 각자 달라서 맞는 시간대 골라서 가면 됩니다만, 저희는 한달 전인가 미리 예약을 했었는데

중간중간 운항이 취소됐다고 하거나 시간대가 연기된다는 등의 연락을 몇 번 거친 끝에 결정된 09:10 배 역시 10:30으로 연기됐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좀 여유롭게 사동항으로 출발했습니다.

 

IMG_6256.jpeg.jpg

사동항 가는 길 해안도로입니다.

울릉도 해안도로는 저런 터널들이 많아요. 

하늘이 흐려보이지만 저 때만 그랬고 맑은 날이었기에 독도 입도에 대한 기대가 부풀부풀.

 

IMG_6260.jpe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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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아침을 먹고 출발했는데 왜 배가 고픈건지,

편의점에서 빵 하나 먹고 사동항 여객터미널로 갑니다.

 

두둥.

하늘은 맑지만 바다는 아니었나봐요.

독도 가는 배가 14시로 연기된답니다.

또 어제 비의 여파로 인한 너울성 파도 위험으로 독도 입도도 불가할 것 같답니다.  

 

남편과 고민하다가 오늘 독도행은 취소하고 다음날로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붕 떠버린 시간에 이젠 어딜 갈까 고민을 했어요.

 

겨우 3G가 터지는  사무실 구석에서 몇 번의 튕김 끝에 몇 시간에 걸쳐 2탄 작성했습니다.

(게다가 저희 본 사무실 리모델링으로 현재 목욕탕을 임시 사무실로 쓰는데 목욕탕에서만 터집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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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나시같은 제 실루엣이 비치는군요...)

 

이제 오후 업무하는 척이라도 하러 가볼게요.

 

재미는 없으시겠지만 라게 활성화(?)와 잇싸 만세를 위해 3탄도 빠르게 올려볼게요.

 

댓글 14

댓글쓰기
  • 2024.07.24 13:31
    베스트

    울릉도 못가봤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호이 작성자
    2024.07.24 13:36
    베스트
    @미자🐾

    한 번은 꼭 가보면 좋을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 2024.07.24 13:33
    베스트

    우왕 하늘 쥑이네예~~😀😀😀

    하늘이 바다를 닮은건지 바다가 하늘을 닮은건지☺️☺️

    이쁜하늘 보다가 갑자기 연세 크림빵이 뙇 😄😄

    연대 최대 아웃풋!! 😅😅

  • 호이 작성자
    2024.07.24 13:36
    베스트
    @archive

    저것도 그렇게 핫하다기에 ㅎㅎㅎㅎ 그런데 한 풀 꺾인건지 많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연세우유도 만세 입니다. ㅋㅋㅋㅋㅋ

  • 2024.07.24 14:22
    베스트

    너무 좋네요 😳

  • 호이 작성자
    2024.07.24 14:35
    베스트
    @🪖옝디🪖

    제주와는 또 다른 느낌의 섬이더라고요~ 정말 멋진 곳입니다.

  • 2024.07.24 15:12
    베스트

    마치 캠핑장에 제가 간듯 너무 생생한 후기입니다.  와이파이 어렵게 잡아 올리신 정성 너무 감사합니다.

  • 호이 작성자
    2024.07.24 15:24
    베스트
    @너와집

    임시사무실이라 와이파이도 없어요 ㅠㅠㅠ

    3G 터지는 존이 저기라 ㅎㅎㅎㅎ

  • 2024.07.24 15:30
    베스트
    @호이

    🙇‍♀️🙇‍♀️🙇‍♀️🙇‍♀️🙇‍♀️👍👍👍👍👍👍

  • 2024.07.24 15:32
    베스트
    @호이

    위로의 묻지마 포인트 상품권 발숑!

  • 2024.07.24 15:19
    베스트

    우왕 진정한 힐링휴가네여 

    풍경사진이 넘 아름다워여🥰🥰🥰

  • 호이 작성자
    2024.07.24 15:25
    베스트
    @뚜비뚜바

    네~ 또 가고 싶어요! 못 가본 곳이 몇군데 있어서, 일주일만 딱 있다오면 좋을 것 같은데 ㅠㅠㅠ

  • 2024.07.24 15:26
    베스트
    @호이

    육지에서 차가지고 가는것도 만만찮아서

    가면 길게 여행하고 오는것도 넘 좋겠어여!!

    언제 해볼라나싶내유 ㅎㅎ

  • 호이 작성자
    2024.07.24 15:33
    베스트
    @뚜비뚜바

    후포까지 오가는 게 힘들더라고요. 갈 때도 새벽에 출발해서 8시배를 타고

    올 때 오후 3시 배라 도착시간이 저녁 8시인데 저 집이 원주인데 집에 오니 12시 쯤 되더라고요.

    차없이 한 번 가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ㅌ쾌속선 타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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