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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04 21:00  (수정 06.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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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419043

일반적으로 맛있는 음식들은 

몸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은 데 

과학적 사실에 부합하는 것일까예?

 

속설에, 몸에 좋은 건 쓰고 나쁜 건 달다고 했지만...

몸에 좋은(?) 맛도 특이점이라면

목숨을 앗아가는 독약도 씁니다만!

 

아무튼, 저는 짠맛, 단맛, 신맛, 매운맛 중에 신맛이 제 혀에 잘 붙습니다...신맛은 발효되는 감칠맛이기에!

너무 짠맛은 제 혀가 찌뿌리고 너무 닷맛은 혀가 간지럽고

너무 매운맛은 제 혀가 불이 나서 화끈거리기에 아무런 맛의 풍미를 못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편이고 불호가 강한 편입니다.

 

으레 잘 생긴 사람들을 일컬어 이목구비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그럼, 이목구비가 하는 기능(역할)은 무엇일까예? 이(耳)는 듣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목(目)은 보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구(口)는 말하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비(鼻 )는 냄새를 맡기 위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귀와 눈, 그리고 말하는 입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서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냄새를 맡는 코가 장애를 갖고서 태어나는 경우(형태적 장애가 아닌)가 의학적 사실로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없다면(있다면 이후에 서술하는 나의 문제의식은 무의미해집니다)...냄새를 못 맡는 장애도 있을 것 같지만...왜 코는 귀와 눈과 입처럼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장애가 없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아시다피, 귀와 눈 그리고 입이 장애를 입거나 불편하더라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냄새를 맡는 코의 기능이 장애를 입었다면 살아갈 수 있을까예?

 

소강절 선생은 '황극경세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천지天地의 변화가 서로 이리저리 뒤섞이어 만물을 생성한다. 만물이 하늘의 변화에 감感하면 성性은 눈[目]을 좋게 하고 정情은 귀[耳]를 좋게 하며, 형形은 코[鼻]를 좋게 하고 체體는 입[口]을 좋게 한다. 만물이 땅의 변화에 응應하면 날짐승[飛]은 빛깔[色]에 능하고 들짐승[走]은 소리[聲]에 능하며, 나무[木]는 기운[氣]에 능하고 풀[草]은 맛[味]에 능하게 된다. 대개 그 감응感應하는 바가 다르므로 능숙한 것도 다르다.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지天地의 온전함을 얻었으므로 서暑, 한寒, 주晝, 야夜에도 변變하지 않음이 없고, 우雨, 풍風, 로露, 뢰雷에도 화化하지 않음이 없으며, 성정형체性情形體에 감感하지 않음이 없고 주走, 비飛, 초草, 목木에도 응應하지 않음이 없다. 콧구멍에서 나오는 더운 김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귀로 들을 수 있는데 비슷한 것으로 응應하기 때문이다."

 

그럼, 도대체 콧구멍(用)에서 맡는 냄새(氣의 體)는 눈과 귀, 입으로도 조응할 수 없다면 무슨 수로 변하여 응하는 것일까예? 혀의 맛으로 응하는 게 맞는 이치일까예?

 

공자가 주역을 '위편삼절'이 되도록 읽고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다고 하지만, 전 소옹(소강절)의 '황극경세서'를 위편삼절이 되도록 되새겨도 그 오묘한 이치를 깨닫는 게 험난했습니다.

 

귀의 쓰임새는 소리를 식별하고, 눈의 쓰임새는 빛깔을 식별하고, 코의 쓰임새는 냄새를 식별하고, 입(혀)의 쓰임새는 말과 맛을 식별합니다.

 

이목구비의 쓰임새(감각)가 뛰어난 사람은 현자입니다. 왜냐하면 소리, 빛깔, 냄새, 말과 맛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를 잘 감지하여 이목구비의 쓰임새가 올바르게 작용한다면, 어찌 현인이지 않을까예!

 

정치에서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망인)을 솎아내려면 우리 스스로 이목구비를 단련시켜 현인해야지 싶습니다.

 

저능 예전부터 조국의 진정성을 믿었습니다. 그의 말이나 글들을 보면 성찰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있는 집안(배경)에서 태어났지만 이 사회의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했기에 말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특혜(?)를 누렸다는 건 구조적 모순에 편승한 바입니다. 그것마저 극복했다면 좋았을텐데 한계였지 싶습니다.

 

그럼에도 조국은 언제나 성찰(반성)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게다다 있는 집안에서 자라날수록 더더욱 힘듭니다. 있는 집안들이 노력할수록 개인이나 사회(공동체)가 좋은 쪽으로 발전합니다. 그런 노력마저 부정한다면 우리모두 수구보수(국힘) 세력에게 언제나 이용당하고 패배하고 말 것입니다. 그걸 원하다면, 조국을 죽이든지 노무현과 노회찬처럼 자살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FB_IMG_1717502179306.jpg

 

굥거니 탄핵은 12월에...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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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21:02
    베스트

    비례. 반비례. 정비례. 상관없이 먹을걸 달라!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6.04 21:07
    베스트
    @너와집

    굶기를 밥먹듯 하는 저한테 가혹한 소리네예^!^

  • 2024.06.04 21:06
    베스트

    맛있으면 장땡 ㅎ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6.04 21:10
    베스트
    @과유불금

    달콤한 맛은 도처에 널브러져 있기에

    유혹하는 당은 갈수록 쌓여가기에...ㅠㅠ

  • 2024.06.04 21:11
    베스트
    @본느프와

    계단 오르기로 당 빼기 ㅎ 

  • 본느프와 작성자
    2024.06.04 21:14
    베스트
    @과유불금

    맛은 맛대로 즐기고

    당은 뺄대로 뻿기고...양수겹장을 겸비하시다니^!^

  • 2024.06.04 22:59
    베스트

    칼로리는 맛의 전투력이라고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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