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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8.18 03:06
242
10
https://itssa.co.kr/16010640

금곡, 송추 방위는 전투방위라고 한다.

훈련이 방위치곤 빡쎘었던 것 같다.

 

친구들 중에 현역갔다온 애들이 많았었는데

술 먹다 군대 얘기 나오믄 18방 전투방위 갔다온 애가 군대 얘기를 제일 많이 했다.

 

그래서 전투방위가 많이 힘든가 보다 했다.

 

그 뒤 그 지역 6개월 방위 다녀온 애가 있었는데 

그 뒤로는 얘가 제일 군대 얘기를 많이 했다.

 

참 짧게 다녀온 애들이 힘든 척 다한다 헀다.

 

그리고...

 

내는 병특이었다. 

훈련 딱 한달.. 

 

그 뒤로 한동안 내가 제일 군대얘기 많이 했다는..

33세에 병역의무종료, 최종 계급은 이병..ㅠㅠ

40세에 예비군 종료. 민방위는 자동생략..

일케 끝났음.

 

그 전에 전두환 때 잠깐 있었던 6개월짜리 석사장교 나온 분이 있었는데

4개월 훈련, 2개월 복무, 소위 임관..

그래서 그분 낙하산 원래는 2번타는 건데 4번 탔다고 항상 자랑했음.

 

이런 말 하면 욕먹을 지 모르겠는데

내 인생의 가장 평온했던 시기 중 한 시절이 군대간 한달간이다.

당시 다니던 병특업체에서 왕따 당하는 분위기 였고

마눌도 뭐가 열받았는지 나한테 한마디도 안하던 때라 

집도 직장도 싫었는데 

고난도 훈련에 암 생각 없어졌고 

뇌의탁하고 그저 시키는대로 하루를 보내면 되서 진짜로 좀더 있고 싶었다.

뇌가 정말 텅 비어도 될 수 있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

양구에서 본 가을의 맑은 낮 하늘과 달이 대따 만하게 보이던 밤 하늘...

아직도 기억에 새록새록....

개털리우스였음. 테장금 준비중.

강서밤사대장 님 주최 안진걸 반대말 대회 최종 우승~~ (바깥이긴보이~)

토리아빠님 주최 로또문예 3행시 심금을울렸디상 수상

Fenneck님 주최 라면이름 맞추기 대회 우승~

라해님 기부뽀  관리자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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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8 03:26
    베스트

    짧은 복무기간 이었기에..  좋은 추억 정도로 기억될수도 있었겠네요..

    어쩔때는 육체의 고단함이 정신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활도 하는것 같아요

    지금은 그 고단함을 다 이겨내고 편안하시지요?

    옥상에 상추도 키우시고... 힐링회사네요

  • 테트라고날 작성자
    2024.08.18 03:30
    베스트
    @동이족

    감사합니데이~

  • 2024.08.18 03:48
    베스트

    금곡 송추 전투방위 시절이면 90년대 초 군번이신가보네요. 저는 금곡 전투방위였던 부대가 동원사단으로 재편된 이후 2002년 군번입니다. 73사단이죠. 전투방위 시절에는 훈련이 수색대 급으로 빡세고  행군을 100키로씩 했다는 전설이 있던데 ㅎㄷㄷㄷ

  • 테트라고날 작성자
    2024.08.18 04:06
    베스트
    @292513=Storm

    칭구들이 그런 말 마이 해쓰요.. 현역보다 빡쎄다고..ㅋㅋㅋ.

  • 2024.08.18 05:24
    베스트

    저도 송추에서 근무 했어요~

  • 2024.08.18 09:09
    베스트

    삭제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