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과 김어준을 비교하는 글이 몇 개 있길래 한 번 써 봄.

우선 김어준. 

다스뵈이다 220923

이재명이 대표가 된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

민주당 내에 새로운 라이벌을 만들라는 요구를 하게된다.

당대표가 된 이재명이 스스로의 라이벌을 만들어라?

이낙연은 완전히 아웃된 시점이고...

그럼 친문 나부랭이들에서 만들어야 했었나?

고민정? 그나마 최고의원 2등 했으니까...

여조 돌려서 별로 나오지 않은 의견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며 라이벌을 만들어라며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었지만..

당시에 사람이 없었다. 지들도 알고 있던거지..그냥 친문하나 키워주세요...징징...이 수준..

시간이 지나 겸손에 사전녹화까지 해서 조9의 모든 워딩을 통제하는 인터뷰를 몇 번하며 조9를 띄우게 되고...

조민까지 녹화 등판시키고...총선에 나갈 수 있게 바람을 넣게 된다.

김어준은 지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고 통제하려고 해.

자신의 인지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그걸 잘 써먹어...

닥치고 정치라는 책으로 문재인을 띄워서 민주당 10년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윤석열의 충정 발언등을 통해 특수부와의 인연을 이어나가 조9와 추미애의 검찰개혁을 뒤에서 방해하는 짓도 하고..

그냥 두면 사그라 들 수 밖에 없는 친문을 그냥 둘 수 없어서 민주당 밖의 친문대리점을 만들고 이재명 대항마로 바지점주 조9를 키우려고 하지...  

가스라이팅, 고의묵살, 음모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갈라치기..등등

진영 내의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민주진영의 조선일보 답지. 좋게 평가한다면 전략을 짜고 그걸 실현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반정도는 정치인이야...감투를 쓰지 않을 뿐.

반면 이동형은?

이동형은 조언자...좀 더 나가면 민주당 밖의 참모 역할 그 이상을 하지 않아.

그것도 자기 적성에도 안 맞아서 후회도 하고 시니컬 해지기도 하지...

이재명의 조언자 역할을 했지만 과거 대선경선 때 이동형의 조언 듣지 않아서 한 때 소원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이동형은 방송에서 이재명이 가장 분위기 안좋을 때 생환해서 돌아오면 그 때는 어쩔거냐고 우리에게 물어봤지.

완전한 참모도 못되고 그렇다고 한 두 번 실망했다고 관계를 딱 끊어버리는 타입도 아냐...잔정이 많다고 해야하나 어설픈 면이 있다고 해야하나..

그저 자기는 놀면서 남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오면 편하게 노는게 목표인 양반..

딱 자기 할 것만 하려고 하는 전술형 참모가 최선이고 그래서 기책을 자주 낸다.

대표적으로 이재명의 계양 출마가 있고...

똥파리들과 전쟁도 기책이라고 할 수 있지...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아 오히려 커뮤니티와 sns를 살펴보며 대응하는 타입임.

이건 능력의 차이라기 보단 성향의 차이다.

그래서 이동형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야심 좀 가지쇼..하면 잘 할 양반이..

푹쉬고..돌아오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이동형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