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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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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929049

국회 화장실 앞 방 배치 논란 이후 쭉 생각해봤습니다.

교수란 직책을 가지고 있던, 또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지위에 대한 인식이 내가 이정도 밖에 대우를 못받나? 하는것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한국 사회 곳곳에 계급이 좀 있는 사람들의 인식이 대부분 그렇게 여기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어떤 곳에는 주차장조차도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지정석이 있었습니다. 

건물의 높이로 우월함을 가지려하고, 사장실이나 이런곳은 왜 꼭 꼭대기층에 가까운 곳에만 있어야 하는 걸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외국도 그럴 수 있겠지만, 뭐 인간이 갖고 있는 과시 욕구라고 봐야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계급주의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방식의 교육구조가 그런 인식을 강화시키는 걸까요?

학문적인 깊이와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으로 인해 얻는 명예완 달리 내가 이런 직함을 달았으니까 무조건 이런 대우는 받아야 한다는 당연시 여기는 것에서 이런 문제들(갑질 문제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은..)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세상 모든 것에 당연한 것이라는 게 몇가지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부족하지만 짧은 생각을 끄적여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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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7 17:53
    베스트

    영상으로 보면 더 처참하죠

    기가차다는듯한 모습의 조국

  • 2024.06.27 18:05
    베스트
    @로그아웃

    그거랑

    기레기들이랑 막걸리 마실 때

    비례대표라 마이크 못 써서 힘들게 선거운동 했다면서

    "내가~~"한 거

    뭔가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음

  • 2024.06.27 18:21  (수정 06.27 18:21)
    베스트

    계급없는 사회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다만.. 아닌 척하니 가증스러운 거.

  • 눈.. 작성자
    2024.06.27 19:29
    베스트
    @Fennek

    계급이 있고 없고보다는 있고 없음에 대한 것에 대해 편견과 무시를 일삼는 행위를 벗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06.27 21:42
    베스트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글 고맙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가 결합된 사회에선 

    기본적으로 계급은 존재하지 않지만

    문제는 계급에 대한 인식 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 시키기 위해서 민주주의가 강하게 필요했는데, 

    정작 모두가 평등할수 있는 정치 체계를 만들고 보니, 

    사람들이 평안에 물들어서 자본주의의 원동력인 이익의 추구에 대한 욕구가 사라질 까봐 겁이 나서

    메리토크라시 혹은 능력주의 라는, 새로운 계급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 냈고, 

    그것이 우리의 교육 으로 부터 우리가 사회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까지도 물들이게 된거 같습니다. 

     

    초창기 자본력을 위주로한 능력주의자들이, 정치적 후원을 통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 

    자본력을 이용해서 사회적 영향력 까지 키우더니, 이제는 그것이 새로운 계급으로 고착화 되면서,

    어느순간 부터 직접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 한거 같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의미에서 칼 막스는 그가 살던 시대에 일어난 꽤많은 혁명을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혁명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 라고 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눈.. 작성자
    2024.06.28 00:07
    베스트
    @santa

    한국의 역사 대부분이 독재에 의해 지배당했고, 외세에 지배당했던 시절들이 맞물리면서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권력기관의 수단화, 수직적 명령하달방식의 고착화(계단식 농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명령구조), 과거 수많은 지역에서 자행된 학살사건 등의 문제가 빚어낸 문제,

    불평등 해소는 커녕 국민들이 먹고살기 위한 소비와 빚을 내게 만드는 것(카드빚도 일종의 매출로 보기에) 등으로 현실도 미래도 암울한 상황에서 전부는 아닐지라도 젊은 세대들을 방황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지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2024.06.28 01:42
    베스트
    @눈..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우리 역사의 경우 일제시대 가 있고, 

    이 일제시대와 자본주의 전환기가 겹쳐지면서, 그

    친일로 재산을 불린 사람들이 정치적 권력까지 잡으면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여전히 그 사람들의 후예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눈.. 작성자
    2024.06.28 00:11  (수정 06.28 00:44)
    베스트
    @santa

    위 댓글을 쓴 계기는 산타님의 이익의 추구에 대한 욕구가 사라질까봐 부분부터 고착화 되면서 까지의 부분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에 글 내용이 주절대는듯하면서도 길어졌네요 ^^;

    본문과는 관련이 없지만 도올 선생님의 '우리는 누구인가'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06.28 01:39
    베스트
    @눈..

    댓글 고맙습니다,

    네 도올선생님 강의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