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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5.08 16:38  (수정 05.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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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818175

1946년생인 장모 최은순씨는 경기도 양평(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출신이다.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만난 온요양원 직원인 A씨는 "최 회장님 집안은 엄청난 갑부는 아니었지만 양평의 면단위에서 알아주는 땅부자였다"라고 전했다. 온요양원은 최씨의 장남(김건우)이 대표를 맡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이다. 이곳은 원래 최씨가 운영하던 뉴월드호텔이 있던 자리다.

2남 2녀의 막내였던 최씨는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양장점에 취직했다. 최씨와 13년 동안 내연관계였다는 B씨는 "양장점 종업원으로 취직해서 청소부터 했는데 상당히 성실해서 (사장으로부터) 신용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씨는 양장점을 직접 차리기도 했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기도 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양평군 공무원과 결혼한 최씨는 2남 2녀를 두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본명 김명신)씨는 둘째 딸로, 현재 문화예술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콘텐츠(2008년 설립)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인 김건우씨는 GS건설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건설시행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와 온요양원 대표를 맡고 있다.

최씨는 지난 1987년 남편이 죽은 뒤에 남편이 남겨둔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땅을 팔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프리즘모텔을 지어 운영했다. 프리즘모텔은 나중에 뉴월드호텔로 이름을 바꾸었다. 뉴월드호텔 땅을 소개한 B씨는 "(북한강변의) 러브호텔이었다"며 "지상 5층에 지하 1층이었는데 지하1층은 단란주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장사가 잘 됐어. 방이 48개였는데 하루에 100쌍이 왔어. 호텔이 얼마나 잘 돌아갔는지 몰라. 거기서 돈을 많이 벌었어."

온요양원 직원인 A씨도 "원래는 프리즘모텔이었는데 근처에 있는 영화촬영소(남양주종합촬영소) 직원들이 많이 오고 (촬영하러 온) 연예인들도 많이 자고 가면서 호텔로 리모델링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최은순 회장님이 모텔(호텔)과 휴게소(미시령)를 해서 돈을 벌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텔 영업이 어렵자 다시 리모델링해서 3년 전부터 온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류가 아니라 진화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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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8 16:50
    베스트

    돈벌줄 아는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