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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25 14:27
174
9
https://itssa.co.kr/13481929

한두달전에 카리나 열애설 났을때 내가 너무 놀란건

 

아니 아이돌은 상품인데 왜 상품가치를 훼손해?

 

육수들 유사연애감정으로 돈벌어 처먹으면서 감히 연애를 해??

 

아이돌로 유사연애하면서 버는 돈은 달달하면서 남들 할거 다하려고해??

 

라는 여론이 대세였음. 일부 여론이 아니라 대세였다고.

 

그니까 이제 사람에게 상품딱지붙이고 물건취급하는게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버린거임.

 

이런 관점에서 이번 하이브사태도 곱게 보이지않는게

 

민희진이 잘했니 하이브가 잘했니 시총이 얼마가 빠졌니 이런거에나 사람들이 입방아 쌓지

 

정작 중심에 있는 뉴진스나 아일릿 애들이 얼마나 난처한지, 상처받았을지는 관심도 없음

 

그나마 저 어린애들 언급하면 이제 뉴진스는 떡락하는거니, 아일릿은 코어생기기 전에 이런일 생겨서 매출 좆됐다느니

 

뉴프티 안되려면 줄 잘서야하니 어쩌니 저쩌니

 

상품으로서의 뉴진스나 아일릿만 조명될뿐 

 

인간은 사라져있음.

 

근데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저 맨위에 유사연애감정이라는거 좆같아도 인정한다쳐도

 

결국 그 감정이라는게 인간과 인간사이의 유대나 정서, 교류가 핵심인건데

 

즉 돌판을 비즈니스로 아이돌을 상품으로만 보더라도 

 

인간은 매우 핵심적인 가치인데

 

요즘 돌아가는거보면 돌판에 인간은 빠져있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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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5 14:32
    베스트

    인생에서

    S.E.S.때부터 덕질하는 아이돌 음반을 여태까지 쭈욱 사왔어도

    아이돌이 상품이어서 연애하면 안되고, 결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요새 그런 생각으로 덕질 하는 인간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 2024.04.25 14:32
    베스트

    동감함

  • 2024.04.25 14:37
    베스트

    돌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매우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으신겁니다 돌덕들은 자기 아티스트를 '상품'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누가 사람이 아닌 상품이란 객체에 몰입하고 응원하겠습니까. 아티스트를 상품이라고 지칭하는 건 언론 또는 제3자들입니다. 그리고 유사연애감정으로 돌판이 돌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걸그룹 팬덤의 절반은 여덕들입니다. 그네들이 다 레즈성향이라서 그러겠습니까

  • 아서모건 작성자
    2024.04.25 14:42
    베스트
    @tomitomi

    그렇죠. 자기가 좋아할때는 상품으로 좋아하지않죠. 근데 막상 자기 아이돌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때 혼을내는 논리로 자기가 빠는 아이돌을 상품으로 만드는 팬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진짜 너무 놀라울정도로. 님이 말하는 그 여덕들이 모인 더쿠나 인티에서 카리나에게 하는 말들 보면 가관이에요

    우리는 언니 뉴아르에 견주는 1군 만들라고 쎄빠지는데 언니는 연애해서 그룹가치 떨군다고 성토하던 그 수많은 여덕들이 그렇다는거죠.

  • 2024.04.25 14:58  (수정 04.25 15:00)
    베스트
    @아서모건

    돌덕들이 왜 자기 아티스트에게 돈을 쓰고 차트에 올라가도록 힘을 쓰고 하는 지에 대해서 잘못된 편견들이 많습니다. 물론 유사연애층도 있겠죠. 그런데 대부분은 아이돌의 사회적 성공, 즉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습이 보고싶고, 그 과정에서 내가 힘을 보태는 동반자로서 몰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타그룹의 성적에도 관심이 많은거죠. 앨범 초동 숫자로 다투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대충 6~7년차 언저리에는 이제 지속적인 활동만 해줘도 감사하는 단계로 넘어가느데, 문제는 1~5년차 사이에 막 앞만 보고 달려가야하는 구간에서 아이돌의 연애가 그룹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입니다. 돌판에서 이 행동은 단순히 개인의 사생활의 자유가 허락되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완전히 결이 다릅니다. 이건 다 같이 어깨걸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기로 약속하고 함께 달리고 있는데 , 갑자기 혼자 멈춰서더니 "뭐 이렇게 빡빡하게 살아. 그냥 즐기며 살래"하고 사보타주를 하는  행위에 가깝습니다. 돌판 비즈니스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카리나도 그 비즈니스 방식에 합의한 상태로 시작한거고요

  • 아서모건 작성자
    2024.04.25 15:02  (수정 04.25 15:03)
    베스트
    @tomitomi

    님의 의견 존중하구요. 이런 글 펨코나 디시 인티 더쿠에서 많이 봤어요. 그리고 이런 의견이 대세라는것도 알아요. 그런데 저는 이런 점이 전형적인 비즈니스마인드로 내상품(=내아이돌)의 가치를 올리기위해 달리는 식의 돌판이 왜곡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벌써 이런 마인드에는 유지민이라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에스파와 카리나라는 상품가치훼손으로 인한 가치떡락과 매출하락을 걱정하는 마인드가 상당부분 들어갔다고 보이니까요. 저는 그런부분이 걱정된다는겁니다.

  • 2024.04.25 14:43
    베스트

    우리시절이 CD사모으던 수준이었다면

    요센 앨범자체도 워낙비싸고 그외 다른 굿즈등등 나의스타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높아지다보니

    그 배신감이란게 더 커지는게 아닌가싶기도함 

    또 매체의 발달로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거의 라이브로 보는시절이니 

    그 정서적 유대감이 우리떄완 다를거같기도하고 ㅎ

     

     

     

  • 아서모건 작성자
    2024.04.25 14:45
    베스트
    @하율아범

    그쵸 그런건 이해합니다. 버블영통한번할라면 수백은 우습게 깨지는게 요새 돌판이니. 근데 그렇다해도 요새 나오는 담론들은 너무 안타까워요.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에게 서슴없이 상품가치를 논하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건 참 적응이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