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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10.0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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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https://itssa.co.kr/751402

노무현은 지사(志士)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나는 옛날부터 '지사'를 존경해왔다. 어떤 경우도 굴하지 않고 굽히지 않으면서 결국은 마지막에 홀로 목숨을 놓는 지사의 삶이 고귀하다고 봤다. 정치는 그리해서도, 그리 할 수도 없다. 정치는 지사가 못한다. 그러나 지사 없는 정치인만 있어도 무슨 희망으로 사는가. 지사도 더러는 있어야 한다. 정치인은 지사적 기개가 있어야 한다. 이상이 없는 정치가 지배하는 사회가 희망이 있는가. 정치는 현실이지만 지사가 있어야 하고 이상이 있는 정치가 돼야 한다"

 

그렇다. 노무현은 지사 같은 강인한 기개가 있었기에 자살했는지도 모른다. 지사 같은 그의 기개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했는지 모른다. 노무현의 저돌성이 그걸 반증한다. 반면에 문재인은 노무현 같은 저돌성이 유약했다. 하지만 유약한 지사로 보면 된다. 

 

2012년 대선을 복기하자면, 난 그때 병상(교통사고)에 누워 대선을 바라보며 카스 스토리(2012. 11. 20)에 다음과 같이 썼다...만약에 문재인으로 단일화된다면 새누리당이 원하는 게임으로 흘러갈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로 드러나는 조짐들이 그러하다. 박근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하여 의도적으로 문재인을 역선택하였다면 여론조사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절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앞서는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 결정되었을 때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다...그 당시 안철수를 지지했던 부동층이 대거 박근혜로 옮겨갔다. 왜냐하면 문재인의 지지세력은 고정(확정)층 여론이었고, 안철수의 여론은 부동층이 암약된 지지였다. 그렇기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은 안철수의 안(경선방식)을 그대로 수용하고 후보단일화에 임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문재인이 안철수의 안을 거부하자, 안철수는 야권 후보단일화의 압박에 밀려 문재인에게 대선 후보를 울며 겨자 먹기로 양보했고, 안철수를 지지했던 민심은 그것에 실망(좌절)하여 대거 박근혜로 옮겨가고 말았다.

 

그 이후 박근혜를 지지했던 민심은 몇 년 지나지 않아 박근혜에게 후회하고 이탈했지만. 우린 안철수의 그때의 그 심정과 지금의 안철수의 행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노무현이 2002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이 노무현 대 정몽준의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의 안(경선방식)을 적극 수용하여 노무현이 극적으로 승리했던 것처럼 안철수의 안을 수용했다면 말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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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2 06:54
    베스트

    안철수? ㅋㅋㅋ 가치가 없다...

    소금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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