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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2.09.27 08:42
65
4
https://itssa.co.kr/662333

2004년부터 3년 가까이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본인에 대한 품평이 이러저러했다.

 

그 중에 대부분 지식적으로 박학다식하다고 혀를 내두르는 품평이 많았고

동시에 열정적이고, 지적이고, 비판적이고,

더불어 글을 잘 쓴다고 하는 부류도 있었고,

어떤 이웃은 쌀쌀맞다고 하는 분도 계셨고,

너무나 소년같고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분도 계셨다.

 

어떤 이웃의 품평은 이러했했는데,

랭보님의 순수한 욕망과 감수성의 거침없는 표현,

얄팍한 위선에 대한 예리한 공격,

친절한 호기심과 낭만적인 스타일에 대리 만족을 느끼면서,

나의 장난끼, 귀여운 잘난 척, 대담한 솔직함을 언급하였다.

 

암튼, 이웃들의 품평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느 분의 이와 같은 인사였다.

 

"문득..암 생각없이 클릭해서 찾아본 랭보님 블로그..

카테고리 하나 다 읽고 몇자 적는다는..

마지막엔 울고 말았습니다..

눈물이라 하기엔 진하지 않고..

가슴을 적시기엔 아련해지고..

생각하기엔 감성이 마비시키고..

결국 멍해지다 갑니다..한참을.."

 

우옛든,

보잘것없는 내 글(편린)들이

누군가의 감성을 마비시키고

때론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고

때론 고상하게 웃길 수 있었으면 

난 잇싸를 하면서 성공한 셈이다.

 

https://youtu.be/UgvAFptW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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