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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QUEEN*0(22) 5
2023.07.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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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5170531

내일생에 내 눈앞에서 둘아가신 4명의 "염"하는 장면을 보았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 장면을 보면서 내가 가진 철학과 생각이 순식간에 정리되는 경험을 맛봤다.

"사는것이나 죽는것이나 매한가지다"

그 경건함은 어느것과 비교되지 않는다.

 

그 소릴 듣는 순간 나는 내 일생에 모든것을 다 바친 모든것이 떠나감을 처음으로 느꼈다.

개같이 태어나서 나를 그토록 "순수하게 순수하게 순수하게"사랑해준 여자는 처음였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날 그녀가 했던 말이 있다

"오빠 난 눈이 안좋아서 가까이 보지 않으면 안보여 근데 가까이 봐도 볼게 거의 없어서 그냥 안보는게 좋아서 안경을 안써"

"그럼 나도 안보이겠네??"

"아니 오빠는 뚜렸하게 보여 내가 사랑하는 남자니까 너무 멋있고 귀여워!"

내게 그런말을 해줬던 여자 였다.

지방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얼마나 놀래셨는지 택시를 대절해서 1시간도 안되서 올라 오셨다.

나는 거의 탈진상태였다.

엄마가 놀래서 내 상황을 설명하셨다.

나는 제 정신이 아녔고, 무조건 창원을 가야 했다. 그녀의 집을...

부모님은 내 자초지종을 듣더니 난리가 났다

"거기 가지 마라 큰일 난다"

 

이렇게 내가 난리 치는 이유는 모든것이 확인이 되고 난 다음의 일이다.

그렇게 내게 전화를 줬던 그 친구는 *정이의 절친였던 "지애"라는 친구의 전화였다.

종종 그녀는 그녀의 친구인 지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렇기에 나는 지애라는 친구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그날 전화의 주인공은 지애라는 친구의 전화였다.

다시 전화가 왔을때

친구 지애는 울면서 전화를 했다.

장난일거라 생각했다가 확인이 되고 난다음 받는 전화였던것이다.

요즘말로 크로스 체크가 끝난 다음의 일이다.

 

그때 나도 같이 따라죽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외에 이렇게 나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환상"였다

부모 혈육을 넘어섰다.

 

같이 부모님 두분은 혼비백산을 했다

내 모든 자초지종을 듣더니....

"거기 가지 마라"

내 부모들을 때려주고 싶었다.

어떻게 저따위로 말할수 있지????????????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죽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저렇게 !! 씨발!

나중에 이해 했다. 

자식을 가진 부모는 내자식이 무조건 우선이다,

 

그녀는 결과적으로 "자살"을 했다.

무엇이 그토록 그녀를 힘들게 했는지 앞서 여러 정황을 글로 썼다.

그녀는 그녀가 처한 열여덟살의 무게를 지고 살았던 것이다.

나라는 존재가 그녀에게는 해방구였고, 그렇기에 나에게 집착을 했던것 였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미안한 말을 했던 것이다.

"오빠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 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친구 지애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5월 5일 어린이 날에 자살을 한것이다.

어떻게 그 어린나이에 그녀가 어떤방법으로 떠났는지 그때 너무 궁금했지만, 그집으로 쳐들어 가서 따져 묻기전까지는 알수 없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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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8 00:54
    베스트

    ㅜㅜㅜㅜㅜ  

  • 2023.07.18 00:58
    베스트

    진짜 ??? ㅜㅜㅜㅜ

  • 2023.07.18 01:11
    베스트

    아고..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ㅠㅠ

  • 2023.07.18 01:14
    베스트

    ㅜㅜ 

  • 2023.07.18 06:12
    베스트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