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또는 주말부부의 장점
날마다 붙어서 감정을 공유하는것도 좋지만 거의 8:2의 확율로 감정 대립이 주가 된다. - 난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은 빠져 주시고
대부분 그러하다.
그러나 적절한 거리둠과 서로에대한 격한 "보고싶음"이 있다면 그따위 하찮은 불만은 "보고 싶음"을 절대로 이길수 없다.
날마다 붙어 있고 싶다??????가 아닌 붙어 있어야 한다! 라는 참 희안하고 웃기는 욕심은 왜 고집하는지....
우리는 그때부터 저 그리움 보고싶음의 연속였다
새벽마다 통화하면서 낮게 읊조리며 이불속에서 통화 하면서 2~3시간은 기본이고 날이 새는건 다반사였다.
나는 당시 일을 하던 시절였기에 그녀가 자고 일어나서 오는 '삐삐'는 잠못자고 피곤한 내게 그야말로 '몰핀'그 자체였다.
오자마자 이내 전화를 걸었고, 일이고 나발이고 그냥 정신 없던 시절... - 회사 집 전화세가.....당시는 DDD시절
https://youtu.be/_W9OHR9SYXE
사랑도 좋지만 막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다.
물론 그것때문에 회사에서 쪽팔림도 감수해야 했고, 아버지가 짜증내면서 난테 뭐라 했던 시절... 나 20대 였다고
근데 눈에 보이는게 있나 사랑이 큰데 - 아니 뭘로 막아? 아무도 못막아
남들이 지랄 하든가 말든가 그렇게 밤새 새벽내내
당시 서로의 신호가 있었다.
내가 전화를 했었는데
첫 전화에서 신호가 두번 뚜르르 뚜르르 하고 끊는다.
그리고 두번째 전화를 하면 그녀가 신호가 가기전에 받는다.
마치 간첩이 접선하는 것 처럼.
그 낮고 쉰소리 내는 읊조림... "어~"
"밥 먹었어? 머했어?"
"오빠 기다리고 있었지"
"내가 좋아?"
"말해 뭐해 오빠는 밥 먹었어?"
이 시시콜콜함이 그냥 그때는 다 좋았다.
목소리 그 목소리..
난 그녀의 얼굴도 몰랐다.
스마트폰 시절이 아녔으니까.
아날로그의 풋풋함과 경이로움을 과연 요즘색히들이 알까?
그렇다 책을 좀 보는 아이라면 그 느낌을 알듯.
8부는 내맘대로
댓글 15
댓글쓰기거리둠에 의한 더 격한 보고싶음 ㅋㅋㅋ
젓또님의 청춘시절 감정의 속살을 보는듯 ~~~
특히 감정이 깊고 섬세한 사람이라면!
나도 장거리 연애 추구자 ㅋㅋㅋ 더 애틋하고 보고싶고 으앙 으앙~~~ 전화기 ㅋㅋㅋ 한번 울리고 끊고 푸하핫
어릴때 생각남요 ㅎㅎㅎ
다음은 언제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