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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나의 인연(8) 10
2023.06.11 22:09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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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4477457

친구놈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너한테 무슨 에피소드가 됐던간에 너한테만은 당연해. 왜냐면 팔자가 그러니까. 일생 한번도 겪지 못하고 죽고 마는 에피소드를 너는 수십개를 갖고 있으니까"

"너한테 뭔일이 있었다 해도 이제는 그냥 당연하다"

나에대해 어설프게 아는 놈들은 이런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면 "에이 말도 안돼" 하는 일들이 내게는 수없이 벌어졌었다.

 

"강사모"카페는 그야말로 매매의 장였다.

각종 견종들이 즐비했고, 소위말하는 "책임분양"글로 넘쳐 났다.

7년전엔 그랬다.

몇년전부터는 인식의 변화때문에 강사모에서는 분양글을 삭제조치했고 올리게 되면 강력한 재제를 가했다.

암튼 당시는 그 매매의 장에서 내눈에 한번에 들어오는 푸들 아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찡구'였다.

당시 '찡구'는 아기였지만 내눈에는 다시금 '초코'를 생각 나게 하는 외모였다 - 물론 입양후 다시 보니 그냥 내가 감정이입을 했던것 뿐였다.

당시 책임분양 글을 올린사람은 두마리를 한꺼번에 분양한다는 글였다.

사진도 같이 올렸는데 한마리는 푸들 다른 한마리는 회색털을 가진 포메라니안였다.

둘다 아기였는데 내눈에는  둘다 이뻐보였다 - 아니 아기 강아지가 안이쁠수 있냐고

책임 분양의 변은 이러 하였다

"둘이 맨날 싸워서 입양 보냅니다" 였다.

나한테 간택(?)을 받은 푸들은

가슴에 흰털이 나있고 전체적인 색은 '초코'와 같은 갈색 푸들였다

서로 통화를 한다음 내가 있는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책임비는 10만원 - 책임비가 생소한 사람들이 있을터 책임비를 받는 이유는 내가 키울 여건이 안되 다른사람한테 보냈을때 이 아이를 업자가 가져가는 경우가 즐비하다보니. 일부러 돈을 받는것이다. 업자 입장에서는 강아지 1마리당 단가를 계산하기에 굳이 10만원을 주고 어느정도 자란 강아지를 데려갈 이유가 없기에. 일종의 안전장치같은셈

그리고 마침내'찡구'를 만났다.

데리고 온사람은 당시 대략 20대 중후반 으로 보이는 사람였고. 당시 '찡구'는 '레옹'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다.

10만원을 건내주고 찡구를 넘겨(?)받았다.

좀 웃기는게 있는데 당시 찡구를 넘겨주면서 이름모를 "건강음료"한박스를 같이 줬다. 머지? 끼워팔긴가?

그리고 이런말을 건냈다.

"가끔 제가 물어보면 레옹 안부좀 전해주세요 사진도 부탁 드려요"

"네 당연히 그래야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찡구와의 시간이 시작 되었다.

 

이후는 정말 좌충우돌였다.

 

9부는 반응보고

 

 

댓글 10

댓글쓰기
  • 2023.06.11 22:15
    베스트

    에효 그랬구나.. 

  • 2023.06.11 22:18
    베스트

    9부 9부~~🤲🤲

  • 2023.06.11 22:21
    베스트

    반려동물은 💕 

  • 2023.06.11 22:28
    베스트

    찡구와의 시간! 🐶🐶🐶💜💜💕💕

  • 2023.06.11 22:29
    베스트

    둘에게 인연이 ~~ 🫠🫠

  • 2023.06.12 08:06
    베스트

    9부~ 🤲🤲🤲🤲🤲🤲🤲🤲🤲🤲🤲

  • 2023.06.12 09:51
    베스트

    찡구 분양해준 사람 이뻤어요? 

  • 김젓또 작성자
    2023.06.12 09:54
    베스트
    @뚜비뚜바 그건 9부에서
  • 2023.06.12 09:56
    베스트
    @김젓또 아..설렌다 설렌다
  • 2023.06.12 11:28
    베스트

    9부 왜 없냐곴~~!!!!!!!!!!
    9부 주씨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