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고즈넉하고 멋스러웠던 한옥마을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

냉면 육수가 간간하니 맛있었음. 시원하게 한 사바리 하고 한옥마을 둘러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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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친가는 충남이요, 외가는 인천이다 보니, 충청도 대전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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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전라도와 경상도 쪽은 거의 갈 일이 없다. 강원도는 여름에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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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기 위해 가끔 가다보니 강원도는 그래도 두 지역 경상도와 전라도 보다는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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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서 만난 한류 바람 때문인지 한국으로 놀러온 벨기에 언니들의 허락을 받고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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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음. 원래는 디카를 가져갈 생각이 없었으나, 내려간 김에 한옥마을 사진이나 찍을까 하고 챙겨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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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라 생각하며,나의 사진 특성상 장소나 풍경 또는 자연 등의 사진 보다는 그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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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하니 아쉽게도 고즈넉하고 멋스런 전주 한옥마을 자체의 사진은 없다는 거 양해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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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머리색 때문인지 분명 한복과는 어울리는 이미지는 아닌 듯 하면서도 뭐랄까? 요정이 한복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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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언니.

벨기에 언니들의 무리의 리더, 이 언니만이대 한국어 어학당에서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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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이 있어 전주에 갈 일이 있어 가게된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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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님 원래도 고즈넉하게 운치있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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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한옥들로 이루어진 마을에 식당도 있고, 음료 마시는 곳도 있고, 잘 관리된 조경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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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옆에는 작은 수로들이 있어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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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서울 도심과는 다른 분위기라 나름 매력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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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보도블럭이 아닌 한옥마을 답게 자연스러운 돌들로 만들어진 인도라 더 옛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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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또한 이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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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맘에 들었던 언니, 자연스러운 사진을 아는 언니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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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이날은 장비 탓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 기대없이 그리고 해가 떨어지기 직전의 늦은 오후, 저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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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찍지 못하다 보니 그냥 대충 찍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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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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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 나가기 힘들다면 광화문이나 덕수궁 같은 곳에 온 한복입은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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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찍어볼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만 하고 실제로 가까운 광화문에도 나가보질 않다가 이번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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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서 벨기에에서 온 관광객들 언니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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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니들로 인해 나름 만족스러웠던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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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돌아다니고 나서, 저녁에는 전주 사시는 분의 집에서 저녁 식사 대접을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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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지 알수 있었던 전주 당일치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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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에 나름 이름 있는 호텔 두 곳, 하나는 글로벌 체인 호텔과 전주 로컬 호텔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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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급 이상의 호텔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호텔 1박하며 여유있게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 보고 싶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