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지난 날은 지나가고
뜨거운 바람만이 갈 길 잊었나
돌아갈 수도 없이 찾아갈 수도 없이
내 눈은 정월대보름만 바라보고 있네
나는 이제 어디쯤 온 건가
아직도 내 대답은 들리지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쯤 온 건가
내 눈은 차거운 달빛에 어지러운데
맨머리를 품은 정월대보름 달빛이
내 눈을 멀게 하고 손이 닿지 않아
다시 가야겠지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으니
다시 가고 싶어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겠지
https://youtu.be/znLLcEZEhjM
고흐처럼 밤을 잘 이해하는 화가도 드물다.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등등. 별들이 생기가 넘치고 율동적지만, 어딘가 모르게 우울한 기운마저 감돈다. 별들이 일으키는 소용돌이나 반짝임이 그러하다. 별들의 율동이 가득한 밤을 바라보면 3박자의 우울한 왈츠(선율)처럼 반짝인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이 아스라하기에 내 눈망울마저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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