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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뉴트롤즈와 첫사랑 1
2023.02.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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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2477576

이십여 전 즈음(1998년 라일락 향기가 짙어가던 사월에) 자취 생활할 때, 첫사랑은 내가 소장하고 있었던 음반들 중에 좋다면서 즐겨 들었던 음악이 New Trolls - New Trolls 였다. 그 당시 첫사랑은 고딩 2학년에 재학중인 가출 소녀였고 관악부에서 활동할 때 바순을 불기도 했기에 음악 듣기를 좋아했지 싶다.

 

첫사랑은 자격지심에서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한 적도 있다..."오빠와 나랑은 아는 것도 많이 차이 나는데"...하면서 걱정했다. 근데 난 그런 것에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함께 있는 동안만이라도, 어떡해서든 그 소녀의 감성을 날카롭게 갈고 닦아주는 데 온 심혈을 귀울였다. 그리하여 그 소녀의 나이 때는 볼 수 없었던 영화와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를 테면 '피크닉'이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그리고 '첨밀밀'처럼 아름다운 멜로 영화들을 즐겨 보여줬다. 특히 첨밀밀'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고 난 이후에 너무 좋아했기에 나 또한 좋았다. 그리고 음악도 이것저것 많이 들려줬고, 그 당시 그 소녀가 김장훈의 노래를 좋아했기에 앨범도 사주었다. 특히 그녀는 뉴트롤즈의 음악이 좋다면서 한동안 뉴트롤즈의 음악을 내내 들었다.

 

https://youtu.be/qN3BPwV7xWs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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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5 15:54
    베스트

    이탈리안 프로그레시브에 보석같은 앨범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