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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3.02.01 00:30
130
1
https://itssa.co.kr/24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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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기 전에 U.K 의 Danger Money 앨범을 마저 듣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오전 댓바람부터 누군가가 원룸 현관문을 계속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어느 어엿쁜 처자가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를 건넸다. 순간 적이 당황스러웠다. 무슨 일로 했더니, 하나님 어쩌구 하신다. 어디서 나오셨냐고 했더니 여호와 증인이란다. 여기 근처에도 여호와 증인이 있냐고 물었더니 느티나무 쪽에 있단다. 근데 요즘에는 미모의 여성분을 저렇게 포교 활동으로 내보내는가 싶다. 

 

몇 년 전 겨울에도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미모의 여성이 급히 다가오더니 '안녕하세요?' 하길래 화들짝 놀랐다. 그 때도 이어폰을 꽂고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 그 분은 대순진리회나 신천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갑자기 닥치는 일에는 임기응변을 못 하겠다. 건널목을 계속 따라오면서 붙잡길래, '책이나 많이 읽으세요' 했더니 책 많이 읽는단다. 차라리 디오니소스교를 믿지 않으실래요?, 하면서 눙쳤어야 했는 데 아쉬웠다. 전 주신를 매일 영접하는데 술 한 잔 하면서 얘기나 나누자고 작업을 걸었어야 했는 데 말이다.

 

https://youtu.be/nX7XrfR3e3Q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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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1 08:03
    베스트

    지적 허영심 수치 상승 전문가👍

     

  • 이지튀르 작성자
    2023.02.01 13:41
    베스트
    @석양 그래, 지적 허영심 수치가 8마일 높이로 상승하셨나요?^^

    https://youtu.be/2ymkBEhdHBE
  • 2023.02.01 10:19
    베스트

    진지하게 읽어보세요. 주신보단 훨~

    천공은 깝도 안돼고.